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자전거도 대회가 있다! 스트라이더 자전거 대회 참가후기
모든 게 전격적이었습니다. 마눌님이 자전거를 지르기까지 불과 하루가 안 걸렸고, 자전거 대회가 있다는 걸 확인한 건 바로 다음날이었습니다. 자전거 대회에 아이를 맹 훈련 시킨지 딱 2주만에 가족 모두가 대회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번 구입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저는 시큰둥 한 편이었었죠. 발로 타는 자전거 대회래 봐야 뭐가 있겠어...
그런데 그건 제 오산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입상을 위한 열기로 후끈 달아 올라있더군요. 매년 있었다는 스트라이더 자전거대회. 2015년 올해 대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와 2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아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멀리서 잡아봤는데, 정말 사람이 없지요? 하지만 입구를 지나 광장으로 나가면 두둥.
북적북적 난리도 아닙니다. 라바콘과 줄로 만들어 놓은 임시 트랙에서 아이들의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페달만 없지 헬멧에 보호장구까지. 꽤 그럴듯 하지요?
대회 참가자는 번호표를 배부받아야 합니다. 역시 교부처는 아이와 부모들로 인산인해.
스트라이더 용품도 같이 파는데, 오프매장보다 10-20% 정도 저렴했다고 하더군요.
딴거는 몰라도 컬러휠과 알로이휠은 알록달록 색깔덕분에 많이들 사는 분위기였습니다. (원래 검정색이지요)
짠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461번은 4세부 61번을 뜻합니다. 4세 참가자가 가장 많아서 약 90명 가량 되었다네요. 3세부터 6세까지 참가 가능합니다.
개회를 알리는 진행요원. 행사만 전문으로 뛰는 사회자여서 그런지 스스로 ' 스트라이더를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진행이 그닥 매끄럽진 않았습니다.
4세부터 6세까지 개회식에 각각 줄맞춰 서있는 모습. 저희도 그랬지만 뭐, 사실 안나가도 그만입니다 ㅋ
대회가 시작되고, 출발선에 서있는 아이들의 비장한 모습. 근데, 뒤에있는 어른들이 더 긴장하더군요. -_-;;;
드론까지 동원된 대회현장. 고프로가 달린 드론 실제로 처음 봤어요...
중간에 부모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었고요.
먼저가서 잡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상품은 8만원짜리 헬멧 부왁.
경기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1,2,3등에게는 부상으로 트로피가 주어졌지요.
주먹만하지만, 정교해서 저도 탐이 났다는...
간단한 경기이지만 나들이겸 괜찮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매년 열린다고 하는데, 저희 집사람을 보건데 내년에도 나갈 기세에요.
아. 참고로 참가비는 무료, 추첨으로 선발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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