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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키덜트의 성지 용산 타미야 플라모델 팩토리


우연히 접한 타미야 미니 4WD와 용산 타미야 플라모델 팩토리 직영점



 얼마전 우연찮게 신도림에서 타이야 4WD 미니카를 살 기회가 있었습니다. 몇 십년만에 조립해본지라 손맛이 꽤 괜찮았죠. 마눌님에게는 아이를 위해 샀다고 했지만 사실 제가 더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ㅋ



출처 : www.bidorbuy.co.za



 아빠가 뭔가 가지고 와서 조물락조물락 거리고 만드는 모습에 아들녀석도 꽤나 관심을 가지고 가졌을 겁니다. 바퀴도 크고 뒤집어져도 굴러다니고 하니 꽤나 신기했었겠지요. 작동을 시키고 굴러가는 걸 보더니  깔깔거리며 잘 가지고 놀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과도한 차량 내구 평가(?) 로 땅에 떨어지기를 수 십 차례... 



 결국 차가 맛이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바퀴쪽의 베어링도 없어지고, 구동부의 톱니는 갈려서 아스트랄한 소리까지 나게 되었습니다. 딴에는 궁금하다고 여러번 뜯어보더니 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지요.








 아이는 이미 몬스터 트럭의 팬이 된 상황. 가지고 놀기 힘들게 되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에 풀이 죽어버렸습니다. 


 어쩌겠습니까. 하나 더 사려고 신도림 조이하비를 들를 수 밖에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조이하비에서는 더이상 미니 4WD를 취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급히 인터넷 쇼핑몰도 뒤져 봤는데, 검색도 잘 안되고 팔더라도 말도 안되는 4-5만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나섰습니다. 키덜트의 성지 용산 타미야 직영점. 플라모델 팩토리로 출동했습니다.






타미야 플라모델 팩토리는 용산역 좌측 아이파크몰 7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셔도 되고, 자가용은 해주차장 5층에 대고 올라가셔도 됩니다.





조금 걷다보면 멋들어진 타미야 로고와 함께 매장 문이 보입니다. 부왁.






보이시나요 저 많은 미니 4WD가? 유행은 돌고 돈다고 제가 어릴때 가지고 논 뒤로도 약 두번정도 유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애나 어른이나 가리지 않고 즐기는 장난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에 아카데미인가 데드 카피로 나와서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슈팅스타 맞죠?





하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전으로 가공할 튜닝이 접목된 괴물 4WD가 즐비합니다.





이건 뭐 뒤집어져도 달릴 분위기로군요.





튜닝 파트들좀 보세요.저 조그만 와셔 몇개가 이삼천원을 호가합니다.






스피드 체커에 자신의 차량을 올려놓고 검사하는 초딩님. 초딩이라고 절대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왠만한 키덜트 압살할 자금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왠만한 입문자는 GG 치셔야 합니다. -_-





사실 플라모델 팩토리는 미니 4WD 전용이 아닌 다양한 프라모델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의 악몽. 독일 중전차 티거의 모습도 보이고






해병대에서 라이센스 생산된  쓰고 국산화라고 읽는다 KAAV7를 사용하고 있지요. 상륙 장갑차입니다.





당연히 RC도 취급하는데, 성인만의 전유물 스케일 트럭 RC가 되겠습니다.





가니까 직원분이 뭔가 수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크기 보이시죠?





양해를 구하고 한장 찍었습니다. 저도 하고 싶어요.....





 RC는 모터 구동과 엔진 구동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위에는 모터 구동식인데 요새 배터리의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저렴한 모터 방식도 많이 사용되는 중이지요.자동차의 구조를 어느정도 알아야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디테일 쩌는 사륜 RC도 보이고





스케일 모델의 가격좀 보세요. 4백 6십마눤...... -_-;;;;;





옆 매장에는 건담 베이스라 이름붙여진 건담 전용 매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뭔가 덕력이 충만해 지는 느낌이군요. 좋아요 좋아요.







전시된 수많은 건담 모델들.





부품이 저렇게 많아서야 언제 조립하겠냐 싶습니다. 역시 취미는 시간과의 싸움이지요.





디오라마도 있길래 들려봅니다.







용산역 위에 서있는 자쿠의 모습. 이름은 용산역인데.... 용산역이 아니네요? 그래도 반갑습니다 ㅋ






철도모형도 판매중입니다. 역시 철모가 스케일이 더 크고 ..... 비싸지요!






앙증맞게 귀여운 트램. 모두 N 스케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요새 철모에 관심을 접었더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점점 까먹는 속도가 빨라지는 중 ㅜ_ㅜ 










일본의 철도모형은 크게 토믹스와 카토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위에 디오라마는 토믹스이고 아래부터는 카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믹스의 인지도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빅스케일의 철도모형. 가격이 얼마인지 상상하기 어렵군요. 진정 어른들의 취미 세계 입니다.





자 구경을 했으니 하나 질러야 겠죠? 비싼거 사면 와이프에게 맞아 죽습니다. 조용히 미니 4WD 매장으로 갑니다. ㅋ





쌓여있는 물건중에 슬그머니 두 개를 집어 들고 계산을 합니다.





가격은 2만8천원. 아이 장난감이라고 우기고 살 정도의 가격은 되는군요.






집에서 조용히 조립을 기다리고 있는 두 대의 차량. 첫 몬트터 트럭이 고장 나면 똭! 하고 꺼내어 조립해줄 생각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