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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불투명해 보이는 보잉의 베스트셀러 B747의 미래


반세기를 주름 잡은 보잉의 대형여객기 747기의 미래




일반적으로 점보기 하면 보잉 747 기종을 말합니다. 대형 여객기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곤 하지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항공기입니다. 



출처 : www.airliners.net

 


그런데 작년 10 18일 보잉 에서 흥미로운 기사가 흘러나왔습니다.



‘Boeing Adjusts 747-8 Production Rate’ 란 제목으로 747기의 최신 기종인 747-8의 생산을 월 1.75대에서 1.5대로 조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보기)



내용에 따르면 747-8107대의 주문 중 56대를 인도하였다고 나옵니다만. 계산해보면 앞으로 약 34 개월간 잔여 기체를 생산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딱 2016년 까지의 물량이로군요. 



경쟁기인 A380의 수주 실적과 비교해 보면 747-8의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한 편입니다. 



777, 787과 함께 향후 보잉 상용기 부분을 이끌어갈 최신예기임을 감안 한다면, 약간은 이례적 이기까지 합니다.



출처 : Boeing.com

  


A380이 에미레이트 에어라인으로 부터 한방에 50대를 수주 받으며, 140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747-8이 같은 기간 케세이퍼시픽으로부터 1대의 추가 주문을 받는데 그쳤으니, 대형기 시장에서 보잉의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사보기)



출처 : commons.wikimedia.org

 


747-8은 최초 버전인 747-100에 비해 순항거리는 40%, 연료소모율은 20%, 엔진 추력은 30% 향상된 사실상 별개의 기체로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A340 보다 크기, 경제성 (승객 1인당 연료 소모율)에서 열세인 것도 분명하지요.



(재미있게도 양사 모두 자사홍보 자료에서는 서로 효율이 좋다는 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만석 기준에서 A380이 보다 경제적으로 평가됩니다.)

 


출처 : Airbus


출처 : Boeing


 

반세기 동안 대형기의 톱을 차지했던 747기가 A380에게 왕좌를 넘겨주는 걸 보면, 


시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는 옛말이 떠오르네요.



출처 : www.airliners.net


출처 : 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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