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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다른 공학들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철도 - 해무 고속철도


차세대 고속철 해무 HEMU-430X



KTX가 개통되면서 대한민국 장거리 대중교통은 일대 변혁이 일었습니다. 



가깝게는 통일호, 비둘기호 같은 완행열차의 페지, 새마을, 무궁화호가 등급조정 되는 수모를 겪었고, 제주에어, 진에어등의 대형 저가항공사의 탄생을 촉발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철도교통은 가까운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덜 발달한 편입니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반도국가이지만 북한에 막혀 대륙으로의 접근이 어려운 한국의 특수한상황이 원인인데요.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북한을 포함시키는 대규모 물류 협력사업의 핵심에 철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철도들은, 



단순히 수출을 염두해 둔 기술개발을 뛰어넘어 동북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인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첨병에는 최고속도 421km/h를 기록한 차세대 고속철 해무 (HEMU-430X)가 있습니다.




출처 : 사진내 기재


출처 : 사진내 기재


출처 : www.etnews.com



해무는 2012년 7월에 스팩이 공개된 후, 2013년 부산 국제 산업 물류전을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작년 3월 목표 최고 속도인 430km/h에 근접하여 10만 km 내구 시운전이 준비 중입니다. 



약 400km/h의 영업속도로 개발되고 있는데, 부산에서 서울까지 90분, 신의주까지 약 세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능력으로, 향후 동북아 철도 르네상스를 열어갈 예정입니다.



출처 : news.jtbc.co.kr


출처 : photo.korail.com


출처 : 2bangkok.com



무는 기술실증기이기 때문에 양산이 시작되게 되면 다른 디자인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지요. 이미 HSR350와 양산형인 KTX-산천이 별도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다만 이제까지의 고속철은 동력 집중식 (선두, 후미의 동력차량이 객차를 끄는 방식)였던데 반해,



해무는 동력 분산식 (선두, 후미는 운전만을 담당하고 각 객차에 동차가 분산되어있는 방식)으로 개발되어 양산에 까지 그대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출처 : www.asiae.co.kr


출처 : www.vop.co.kr


출처 : m.kr.ajunews


출처 : 엔하위키



안타깝게도 한국형 틸팅 열차인 TTX는 사업이 중단 되어버렸는데, 이런 개발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해무가 탄생되었으니 희생(?)이 의미없다고 여겨지진 않습니다. 



ITX-새마을이 TTX로 나와버리기를 바라며 향후 해무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출처 : 엔하위키


P.S. TTX는 고속철도와 ITX 사이에 끼어 어정쩡한 입지가 되어버렸습니다. TTX를 위해서는 선로 개조가 필요한데 고속철도 투자비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예산지원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게다가 일부 구간에서는 KTX보다 높은 영업운전 속도가 나와버려 계륵과 같은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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