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후기
일부 미디어에서 송도라고 알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영종도가 맞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 부지에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 섰습니다.
BMW 미래재단 센터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BMW 코리아 와는 별도 법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만, 상당히 공을 들인 문화 시설공간이 었습니다.
BMW 모델의 체험 뿐만 아니라,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 세션도 있고, 한참 작업중이었습니다만, RC 전용 서킷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BMW에서 준비한 시승 프로그램은 단순하게는 서킷만 달려보는 Taxi 프로그램부터 (전문 드라이버 옆에 타는 겁니다.) 하루 8시간 짜리인 인텐시프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자동차에 대한 모든 체험이 가능합니다. 꽤나 세분화 되어있는 편이라 오프로드, 드래프트는 10만원 미만으로 즐길 수 있게 되어있지요.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가격도 나와있는데,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래프트는 물을 뿌린 노면 조건으로 진행됩니다만 타이어 소모를 전제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M3에 들어가는 타이어라면 최소 짝당 30만원 이상인데, 내 돈 들여 할 수 있기에 절대 가벼운 비용은 아니지요. (공도에서 하기도 힘들고요)
연료비, 소모품 유지비, 강사 인건비를 고려 하더라도, 이 정도 가격이면 업계에서 매우 착한 가격에 속합니다. (제가 10년전에 120만원으로 1박2일을 했었습니다. 그것도 기름값은 제가 대는 자차 조건입니다.)
게다가 실내에는 현재 한국에서 판매중인 BMW 모든 라인업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문을 잠구어 외부에서 볼 수 있게 한 전시장과 달리, 실제 탑승도 가능합니다. 제가 언제 M3 시트에 한번 앉아볼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원 없이 앉아 보았죠.
BMW 로고가 박힌 다양한 제품도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각종 튜닝상품은 물론이요, 모형자동차, 의류, 심지어는 시계도 살 수 있습니다. (BMW에서 시계가 나오는건 첨 알았네요)
레스토랑도 운영 중이고, 시간을 잘 맞춘다면 주말 문화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기간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주말에 아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과 비눗방울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BMW 드라이빙 센터. 자동차 문화 확대에 BMW가 작정하고 뛰어드는 느낌입니다. 국내 업체들이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겠네요. (삼성동 현대부지를 조금이나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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