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오토바이 직거래, 이것만 꼭 챙겨보면 된다!



 저는 지금 중고 오토바이를 처분 중에 있습니다. 중고 바이크는 중개상을 통하기 보다 직거래가 더 잘 일어나는 편인데요. 중고거래를 준비하면서 제가 알고 있는 혹은 배운 지식들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출처 : www.panoramio.com 




거래시 챙겨야 하는 서류


 우선 중고거래에서는 세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바이크가 미등록임을 확인하는 페지 증명서, 바이크를 팔고 샀음을 확인하는 양도양수증명서, 그리고 거래 당사자가 본인임을 확인하는 신분증 사본

 


폐지증명서



출처 : www.bizforms.co.kr



 예전엔 50cc 미만의 이륜차는 등록이 필요 없었습니다. 번호판 없어도 도로위를 달릴 수 있었지요. 2011년에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현재 모든 도로위의 원동기 차량은 모두 등록 후 번호판을 달아야 합니다




출처 : www.scooter-bonotti.com



 따라서 중고거래시, 바이크가 더 이상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공차상태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폐지 증명서이지요. 관할 구청에서 발급되었는지, 날짜는 언제 인지만 잘 확인하면 됩니다.

 


매매계약서(양도양수증명서)




출처 : www.gunsan.go.kr



 두번째 필요한 서류는 양도양수증명서 혹은 매매계약서인데요. 이건 개인간 거래에서 영수증 같은 역할을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직거래는 주로 현금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돈이 잘 오고 갔는지에 대한 증빙서류입니다. 돈이 오고가면 파는사람, 사는사람간에 서명을 하거나 도장을 찍게 되게 되지요.

 


판매자 신분증사본


 마지막으로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판매자의 신분 확인입니다. 특히 판매자의 경우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지요. 인수자의 경우 당사자간 신분확인만 이루어지면 되기 때문에 굳이 사본이 필요 없지만 판매자의 신분증 사본은 구청 제출 서류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출처 : www.joinjuhong.com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거래시 판매자가 준비해야 할 서류 - 폐지증명서, 양도양수증명서, 판매자 신분증사본


거래시 인수자가 준비해야 할 서류 - 없음

 


 양자간 신분확인만 잘 되고, 인수자는 세 서류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매매가 이루어진 이후 15일 이내에 등록해야 하므로 관례상 양도양수증명서에 날짜는 비워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구청마다 서명이 아닌 도장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이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등록시 챙겨야 하는 서류


 등록시에는 이 서류 세가지에 보험가입증명서를 지참하면 되고반나절도 되지 않아 번호판이 발급됩니다. (제 경우는 한 시간 만에 받았습니다.)

 

등록시 구비서류 : 폐지증명서양도양수증명서 판매자 신분증사본보험가입증명서

 


출처 : m.grandculture.net




중고 바이크 보는 법


 바이크 직거래를 하다보면 바이크 상태에 대해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거래시 계약금과 신분증을 판매자 에게 맡기고 시승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좌우회전시 삐거덕 소리가 나지 않는지, 엔진에서 이상음이 나오지 않는지, 브레이크가 잘 듣는지, 아이들 rpm이 불안하진 않은지, 클락션은 잘 울리는지, 시동은 잘 걸리는지를 보면 상태를 대략 알 수 있습니다. 그냥 외관만 확인해봐도 먼지가 많이 앉거나 기름때로 얼룩진 바이크는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외관 


 외관은 이상이 없는가 깨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주변 부품보다 유난히 반짝거리는 부분이 있으면, 사고 후 교체가 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작동에 문제가 없더라도 네고의 여지는 있겠지요



출처 : sophistical.net


출처 : www.advrider.com



 서스펜편과 엔진의 크랭크 케이스, 실린더 블록에 기름 때가 많은지도 확인합니다. 지나치게 많다면 깨졌거니 찢어져서 샜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바이크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출처 : www.thumpertalk.com



 추가로 체인 장력도 볼 수 있으면 좋지만... 정지상태에서 손으로 살짝 눌려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스프라켓이 얼마나 달았는지도 보면 좋고요... 하지만 이건 그냥 패스하죠.



엔진 


 시동은 잘 걸리는가 - 주로 바이크는 냉간상태에서 시동불량이 많습니다. 판매자와 함께 담배를 피며 농담따먹기를 해서 엔진을 식힌 후 다시 걸어보는 게 좋습니다. 한방에 잘 걸리지 않으면 역시 사지 않는 것이 상책.



출처 : www.off-road.com 


 

 엔진 이상음이 있는가 바이크의 엔진 노이즈는 주로 밸브와 피스톤 쪽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타탁 하며 쇠를 때리는 소리가 나는 원인은 밸브 간극이 잘못되어 실린더 헤드를 때리는 경우이므로 엔진이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린더 블록에 이상이 있으면 말도 안되는 거친 소리가 들리므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엔진 아이들은 일정한가 시동을 걸고 가속하지 않은 상태를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타코미터 (계기판)을 보고 rpm 게이지가 출렁인다면, 쓰로틀 바디나 머플러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forums.finalgear.com



 예전 바이크들은 케이블로 조정하는 타입이라 청소만으로 해결되자만, 최신 바이크는 전자제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머플러 역시 교환 비용이 꽤 되니까 교체를 염두에 두고 거래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제동


 브레이크는 잘 작동하는지 작동여부만 잘 확인하면 됩니다. 전륜 브레이크와 브레이크 오일은 오른쪽 핸들에, 후륜 브레이크 오일은 오른쪽 풋레스트 근처에 있으므로 잘 찾아보고 오일이 새지 않는지, 오일양은 충분한지를 확인합니다.




출처 : www.autoevolution.com


 

샤시


 프레임에서 이상소음이 발생하는지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이크는 방향전환을 핸들이 아닌 몸으로 하기 때문에 (니그립) 핸들에서 손을 떼도 직진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중속(30km/h 내외)에서 살짝 손을 놓아보고, 바로 달리지 않는다면 프레임이 휘었음을 의심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좌 우회전시 삐그덕 소리가 들리면 문제가 있는 바이크입니다.



출처 : www.powderkegcoatings.com

 


전장


 클락션이 잘 울리는지 클락션은 배터리의 이상을 체크하기 위함입니다. 힘차고 깨끗한 소리가 나지 않으면 배터리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치명적이진 않지만 배터리 교체비용도 작진 않습니다. 3만원 안팎이니 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체를 염두에 두고 거래를 해야 합니다.



출처 : www.hondashadow.net

 


 위의 내용들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엔진와 프레임은 바이크의 전부라고 봐야 합니다. 만약 이들에 문제가 있다면, 중고거래를 피해야 하는 매물입니다. 만약 위의 내용 전부를 모르시더라도, 외관은 멀쩡한지, 시동이 잘 걸리는지, 브레이크는 잘 드는지. 세가지만 기억하고 꼭 확인해 보세요. 중고거래에서 잘못된 매물을 피해갈 수 있답니다.

 


간단하게 기억하는 세줄요약

 

거래에 필요한 서류는 세가지 페지증명서, 양도증명서, 판매자 신분증사본


거래에 필요한 체크는 세가지 외관, 시동, 브레이크를 꼭 확인!


등록에 필요한 서류는 네가지 거래서류에 보험증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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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저드아이언 wizard_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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