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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중력 제로에 도전한다 G-zero 비행기


지구에서 경험하는 무중력체험



개봉작 중에 그래비티 (Gravity)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우주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 인데요. SF이야기가 담긴 헐리우드 영화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씬이 바로 무중력 장면 입니다.



출처 : www.webrisers.com



지구에서 중력을 없앨 수 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면 이런 영화들은 정말 우주에서 찍는걸 까요?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멍청한 질문이로군요 -_-;;;) 



당연히 그렇진 않겠죠...... 지구에서 중력 자체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은 없으나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는 있습니다. 바로 자유낙하 입니다.



출처 : www.mrwallpaper.com



익스트림 스포츠인 스카이 다이빙이 대표적인 자유낙하 운동입니다. 



처음 비행기에서 뛰어 내릴 때는 한없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어느 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느낌이 아닌 하늘에 정지한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옵니다. 



가속도 제로인 종단속도 (terminal velocity)에 다다르는 거죠. 신체에 가해지는 가속도가 제로이므로 몸무게를 느낄 수 없게 됩니다. 



-> 공기저항 덕분에 종단속도에 다다를 경우 다시 체중을 느낀다는 댓글 지적이 있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출처 : wakpaper.com



이 현상을 그대로 항공기에서 재현하게 되는데요. 



비행기를 고고도에서 자유낙하 시키게 되면 비행기 내부의 공간은 무중력 (정확히는 저중력 입니다만 ) 상태가 되게 됩니다. 



우주비행사들의 훈련 위한 프로그램이어서 미국 NASA를 비롯하여 유럽, 러시아 등의 유인 프로젝트가 있는 국가에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출처 : spaceflight.nasa.gov



 보통 40도 이상의 상승각으로 고도를 높이며 약 2G의 중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3만 피트의 고도에 다다르면 다시 40도 이상의 하강각으로 낙하하여 유사 무중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출처 : www.maverickbusinessadventures.com



물론 영화도 이 프로그램에 비용을 지불하고 찍었던 거구요. 



그런데 2007년 부터는 일반인도 이 채험이 이용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천조국에서 '제로 G'라는 상업 회사가 설립된 것이죠.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몇면 이미지와, 간단한 회사소개, 예약 정보창 정도가 확인 됩니다. (홈페이지 클릭) 



현재 보잉 727-227F ADV 기종으로 영업 중이고, 1회 탑승시 약 30초간의 무중력 상태를 체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잉 727은 70년대 생산된 약간은 낡은 여객기이긴 합니다만, 여객수송이 주요 임무가 아니니 기체에 큰 부담은 없을 겁니다. (사진이 없어서 A300 등의 다른 기종으로 대체합니다)



출처 : www.nasa.gov


출처 : www.luxuo.com


출처 : www.scilogs.com



가격은 1인당 약 5,000불 (550여만원, 세금제외) 정도로 그다지 싼 편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로 G는 무중력을 경험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역시 뭐든 상업화에 발빠른 미국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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