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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저렴하게 즐기는 RC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 RC 헬기 입문의 궁금한 점들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3


RC헬기를 입문을 고민하던 중 궁금 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다



 쿼드콥터로 RC 헬기에 재미를 붙였더니 슬슬 본격적으로 입문하고 싶어집니다. 틈만 나면 블로그니 카페니 검색을 하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정보를 검색하는 중 입니다.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herbeauty.co




 그런데 생각보다 RC 헬기에 대한 자료가 많이 없더군요. 체계적으로 정리된 한 두군데 사이트의 내용을 퍼나른 수준의 글들만이 넘쳐났습니다. (아니면 제 검색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_-;;;)


 그래서 저같이 입문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고민이 될 비용문제



 RC 헬기 입문으로는 보통 4채널 소형 헬기를 추천합니다. 싱글 로터나 동축 반전용 미니헬기를 많이 추천하는 편이지요. 이들의 가격은 조종기를 포함하여 약 10만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포함된 배터리 하나로 7분 정도 비행이 가능하니 보통 추가 배터리를 구매하는데, 그럼 약 12,1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되지요.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2www.powerposten321.de





 절대 마트에서 파는 3채널 장난감 헬기를 사면 안됩니다. 재미도 없을 뿐더러 실력도 늘지 않아 RC 헬기에 실망만 느끼게 됩니다. 떨어지는 성능으로 제대로 된 비행조차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4채널이냐 6채널이냐



 그러면 이제 4채널이 무어냐란 질문이 나오겠네요. 


 4채널은 조종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네 가지가 된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헬기는 날리기 위한 최소 명령이 4가지가 종류가 필요한데요. 다음의 네 가지 용어를 사용합니다.



쓰로틀 – 헬기의 출력을 조절합니다


러더 – 헬기의 요우를 조절합니다. 헬기가 머리(?)시선을 왼쪽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에일러론 – 헬리의 롤을 조절합니다. 헬기가 머리를 좌우로 까닥거립니다


엘리베이터 – 헬기의 피치를 조절합니다. 헬기가 머리를 앞뒤로 끄덕거립니다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3www.eflightwiki.com




 마트에서 파는 장난감 RC는 에일러론이 빠져있지요. 때문에 기체를 좌우로 기울이질 못합니다. 왼쪽으로 가고 싶으면 헬기를 제자리에서 왼쪽으로 머리를 돌린 후 앞으로 기울여 나아갑니다. 


 여기서 6채널은 추가로 헬기 로터의 피치에 하나, 자이로 감도에 하나씩을 배정합니다. 피치라고 하니 어려워 보이는데, 로터의 각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준다고 보면 됩니다. 


 밀어내는 바람의 양이 조절되면서 상승과 하강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지요. 덕분에 거꾸로 날 수 있는 배면비행이 가능합니다. 4채널에서는 출력을 줄여 중력을 이용하여 하강하고, 거꾸로는 날 수 없지요.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4www.helifreak.com




 4채널은 헬기가 공중에 떠 있을 때 동시에 4가지 동작을 해야 한단 소리이고, 6채널은 동시에 6가지 동작을 해야 한다는 소리이네요? 어짜피 하나 둘은 고정하고 하는 것 아니냐고요? 공기 흐름에 따라 헬기는 수시로 이동하므로 네가지를 반드시 동시에 조작해야 합니다. 


 동시에 왼손으로는 동그라미, 오른손으로 네모도 못 그리는 저 같은 수전증 환자는 따지지 말고 4채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본 메커니즘



 다음 순서로 싱글로터와 동축반전에 대해 짚어봐야 겠군요. 헬기는 큰 선풍기를 머리에 달고 있습니다. 선풍기 바람으로 기체를 띄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돌리는 힘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 로터가 돌면 돌림힘 때문에 기체도 같이 회전하게 됩니다.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5https://www.youtube.com/watch?v=U6J2surOwCY




 이 현상을 잡기 위해 테일로터에 소형 프로펠러가 달려 있습니다. 빙글빙글 도는 헬기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서입니다. 테일로터가 없는 헬기의 최후는 블랙호크다운을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테일로터가 떨어진 기체가 핑핑 돌면서 추락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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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타입을 싱글로터 헬리콥터라고 하는데, 불곰국 성님들이 기발한 생각을 해 냅니다. 로터를 하나 더 달아서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되겠네! 그래서 태어난 메커니즘이 동축반전식입니다. 


 한 축에 로터가 위아래로 두 개가 달려있고 각각 반대방향으로 돕니다. 토크가 상쇄되니 기체의 움직임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테일로터도 필요 없지요. 다만 복잡한 구조와 기동력이 저하되는 단점을 얻습니다.


(번외입니다만, 치누크도 토크상쇄를 위해 로터가 앞뒤로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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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리를 알면 간단하지요. 기동력을 원한다면 싱글로터, 안정성을 원한다면 동축반전로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헬기 자체가 매우 불안정한 항공기이므로, 당연히 초보는 동축반전을 선택하는 편이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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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미니 헬기는 가볍습니다. 작은 로터로도 충분히 비행이 가능하고 때문에 어디 부딛쳐도 헬기가 크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덩치가 큰 헬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큰 기체를 띄우기 위해서는 힘도 좋아야 하고, 로터가 빨리 돌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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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회전하는 로터가 비행 중 부딪친다면? 어마어마한 견적과 함께 RC를 접을 정도로의 내상을 입게 됩니다. RC인생을 접을 만큼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지요. 하지만 돈으로 막을 수 있다면 그건 다행입니다. 한번 아래 기사를 읽어 보세요.





 간혹 조종기와 기체간에 통신이 꼬여 기체가 추락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업계 용어로 노콘이라고 합니다. Out of Control.) 시연 중에 노콘이 발생하면서 인명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희생자가 어린아이여서 더 안타까웠었지요.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1rotorsoverroseville.com




 때문에 RC를 시작할 땐 가벼운 마음으로 해선 안됩니다. 위험한 기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항상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서 날려야 합니다. (저도 얼마 전 노콘 (?) 이 일어나 식겁 했습니다)



투자할 시간이 넉넉한지 확인해 보자



 안전과 함께 제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RC는 기본적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도 없지요. 


이해하기 힘드시다면, 낚시를 떠올려 보세요. 주말마다 낚시를 하러 간다고 하면 집에서 원성이 자자하지요. 청소나 해주지, 아이나 봐주지, 등등 원망 섞인 말을 많이 듣습니다. 


 게다가 전문적으로 6채널로 들어가게 되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체 메인터넌스를 위해 혼자 조립하고, 셋팅해야합니다. 시간을 투자할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한 고급 취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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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있는 연습



 하지만 이런 주변 상황만 정리된다면, 마음의 준비만 잘 되어있다면, 헬기는 분명 중독성 있는 취미임에 분명합니다. 하나씩 과정을 성공해 갈 때마다 성취감이 쏠쏠하거든요. 


 하늘을 난다는 욕구를 채울 수도 있고요. 헬기를 공중에 띄우는 호버링부터 8자 비행까지 초급과정을 마스터 해 나가면, 곧 입문자 딱지를 떼고 3D 비행에 도전하게 됩니다. 입문자용 연습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후면 호버링 – 헬기를 시선 전방에 두고 헬기를 공중에 띄워 한자리에 고정비행


측면 호버링 – 헬기 옆면을 보면서 호버링을 연습합니다


전면 호버링 – 헬기와 마주본 상태에서 호버링을 연습합니다. 전후좌우 키가 반대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3www.rchelicopterfun.com





 그 다음은 원형비행과 8자비행으로 넘어 갑니다. 눈앞에서 기체를 크게 한바퀴 돌리거나 8자도 돌리는 기동을 연습합니다.


 이전에 필루엣이라는 기동을 연습하는 경우도 있는데, 각각의 세 가지의 호버링을 3초씩 하는 연습니다.


 원래 필루엣을 먼저 연습해야 하는데 쿼드콥터인 저는 필루엣 연습에 약간 한계가 있습니다. 제자리 러더를 치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아마 싱글로터로 넘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거에요. 자금과 초보란 실력의 한계인 듯.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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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의 선택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한다는 취지로 모델을 추천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짜피 RC 헬기라는게 돈이 많이 드는 취미입니다. 때문에 모드1, 모드2를 가지리 않고 저렴한 미니 4채널 기체를 모두 연습해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30만원만 잡고 한 세가지 기종만 마스터 하면, 진정한 RC 헬기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게 되겠지요. 처음 미니 4채널 헬기를 날려보고, 이게 아니구나 싶으면 바로 접으면 되고, 할만하다 싶으면 싱글 로터로 크기를 점차 키워가면 될 뿐입니다.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6netgadgets.co.uk






 마음을 비우고 느긋하게 연습한다면 호버링에만 한 달이 걸리는데, 헬기 한대로 3-4달은 충분히 연습하게 되거든요. 한 달에 약 4만원으로 취미를 즐긴다고 생각하면, 저가형 헬기를 서너대는 충분히 섭렵해 볼 수 있겠지요.


 4채널 싱글로터 미니로는 보통 슈퍼 CP, 싱글로터 중형으로는 하니비를 많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왠만한 비행이 되면 조종기를 별도로 구매하는 6채널로 넘어가게 되고요.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7www.xheli.com




이 정도가 4채널 입문자가 알아야할 기초 상식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정리해 보니 양이 꽤 되는군요. 아마 고수분들에게는 별거 아닌 내용이라도, 저같은 입문자에게는 중요한 정보가 아닐까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6채널도 정리하고 싶은데, 6채널은 또 다른 세계이므로 있는 하니비를 마스터 하고 난 뒤 정리 하겠습니다. 기체 셋팅, 조종기 셋팅에 꽤 많은 공부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8뻘짓(?) 중인 3채널, 4채널 RC 기체들




아, 위에서 모드1, 모드2에 대해 짚지 못하고 넘어갔네요.


 4채널의 움직임을 조종기 어느 스틱에 배정하느냐에 따라 모드1 부터 모드4까지 나뉩니다. 저가형은 보통 모드2, 입문묭부터 고급형까지는 모통 모드1을 선택합니다. 


 쓰로틀이 왼쪽에 있는지 오른쪽에 있는지가 모드 1,2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비행기에서 보통 쓰로틀이 기장과 부기장의 사이에 달려있는 점을 떠올린다면 모드2는 기장, 모드1은 부기장의 포지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좌충우돌 초보의 무선조종 RC 헬기 입문기 1 -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19meltonmodelaircraft.dyndns.info





 제 시마 X8C는 모드2로 셋팅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모드1으로 다시 연습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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