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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포츠/레이싱

WTCC를 제패했던 쉐보레 크루즈에 대한 이야기


크루즈, 월드 투어링 챔피언십 WTCC를 제패하다



WTCC는 월드 투어링카 챔피온십의 약자로 FIA에서 주관하는 메이져 대회 중 하나입니다. (FIA는 축구로 치면 FIFA 정도 됩니다.) 



영국의 BTCC 혹은 유럽의 ETCC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준중형 양산용 차량으로 출전에 제한을 두어 많은 메이커들이 관심을 가지는 투어링카 경주이지요



이 대회에 2005년부터 참가한 국내 차량이 있는데. 바로 쉐보레의 라세티와 크루즈 였습니다. 



출처 : www.carwallpapers.ru


출처 : www.conceptcarz.com



WTCC가 특히 중국에서 인기를 끌게 되면서 2005년 부터 참전이 시작되었는데, 



쉐보레 아시아의 대표 차종인 라세티가 레이싱카로 선택 됩니다. 



(적당한 다른 차종이 없었기도 했을겁니다.중량에서 유리한 해치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노치백이 선택 되었는지 의문이지만요. )



라세티 노치백은 규정내 가능한 모든 개조가 이루어지면서 사실상 다른 스팩의 차량으로 태어납니다.



출처 : en.autowp.ru


출처 : en.autowp.ru


출처 : www.netcarshow.com


출처 : www.netcarshow.com


출처 : www.avtorinok.ru



참가 첫해에는 여러 트러블을 극복하지 못하고, 매뉴팩처러 4위를 기록합니다만,



2007년에는 3위, 차량이 크루즈로 업그레이드 된 2011년에는 창단 6년만에 결국 1위를 달성합니다. 



라세티는 GM 글로벌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은 대우시절 차량으로, 퍼포먼스에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었지요. 



크루즈가 투입되자 마자 1위에 등극하게 된 게 반증일 테고요.



출처 : www.digitaldisplacement.com


출처 : www.avtorinok.ru


출처 : mrcorse.wordpress.com



라세티 출전 당시의 WTCC는 국내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2007년 한국의 CJ 슈퍼레이스에 지엠대우 레이싱팀이 생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완성차 업체 최초로 레이싱팀을 운영하였는데, 



젠트라X, 라세티 해치백까지 최대 4대의 경주차를 가진 규모있는 레이싱팀으로 발전하게 되지요.





출처 : gmdaewootalk.tistory.com



WTCC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 총 24라운드중 22전에서 1위를 놓치치 않았는데요. 



최종 시즌 결과 1,2,3위를 휩쓸어가는 대 기록을 마지막으로 쉐보레는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박수칠때 떠나는, 화려한 퇴장이 아닌가 싶은데요. 



더 이상 파란색의 크루즈 머신들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강렬한 이미지는 팬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겁니다.



출처 : minkara.carview.co.jp


출처 : www.speedhunters.com


출처 : wikipedia



새로이 도전하는 WRC의 i20 (포스팅 클릭)도 선전을 기원하며 위저드 아이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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