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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저렴하게 즐기는 RC

4채널 입문헬기 WLToys V915 라마 수리기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13


처음으로 시도한 RTF RC 헬기의 분해조립에 성공하였습니다



 날씨가 따뜻해 지기가 무섭게, 얼마전 구입한 WLToys V915 라마를 날리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처음부터 불안불안하던 스위치가 결국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ON으로 켜 놔도 헬기에 전원이 들어오질 않습니다!







 손으로 힘을 주어 고정시키면 LED에 불이 들어오는 걸로 봐서는, 단순한 스위치의 접지 문제가 분명했습니다. 이대로 하비킹에 반품 요청을 하기도 그렇고, 박스도 없고, 번거롭고...



 그래서 스위치를 직접 손 봐주기로 결정합니다!









 이런 일이 있을까봐, 공구세트 하나를 마련해 놓았지요. 후훗.










 나사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아서 가장 작은 드라이버를 선택해서 작업 하기로 합니다.







 자석으로 된 녀석으로 살 걸 그랬나. 수전증 때문에 손이 덜덜 떨리는군요. 조심스레 프레임을 하나씩 제거해 줍니다.







 나사 좀 보세요. 정말 작아요!







 구조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기체를 반으로 똭 갈라야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쌩뚱맞게 엔진 장식품도 분해야 했습니다.







 하부에 마운팅 2개소를 분리하면 저렇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좌 우를 고정하고 있는 랜딩 스키드도 떼어 주어야 했지요.







 기체가 좀 우스꽝스러워졌네요. 다음으로는 캐노피 부분의 나사를 모두 풀어야 합니다.







 분리된 캐노피의 모습입니다.







 내부에는 수신기, 컨트롤러, 배터리 커넥터 등이 보입니다.







 드디어 모두 분해가 완료 되었습니다. 







 내장형 리포 배터리는 이미 케이블 타이가 떨어져 나갔네요. 조립 작업 중이나 배송 중에 떨어졌나 봅니다.







 요건 전면부 LED 입니다.







 혹시 모르니 배터리 커넥터를 분리해 주고,







 문제의 스위치도 분리해 주어야 겠지요?







 분리된 스위치의 모습. 빨간색 막대기를 오른쪽으로 옮기면 ON이 됩니다. 저 안의 부품이 뭔가 문제가 있겠지요?







 얇은 철판 다리 4개를 모두 펴 주면,








 철 조각 하나와 스프링이 나오는군요. 저 스프링의 탄성이 너무 약해 제대로 고정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문제의 스프링을 힘껏 늘려서 다시 달아주면 문제 해결!







 스프링 문제를 마무리 지었으니 다시 조립을 해야겠죠?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위에 찍어놓은 사진을 참고해가며 조심스럽게 조립 합니다.








 가조립 해 보고, 문제가 있나 없나 검사해 봐야지요. 분리했던 배터리 선을 다시 연결해 줍니다.









 스위치를 켜보니 불이 잘 들어오네요! 만세!









 깜빡거리는걸 다시 확인하고는, 가조립을 풀어줍니다. 이제는 나사로 하나하나 다시 조여야 할 차례로군요.









 실수가 없던 건 아니어서, 엔진쪽 나사 마운팅 부위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큰 실수는 아니어서 순간접착제 신공으로 잘 마무리 했어요.







 조립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한 RTF RC 헬기의 분해 조립이었습니다. 시간은 약 두 시간 정도 걸렸지만, 작업 자체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요. 혹시나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거나, 견적이 나게 되었을 때 자가 수리가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견적은 안나는 편이 더 낫겟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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