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서도 내 마음대로 달려보는 R/C 보트의 세계
R/C 자동차, R/C 비행기 혹은 헬기는 많이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만, 의외로 R/C 보트는 그렇게 잘 알려져 있는 편이 아닙니다. 물 위에서만 할 수 있다는 공간의 제약 때문인 듯 한데요. 그래서 호기심에 R/C 보트를 구매하여 주행하여 보았습니다.
보트 역시 모터와 컨트롤러를 직접 조립하는 조립 제품들이 대다수인데요. 간혹 제가 선택한 RTR 모델, Ready to Run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조종기까지 다 들어있어 건전지만 넣으면 바로 주행이 가능하지요.
시중에 나온 제품 중 가장 저렴한 RTR 모델입니다. 중국제 R/C가 가격도 싸지만 생각보다 품질이 나쁘지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저렴한 모델은 100% 중국제입니다.
SEUANG MA 7002 모델입니다. 온라인 마트에서는 흰수염고래보트 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입니다. 저는 도매 가격에 포인트까지 써서 꽤나 싸게 구입했습니다.
박스 안에 보트가 꽉 차있습니다. 박스 사이즈로 보트의 길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14세 이상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색상은 노란색과 파란색 두 가지이고, 제건 파란색입니다.
안전 장치가 있어 물에 닿지 않으면 작동되지 않는다는 설명이 나와 있군요. (혹은 샤프트 두 개를 손으로 대면 스크류가 돌아갑니다.)
손과 비교한 보트의 사이즈. 생각보다 크기가 꽤 큽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배터리와 충전기 그리고 받침대가 들어있습니다.
배터리가 독특하게 생겼는데, 7.2V 1,800 mA, 니켈 수소 충전기가 들어 있습니다. 제일 컴팩트하게 붙이려다 보니 특이하게 패킹 된 모양입니다. 1.2V 짜리 셀 6개가 직렬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형상의 충전기. 스팩상 400mA를 내므로 완충까지 약 다섯 시간이 소요됩니다.
보트를 올려놓기 위한 받침대는 간단히 조립하면 됩니다.
반대편에는 조종기가 들어 있습니다.
전진, 좌회전, 우회전만 가능한, 단순한 온오프 신호만 송신합니다.
배터리는 AA 사이즈 총 8개가 들어갑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V형 선형을 가지고 있어 앞에서 보면 제법 날렵해 보이지요?
받침대에 올려 놓으면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후면에는 스크류 두개가 달려있을 뿐 키는 없습니다. 스크류의 속도차를 이용해서 회전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좋아서 회전차이지, 돌 때 스크류 하나만 회전시키는 무척 단순한 방식입니다.
커버 역시 매우 단순한 형상으로 단순한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습니다. 똭! 하고 열어보면,
모터 두 개와 컨트롤러 겸 수신기가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기 온오프 스위치가 보이는군요.
샤프트 끝단에는 물이 들어오는 걸 방지하기 위한 방수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뭍에서 작동을 확인하려면, 손가락을 두 튜브에 올려놓으라는 설명이 되어 있군요.
배터리를 장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무거운 쪽이 뒤로 가게 되어 있네요.
여분 부품으로는 스크류 두개가 들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어디에 부딛치면 갈아 주라는 소리인 것 같은데, 쓸 일이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_-;;;;
박스를 열었으니 직접 물에서 한번 돌려 보아야 겠지요?
송도 센트럴 파크에는 보트를 띄울만한 꽤 넓은 호수가 있습니다!
띄우기 전에 보트가 어느 정도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보세요. 나쁘지 않은 듯.
물에 첨벙 빠뜨리고 난 뒤,
쓰로틀을 올려 봅니다.
주행을 마치고 뚜껑을 열어보니..... 흠, 완벽하게 방수가 되진 않는 모양입니다. 물이 스며들어간 흔적이 보이시죠?
배터리에도 물방울이 묻어 있는걸 보면, 물이 새는 곳을 글루건으로 막아 주든지 해야 겠네요.
추가 배터리가 있으면 더 즐길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서 끝내야 했습니다.
물 위에서의 주행이라 그런지 R/C카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날씨 좋은 주말, 아이와 함께 공원에 나가 굴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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