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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 차로 보는 경제와 문화

스즈키 에브리에서 출발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경차의 천국 일본이 고향인 다마스 라보



최근 다마스 라보가 정부로 부터 2년정도 규제유예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소상공인의 발이 되어주고있는 한국 유일의 경상용차인데요. 대우국민차 시절부터 티코와 함께 경차 3총사로 불리웠던 꽤나 오래된 친구들입니다.




출처 : 한국지엠



우선 간단히 유예를 받은 규제는 크게 두 분야입니다. 



환경분야의 OBD(배출가스자가진단)는 2년간.  안전분야인 ABS(제동), ESC(조향), TPMS(타이어) 에 대해서는 3년-6년간 유예가 확정되었습니다. 



태어난지 20년이 되어가는 차량이니 개발 당시에 당연히 없었던 시스템이었던 거죠.




 출처 : subaru.com


출처 : www.vw.com 



1991년 양산이 시작된 다마스와 라보의 원형은 스즈키 에브리/캐리 입니다. 에브리는 밴, 캐리는 소형 픽업 트럭으로 1964년 처음 생산된 역사가 오래된 차종입니다. 



당시 스즈키에서는 9세대(캐리)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는데, 한국에는 한 세대 전인 8세대를 베이스로 다마스/라보가 생산되었지요. 



출처 : www.kjclub.com


출처 : tractors.wikia.com



여담으로   대우국민차에서는 해당 차량의 부품을 스즈키로 부터 조달받는 KD 방식 이었기 때문에 때문에 여전히 일부 부품들이 일본에서 공급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5년을 10세대를 마지막으로 캐리는 단종되었고 에브리 역시 이름을 이어받은 후속 모델은 없는 상황이어서 사실 스즈키의 경상용차는 없습니다만,



현재 생산되고 있는 경형차량인 스페이시아, 솔리오가 박스카의 형식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상용차로 전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9km/L에 가격도 백만엔 안팎으로 꽤나 합리적인 편입니다.



출처 : forums.vwvortex.com


출처 : cultus-kurashiki.tc-suzuki.com



진정한 경상용차인 픽업트럭 분야는 다이하츠 정도에서 명목을 이어가고 있어. 여전히 일본에서는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출처 : paarl.olx.co.za



베이스 모델이 650 CC였던데 비해 마스 라보는 800cc의 엔진으로 출발 했고, 이 엔진은 마티즈 마지막 세대에 사용되었던 엔진과 동일 엔진입니다. 



몇 번 몰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가격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말 기본이 되는 필요한 부품 외에는 단촐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국내에 돌아다니는 양산차량 중에 유일하게 논파워스티어링 휠을 사용할 겁니다.



LPG를 사용하고 있고, 자동변속기 모델이 없는 관계로 길거리의 모든 다마스 라보는 수동이라는 점도 재미있구요,



출처 : www.oddballauto.com



이번에 결정된 자동차 규제 유예기간이 짧게는 2년 길게는 6년인지라 당분간은 길거리에서 많이 만나 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후속모델이 저렴하게 개발되어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출처 : trucktrend.com


출처 : www.suzuki-forums.com


출처 : www.airbrushartists.org


출처 : omgpancakes.wordpress.com


출처 : truckandute.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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