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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대형 메이커가 양산 중인 독특한 소형 전기차


RAK-e와 MCM의 바톤을 이어받는 트위지 그리고 아이로드 




 르노가 깜찍한 전기차 트위지를 다시 들여오겠다고 이야기한 모양입니다. 르노삼성에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3위 탈환’이란 공격적인 목표를 내걸었는데, 그 중 언급된 차량이 트위지였습니다.



 트위지는 자동차와 바이크의 경계에 있는 듯한 1인승 전기차로 지난 2015년 도입이 시도되었다가 무산된 바 있지요. 인증을 피하기 위해 2륜차량으로 등록하려다가 문제가 생겨서 잠정연기 되었습니다.




myautoworld.com







 이처럼 전기차 중에는 차인지 바이크인지 구분 하기가 애매한 차종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소형 메이커를 중심으로 실제 판매에 들어간 1인승 3륜 전기차들이 많이 있지요. BugE, Arcimoto 등등 처음 들어본 브랜드의 제품이 개발되거나, 소량 양산되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Arcimoto / www.autoblog.com




 그런데 의외로 또다른 대형 차량 메이커인 토요타에서도 비슷한 모델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로드(i-roa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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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로드는, 전륜은 2개, 후륜은 1개로 구성된 3륜 전기차입니다.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1인승, 유럽에서는 2인승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1인승 기준 최고속도 65km/h로 약 50km를 달릴 수 있는 스팩을 가지고 있지요.



 현재 버전은 일종의 시험용에 가깝기 때문에, 실제 양산 모델은 이보다 나은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년 7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1년간 로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군요. 2020년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www.autoblog.com



www.toyota.ca



electrek.co





 사실 이런 실험은 타 메이커에서도 이미 많이 시도되었습니다. 오펠의 RAK-e만 해도 2011년 컨셉 모델이 공개되었을 당시 최대 시속 120km/h 에 100km를 달리는 놀라운 성능을 가지고 있었지요. 




jp.autoblog.com




 엄밀히 이야기 하면 4륜이지만, 특히 후륜 디자인의 경우 바이크와 자동차가 합쳐친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간의 주목을 받았음은 말할 나위도 없고요.







www.carscoops.com






 혼다도 마찬가지 입니다. Micro Commuter Concept이란 이름으로 소형 3인승 전기차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www.conceptcarz.com




 마찬가지로 2011년 동경 모터쇼에서 발표되었는데요. 최대 시속 60km에 최대 60km를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내부에 소형 전기 바이크를 탑재하기도 했지요.




www.conceptcarz.com






 그러나 아시지요? 컨셉은 컨셉일 뿐..... 모두 비싼 가격과, 양산성으로 인해 이후의 개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양산에 가장 가까운, 혹은 당장 탈 수 있는 소형 전기차는 오로지 트위지와 아이로드 뿐인 듯 합니다.




 점점 1인 가정시대가 늘고, 개인 이동이 많아집니다. 도심의 교통체증은 극심하고 주차공간은 마땅치 않습니다. 1인용 이동수단은 점점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메이커들이 소형 이동차량의 양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머지않아 1인승 소형 전기차들을 길거리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점 자동차의 경계가 모호해 지는 느낌이군요.



PSA Velv / www.panorama-auto.it



Toyota FV2 / www.japanbul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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