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동차 세계 - 왠지 모르게 사고 싶어지는 마트의 별난 장난감

어린이날 곁두리 선물로 딱인 토이저러스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태엽 자동차들

 회사 근처에서 회식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일찍 끝나 근처의 마트를 잠시 들렀습니다. 술만 마시면 장난감을 사가지고 가는 이상한(?) 습관 덕분에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마트의 장난감 코너를 기웃거렸지요.

 입구를 들어가 애가 좋아하는 자동차 섹션으로 가려고 움직이는데, 뭔가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눈을 사로 잡았습니다.

 뭔가 열쇠고리나 반짝이 스티커 같은 물건이 진열되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무심코 스쳐 지나갔더랬지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뭔가 자동차 같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물건들이 상자에 잔뜩 담겨 있었습니다. 블링블링하기까지 합니다. *-_-*

 앗! 뭐지 하고 들여다 보니 자동차를 포함한 조그만 태엽 장난감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바로 꺼내어 살펴 보았습니다.

 오....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조금씩 별거인 티가 납니다. 약간은 엉성해 보이지만 반짝반짝 알록달록한 색상들이 눈을 확 사로 잡습니다.

 포뮬러 원도 있습니다. 프론트 윙도 있고 사람도 타고 있네요.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마후라(?)가 멋들어지게 달려 있군요. 무섭기 보다 귀엽습니다 ㅋ

이 녀석은 또 뭡니까. 무슨 캐릭터 자동차 같아요. 더욱이 색깔은 반짝이 보라... 잇힝

크롬(?)으로 떡칠한 머슬카도 있습니다.

 얘는 픽업트럭 같은데....

 무쏘 스포츠를 이렇게 도색하면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겠지요?

 아기자기 한 게 다 사고 싶은 충동이 막 일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니 OTL. 위에 나열한 것만 사더라도 자그마치 2만원이에요. 게다가,

 다른 움직거리는 장난감들은 개당 6-7천원을 호가합니다. 종류가 최소 20가지는 되어 보이던데, 아마 다 사려면 20-30만원은 훌쩍 들어갈 기세입니다 ㅜ_ㅜ

 움직임도 상당하고, 계속 땡기는군요. 남자는 평생 애처럼 산다더니 맞는 말 같습니다. 모두 다 사고 싶어요 ^^;;

 Z 풀백스라고 하는데, www.zwindups.com 이 홈페이지 인 모양입니다. 한번 들어가보세요 개로 변신하는 트럭도 있어요. ㅋㅋㅋㅋ 이번 어린이날을 핑계로 몇 개 장만해도 되겠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