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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저렴하게 즐기는 RC

6채널 미니헬기 Turnigy FBL 100 수리기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17


직접 수리에 도전한 6채널 Turnigy FBL 100 마이크로 헬기



 미루고 미뤄왔던 6채널 미니헬기 FBL100의 부품을 드디어 주문하였습니다. 처음 사자마자, 서보 링키지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어 날리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정확한 고장 원인을 몰라 수리를 피일차일 미루어왔었지요. 









 시간을 내어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하니 메인보드의 자이로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확인되더군요. 어짜피 초보고 잘 알지도 못하기에 그냥 교체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속기-수신기-자이로-분배기가 한 세트인 4in1 통합 미니보드를 20달러에 구매하고 1주일을 기다렸습니다.







 똭 하고 도착했습니다. 부품만 주문하기에는 배송비도 아깝고 해서 할인중인 RTR 숏코스 트럭도 같이 구매하였지요. (이건 조만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드와 함께 잘 부서지는 주요 푸붐인, 테일붐과 로터 블레이드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저 빵빵한 충전재좀 보세요. 박스의 절반이 비닐 쿠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배송 중에 파손될 위험은 거의 없는 듯.







 주문한 부품 세트는 비닐에 쌓여서 세트로 묶여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로터블레이드, 테일붐,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미니 컨트롤 보드입니다.








 분해는 무척 간단합니다. 캐노피를 고정하는 고무패킹을 빼면 됩니다.







 그럼 컨트롤 보드가 보이는데요. 여기서 가운데 있는 마운팅 두 곳을 풀어주면 됩니다.







 검은색 나사가 보이시지요? 이녀석을 풀면 됩니다.







 배터리 연결 선은 납땜이 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풀 필요는 없습니다.







 메인로터와 테일로터로 연결되는 커넥터 두 개, 그리고 피치, 엘레베이터, 에일러론까지 총 다섯개의 배선을 빼 내면 됩니다. 강성이 조금 약한데, 롱플라이어로 조심스럽게 뽑으면 빠지지요.







 보드에 자세히 쓰여 있군요. 







 친절하게도 색이 칠해져 있어, 순서를 기억했다가 그래도 꼽아주면 됩니다.







 전원이 들어오는 걸 보니 교체품에 큰 문제는 없는가 보군요. 그런데.....







 스틱을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팔락거리는 녀석.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또 OTL입니다. 자이로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교체를 했지만, 메인보드의 문제가 아닌가 봅니다. 이러면 결국 서보가 문제라고 봐야겠네요. ㅜ_ㅜ 버릴 순 없고, 고치자니 또 비용이 문제고.....



 일단 나뒀다가 더 고민 좀 해 봐야겠습니다.







 덤으로 주문했던 테일로터 붐도 일단 교체해 줍니다.







 링키지가 이상한 줄 모르고 날렸다가...추락으로 테일붐 끝이 갈라졌는데,







 이런, 테일로터의 모터 배선이 붐대 안에 작은 홀로 빠져있네요.







 선을 다 분리해서 저 조그만 구멍에 넣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결국 OTL. 선을 빼낼 방법이 없어요. 테일붐이 완전히 망가지면 그냥 배선을 겉으로 빼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교환하게 되면, 밖으로 뺀 전원선을 테이프 신공으로 잘 고정해야 겠어요.









 일단 복구를 마무리하고 다시 캐노피를 씌웠습니다. 



 탈많은 Turnigy FBL 100의 수리기가 되어 버렸네요. 스스로 교체가 가능했다는데 위안을 삼으며, 여유가 되면 다시 교체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_-;;;;



P.S. 유튜브를 찾다보니 저와 비슷한 증상들이 검색되었습니다.... 이래서 뽑기 운이 중요하다는 소리가 나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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