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투리스모 6 에서 쉽게 돈(?)을 벌어보자
약간 편법입니다만, 그란투리스모에서 크레딧을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스팩 B라는 자동 모드가 등장했기 때문이지요. 선택 메뉴 하단에 스팩 A/ 스팩 B로 섹션이 갈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팩 B는 축구로 말하면 감독 모드 정도 될 듯. 직접 운전하지 않고, 가속, 추월등을 콘솔을 통해 명령만 내리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드라이버는 당연히 레코드 라인을 달리기 때문에 적당한 명령만 내리면 코스아웃 없이 포디엄을 노릴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옥의 코스인 뉘르부르크링 (관련 포스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는데요. 너무 길고 너무 많은 코너를 공략은 커녕 익히지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기록은 저조했지요. 심지어는 챔피온 모드에서 경기를 8위로 마무리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극악의 코스에서 스팩 B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습니다. 뉘르부르크링의 모든 기록을 스팩 B로 클래어 했지요.
글쎄요. 레이싱 게임에서 GM 모드는 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여튼 경기를 새로운 시작에서 즐길 수 있어 나름 나쁘진 않습니다.
자, 크레딧 노가다는 어떻게 하냐구요?
콜벳 C7 한대를 구매해서, 극악의 튜닝을 해 줍니다. 왜 콜벳을 선택했냐 라는 질문에는 유지비가 가장 저렴해서 라는 답을 드리면 되겠네요.
비록 게임이지만 마일리지가 누적되면 엔진오일 교환 및 샤시 점검이 필요한데요. 샤시 점검에 보통의 슈퍼카는 거의 차 한대값인 50만 크레딧이 필요합니다. 반면 콜벤은 아주 저렴한 2만5천 크레딧이 소요될 뿐이지요.
차를 선택했으면 튜닝을 해야겠지요?
튜닝샵에서 모든 부품을 교체해 줍니다. 스테이지 3와 ECU 매핑은 물론이요,
과급기인 슈퍼차져를 장착해 줍니다. 터보는 왜 달 수 없는지 모르겠어요. 주로 머슬카들은 터보차져를 안달고 슈퍼차져를 달게 되어 있더군요.
샤시도 물론 스테이지 3로 올려줍니다. 경량화 과정이지요.
서스텐션, 브레이크도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르망 레이싱의 LMP1 전용 머신인 아우디의 R18에 육박하는 퍼포먼스를 가지게 됩니다!
튜닝을 마쳤으니 달려 보아야 겠지요. 바람처럼의 스페셜 스테이지 루트 X를 선택했는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장 빨리 달릴 수 있으면서 전략따위가 필요 없는 가장 심플한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스팩 B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플레이어는 할 게 없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면 됩니다. 그래도 심심하니 막간을 이용해 화면을 설명드리면....
왼쪽 하단부의 R1 '리얼타임 조작'으로 드라이버에게 실시간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팝업으로 명령이 등장한 게 보이시죠? R1을 누른 상태에서 추월, 슬립스트림, 엑셀, 브레이크, 라인 선택의 메뉴가 등장합니다. 저는 추월을 선택하겠습니다.
자동차 상단에 추월 마킹이 등장했지요? 명령을 받은 드라이버는 앞쪽 차량을 샤샤샥 추월 합니다.
Select 버튼으로 주행 페이스도 변경할 수 있지요. 느긋하게 / 끌어올림 / 밀어붙임 세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리얼타임 커멘더가 순간의 명령을 내리는 반면 주행 페이스는 드라이버의 성향을 선택하는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조금 미끄러지더라도 닥돌형을 추구할 것이냐, 레코드 라인을 고수하는 안정형을 추구할 것이냐는 게이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밀어붙임의 경우 너무 공격적인 나머지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단에 속도 보이시죠?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445km/h를 찍습니다. 이미 등수는 1위를 달성.
이대로 주욱 가서 1위 라인을 통과하면 됩니다.
스페셜 스테이지 루트 X는 콜벳의 450km/h로 약 4분 30초 가량이 걸리는데요. 스팩 B로 한 열번만 돌리면 100만 크레딧 정도를 벌 수 있습니다. (5일 연속 로그인 하면 크레딧을 두배 지급해 줍니다.) 말그대로 크레딧 앵벌입니다.
총 획득상금이 99만 크레딧인데 아마 여기서 1/3 가량은 스팩B로 얻은 상금입니다.ㅋ 스팩 B로 편하게 상금을 쉽게 쌓으시고, 원하는 차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원하는 만큼 사시면 되겠습니다. 앵벌이의 위력이로군요. ^^;;;
그나저나 PS4의 그란투리스모7은 언제나 출시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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