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쓰는 영어 약어는 도무지 알 길이 없어요



 이번에는 좀 짧은 글이네요.

 

 어느 회사든 그렇지만 왕왕 복잡한 용어를 약어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품평회 하면, 품질 평가회를 줄인 말이고, 영어 약자도 다양해서 태스크포스팀을 줄여서 TF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마치 군대에서 다양한 암구어를 외우듯 신입사원들도 이런 다양한 약어들에 익숙해 지느라 정신 없는 날을 보내기도 하지요.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 너무 많은 영어 약어들 :영어약자

출처 : www.cpblondon.com



 제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과 달리 약어가 모두 영어로 되어있었지요. 이제는 대중화된 BOM (Bill of Material) 이나 POS (Point of Sale system) 뿐만 아니라 사내에서만 사용하는 다양한 약어들에 정신이 혼미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회사 인트라넷을 찾아 헤메이다 누군가 올려놓은 약어집을 발견하고 어찌나 기뻤던지, 마치 보물을 찾은 것인냥 막힌 속이 뻥 뚤린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엑셀 파일을 열어보니 OTL. A부터 Z까지 평균 500개씩 총 만여 개 이상의 용어가 들어있더라고요. 결국 깨달았습니다. 약어를 다 외우는 건 불가능하고, 필요할 때만 찾아 보면 된다.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 너무 많은 영어 약어들 : 암구어 암기

출처 : www.macstories.net



 한글의 경우 주로 한자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약어의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정황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영어 약어는 의미를 알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POS? 포스? BOM ? 그 자체로 별도의 단어처럼 읽히기 때문에 애당초 유추는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다른 단어로 착각해서 들릴 때도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봄봄 그러길래 폭탄처럼 많은 양이라 밤(Bomb)을 애칭으로 사용하는 줄 알았지요.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 너무 많은 영어 약어들 : POS

출처 : www.gbtpos.com



 물류 쪽에 계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인코텀스 (incoterms 2014) 라고 해서 국제 물류운임 표준 규약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운송 비용을 판매자가 부담할지 수입자가 부담할지에 대해 11가지 조건이 정리되어있는데요. 당근 모두 약어로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DDPDelivered Duty Paid (관세지급인도) 입니다. 관세를 지급한다고요? 수출관세요? 수입관세요? DDP 약어의 원래의미도 알 수 없을 뿐더러, 안다 한더라도 뭘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 수도 없습니다!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 너무 많은 영어 약어들 :인코텀스

 출처 : www.pandoratrades.com



 결국 영어 약어는 원래의 단어도 알아야 하는데다가, 무엇을 뜻하는지 따로 확인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서류에서는 약어 사용전 반드시 원어에 대한 풀이를 다는게 관례입니다. ^^



다이애나 왕세자비 편지라는데, 약어도 없지만 축약어도 전혀 없는 편지짤 하나 올립니다...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 너무 많은 영어 약어들 :손편지





오늘의 한줄 결론회사에는 영어로 된 약어가 정말 많대더라의미를 알기가 힘들어 부딛치면서 알아 간다더라영어 즐.


P.S. Bored로 언어유희.


자동차 회사 생활백서 - 너무 많은 영어 약어들 : 언어유희

출처 : simpleasthat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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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ard_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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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아아아아아......;;;;

    2015.06.20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ㅋ

    2015.06.22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