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클래식카를 만나 볼 수 있는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에 전시된 아름다운 클래식 차량들

벌써 6월의 첫주가 다 지나갔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쌀쌀한 날이 많네요.

덥다고 방심하고 얇게 입고 나가는 바람에, 당분간 감기약 신세를 져야 할 것 같아요. -_-a

컨디션 난조로 이번 포스팅은 최대한 단순하게 가겠습니다. ^^;;;;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가

제주도의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해서 투척합니다! ㅋ

다음지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610' 에 위치한 자동차 박물관 입구.

다음지도

들어가는 곳의 사진은 찍지 못해서 '다음맵' 로드뷰에서 빌려왔습니다.

안방에서 전국 각지 구석구석을 찾을 수 있게 해 준 '다음'에게 감사를......ㅋ

박물관은 크게 외부 전시장과 내부 전시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외부인걸 감안해도

차량 관리상태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박물관인지라 차량 탑승이 불가능하지만,

가까이 가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방적인 전시공간이었습니다.

특이한 소방차의 모습도 보였지요.

레플리카겠지만,

녹슨 곳도 없고 전시 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오래된 재규어 클래식카.

60-70년대 미국 대륙을 달렸을 클래식카도 있었고,

아니 왜 미국 요원(?)들이 타는 차가 여기에...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ㅜ_ㅜ

요샌 이상하게 각진 차들이 좋더라고요. ㅋ

공기좋고 물맑은 제주라 그런지

박물관을 뛰어다니는 토끼도 있었고,

직접 타보지 못한 아쉬움을 풀으라고,

아이들을 위한 탑승 체험(?) 코너도 있었지요.

실내에 들어갔더니 관람객을 맞이하는 

벤츠 300 SL 로드스터.

곰돌이 인형은

꼬마손님들을 위한 포석인가요? ㅋㅋㅋ

아니 이것은 DMC-12 드로리안이 아닙니까.

브라운 박사의 마네킹을 보고

아이가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_-;;;;

클래식카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었고,

1943년에 생산된 MG로버 TD 라네요.

가이드가 처져 있어, 

멀찌감치 외관만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연식이 오래된 포드 모델 T에,

제 나이를 훌쩍 뛰어넘는 듯한

쉐보레의 클래식카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 광 좀 보세요.

그냥 한 번 손도장 찍어 보고픈 

불순한(?) 충동을 억눌러야 했습니다.

전 세계 6대 만이 남아있는 목재자동차

'힐만 스트리트 8' 이라는군요.

볼륨이 빵빵한 올즈모빌의 세단.

1930년대의 뷰익 60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묘한 아름다움도 느껴집니다.

50년대로 넘어왔네요.

포드 갈락시 인데, 

은하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이름을 따 왔댑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타고 다녔다는

쉐보레 비스케인도 있고,

이 모델은 저도 알아요.

쉐보레 벨에어 아닙니까.

제트기 개발로 인해

자동차의 디자인이 

비행기를 닮아갔다는 소리도 있고 그렇지요. ㅋ

올즈모빌의 컷러스라는데,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오는 명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벌써 2-3년 전 전시 차량들이니

얼마나 더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대부분 구하기 힘든 차량이라, 

지금도 레이아웃 자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 심심하지 말라고

자동차 카트도 제공되고,

직접 타보라고 만든 전시물도 있고,

아빠와 같이 타보라고

소형 전기차 운전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꽤나 재미있던 관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픈,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