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 따위는 다 뺀, 국내 출시 소형 SUV의 비교 데이터만을 정리해 보자
소형 SUV의 판매량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유가가 바닥을 찍고 반등해서 60불대로 진입하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고점대비 70%나 낮은 가격으로 차량 구매시 연비가 크게 고려대상이 아닌 상태 이지요. 캠퍼들과 같은 아웃도어 족이 증가하면 할수록 SUV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SUV는 현재로써 상당히 메리트 있는 차종이 되었습니다.
출처 : www.4tuning.ro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미 소형 SUV (B/C 세그먼트)를 출시하여 시장의 흐름에 발 맞추고 있습니다.
쉐보레의 트랙스, 르노삼성의 QM3,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풍의 주역 쌍용 티볼리가 이들인데요. 각각의 가격과 옵션사양에 대해 비교하는 차트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의 표를 간단히 결론내면 이렇습니다.
퍼포먼스와 가격은 트랙스가 가장 좋고,
QM3의 연비는 넘사벽이며,
티볼리는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에서 강점이 있음
우선 퍼포먼스. 1.4L의 가장 엔진을 가진 트랙스가 최대출력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토크는 디젤의 QM3가 약간 더 좋습니다만, 최대 출력은 결국 rpm과 토크의 곱이기 때문에 현저한 출력차이가 나는 (140 hp vs 90 hp) 두 차의 비교에서는 트랙스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가장 낮습니다. (풀옵 기준)
출처 : desainrumahminimalis.cimbong.science
가격은 차량 내 편의사양 / 엔진 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가장 다양한 옵션을 달고 있는 티볼리가 의외로 준수한 가격이고, 트랙스가 가장 저렴, QM3 가 가장 비싸게 형성되어있습니다. 다만, 로우 트림에서는 1,795만원으로 티볼리가 가장 낮은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 비교군 에서도 QM3의 가격은 가장 비쌉니다.
출처 : www.motortrend.com
연비에서는 QM3가 독보적입니다.
CVT에 DCT에 디젤의 장점을 살려 가공할 수준의 연비가 나왔습니다. 엔진의 낮은 출력은 연비위주의
셋팅 덕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길게 썰 풀것도 없네요. 연비는
무조건 18.5km/L의 QM3 입니다. 티볼리와 트랙스는 12km/L 로 비슷비슷 합니다.
출처 : www.renault.co.uk
출처 : www.renault.es
편의사양은 티볼리가 정말 화려 합니다. HID, 뒷자석 열선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 LED 무드등은 티볼리에만 장착된 사양입니다. 듀얼 풀오토 에어컨도 눈에 띄는군요.다양한 옵션 만큼이나 실내 인테리어의 배치가 중형 SUV에 가까운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코란도 C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QM3는 스포티하고, 트랙스는 무난한 디자인이죠.
출처 : www.autoword.it
출처 : www.autoblog.gr
2015년 4월 민교아빠님의 판매실적을 보면 티볼리 3,420 / QM3 2,628 / 트랙스 1,033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로 미루어 보아 소형 SUV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소비자는 적당한 퍼포먼스에 화려한 인테리어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연비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QM3도 준수한 성적이고, 퍼포먼스와 가격 잇점이 있는 트랙스는 생각보다 많이 팔고 있진 못하네요.
오늘의 결론
각각 다른 색깔을 가진 국내 3사 3색의 소형 SUV. 인테리어의 티볼리, 연비의 QM3, 퍼포먼스의 트랙스.
* 자료 출처 3사 홈페이지
* 트랙스 디젤, 티볼리 디젤을 엎어 자료를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 포스팅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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