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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포츠/레이싱

[레이싱] 전기 경주차로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을. 포뮬러 E에 대하여


새롭고 신선하지만 흥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포뮬러 E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경기.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덕택에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포뮬러 E 라고 들어보셨나요? 


 E는 Electric의 약자로 F1과 유사한 형태의 바디에 전기모터가 달린 차량을 이용한 모터 레이싱 입니다. 작년에 처음 신설되어 현재 2014-2015 시즌이 진행되고 있지요.



출처 : fe-world.com


 

 연소를 위한 공기도 필요 없고, 연료도 필요없고, 오로지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달리기 때문에 F1과는 살짝 다른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약간 심심하다라고 느껴질 정도네요.

 



출처 : www.f1fanatic.co.uk



 시즌 초 규정상 최고 속도는 220km로 제한되어 (제로백 3초) 포뮬러3 수준이 될 거라는 예상들이 있었습니다. 엔진을 쓰지 않으니 강렬한 주행음도 들리지 않고 속도도 빠르지 않으니 박진감이 떨어지리라 생각되었지요. 


 (주행 소음이 어느 정도냐 하면 관객의 외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런데 막상 경기를 시작해 보니 꼭 그렇지 만도 않았습니다. 스트리트 서킷에서 경기가 치뤄 지다 보니 (소음이 적어 거의 전 경기가 공도에서 치뤄집니다.) 좁고 복잡한 코스 구성이 대다수였고, 순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출처 : blog.tagheuer.com


출처 : www.huffingtonpost.co.uk



 모든 차량이 같은 타이어, 같은 샤시를 쓰는 사실상 원메이크 경기였기에 경쟁이 더 가열되었지요.

 

 게다가 출전한 선수들 중 F1 출신이 꽤나 있었습니다. 브루노 세나 (아일톤 세나의 조카입니다.), 넬슨 피케 주니어등 쟁쟁한 경력의 드라이버들이 다수 참가했습니다. 



출처 : current-e.com


출처 : www.passionea300allora.it



 흥행에는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인데요. 변속기가 없고, ERS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가 달린 덕분에 F1과 다른 제동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꽤나 선전중이지요. 그래서 이들 선수들의 참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출처 : forums.bicycling.com


 

 얼마나 경쟁적인지 다음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 첫 시즌 첫 대회 중극 베이징 1전에서 대형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위 2위간 타이어 접촉으로 차량이 날아가 안전펜스에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나고 납니다. 








 다행히 드라이버가 큰 부상없이 걸어나왔지만, 이후 유사한 다른 사고들이 꽤나 자주 일어났습니다.

 






 배기가스로부터 자유로워서 슬립스트림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바짝 따라가는 전술)이 자주 사용되고, 게다가 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팬 투표로 상위 3명의 드라이버에게 5초간의 추가출력을 쓸수 있게 부스터를 허용하기도 했지요.

 

 이외에 폴 포지션이나 패스트스트 랩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등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들이 마련되었는데요. 총 11전중 5전이 지뤄진 지금 시점에서 흥행에 대한 평가는 반반인 듯 합니다. 



출처 : www.theguardian.com


출처 : motorsportstalk.nbcsports.com


출처 : e-rallystar.net


출처 : ecomento.com



 기름(?)을 쓰지 않으니 정유회사의 스폰이 없는 것도 분명하고, 포뮬러 경기를 유지하는데 팀들도 상당한 돈이 들 터이니, 계속 어어질 지는 시즌 마지막까지 가 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출처 : roelofreineman.com


마지막으로 홍보 영상과 갤러리가 촬영한 영상을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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