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전기차동차 충전소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전국 전기자동차 충전소 현황과 발견한 몇 가지 사실들

 정부에서 전기자동차 보급을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insideevs.com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는데 가격은 우선 보조금 지급으로 어느 정도 보상을 해 주고 있는 중이지요. 

 이동거리가 생각보다 짧은 점 역시 전기차 보급을 방해하고 있는데, 이건 배터리의 용량 때문입니다. 현재로써는 기술발전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다른 문제점으로 충전 인프라가 주유소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금씩 충전소가 보급 중인 모양입니다. 지도로 충전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최소한 수도권에서는 충전소 걱정은 덜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국 충전 인프라 현황

 웹사이트 검색을 하면서 확인한 점 몇 가지.

 우선은 대부분의 충전소가 DC차데모만 운영 중이라는 점. 전기자동차는 크게 DC 차데모, AC3상, DC 콤보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충전방식과 사용 전류에 따라 구분되는데, 그냥 간단히 플러그 모양 별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현대기아는 현재 DC차데모 방식을, 르노삼성은 AC3상을, 마지막으로 쉐보레와 BMW는 DC콤보를 사용 중입니다. 

charge.yazaki-group.com

 DC 차데모가 많은 건, 아무래도 현대기아의 덕분이라고 봐야 겠지요. 충전방식 선택란을 보면 DC 차데모 only, DC 차데모 + AC 3상, 차데모 + AC 3상 + DC콤보 의 세가지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웹에 들어가 맵에서 DC 차데모로 검색해보면,

 DC 콤보보다 훨씬 많은 지역이 검색됩니다.

 전기차는 연료의 주유가 아니라 충전이 필요하므로, 급속충전이라 할지라도 최소 15분에서 20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충전소가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편입니다. 

 실제 충전소 위치들을 찾아보면 대부분 마트 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 내부임을 알 수 있지요. 이 말인 즉슨, 충전비용에 덤으로 주차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2015년부터 대략 Kwh당 300-400원 정도 책정된다고 하는데, 보통 리튬이온 배터리가 20kwh 임을 감안한다면, 대략 만 원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비를 더하면 만 이삼천원 정도 비용이 소요되는군요.

전자신문 - 내년부터 전기차 급속충전요금 ㎾h당 300원선 책정

 자 충전소가 이렇다는 건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까먹고 전기차 충전 시점을 놓쳤다면? 일반 자동차야 기름이 떨어지면 보험을 부르면 됩니다만, 안타깝게도 전기차는 이런 서비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사례를 몇 건 찾아보니, 견인차를 불러서 가까운 충전소까지 견인했다고 합니다.

www.ibrickcity.com

 견인비용이 10km에 최소 5만원, 40km 까지 10 만원이니까, 완전 방전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방전도 생각해야 하고 주행조건도 생각해야 하니 20% 미만이 되면 즉시 충전소를 찾아 가는 편이 좋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완전방전

견인비 법정기준요금은?

 충전소 정보를 제공하는 웹을 통해 여러가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유류세 세수감소를 우려하지 않고 보급 의지만 가진다면, LPG 정도까지의 충전소를 만나보리라 기대해 봅니다. (얼마전 CO2 감축을 위한 파리협약도 있었고, 이젠 뒷짐지고만 있진 않겠지요? ㅋ)

(다른 포스팅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P.S. 글을 쓰고 나니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저유가 덕분에 전기차 시대는 조금 더 미뤄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