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의 e6 전기차가 한국 시장을 노크하다



 중국산 자동차의 공세가 시작될 줄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들어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중국 BYD사의 전기차인 e6 모델이 국내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보조금 지급 규정에 맞지 않아 도입이 늦어진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1www.bloomberg.com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1회 충전에 상온 12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야 하고, 완속 10시간 내에 충전이 되어야 합니다. 중국 BYD사의 e6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지만 완속 충전에 13시간이 걸립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2www.asiamattersforamerica.org




 보조금 기준에 벗어나 있기 때문에,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덕분에 한국 진출이 사실상 힘들다는 내용입니다. 세상이 어떤 시대인데. 규정 자체도 앞뒤가 맞지 않고, 규제철폐를 외치는 정부 드라이브와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요.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3www.canadianbusiness.com





 뭐 어짜피 2008년을 리먼사태후로, 자국 무역보호를 위한 이런 각국 정부의 움직임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말이 안되는 듯 한 규정이지만, 혹시 아나요. 저가형 전기차를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삽입한 문구일 런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실제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항목이고, 제가 너무 정부를 과대평가한 것일 수도 있고요. 



 사연이 어떻던지 간에 사실 기사를 보면서 저는, 중국 자동차가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더 흥미가 당겼습니다. 도대체 중국의 BYD라는 기업은 뭘 만들어 내는 거지? 무슨 자신감으로 e6라는 모델을 한국에 내려고 하는 거지?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4www.visualnews.com




 중국 제품들은 저품질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자동차는 안전과 성능, 품질의 결정체이지요. 한국 소비자는 전 세계에서 까다롭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합니다. 상식적으로는 백전백패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뭔가 있는 게 분명했습니다. 



역시나. 조그만 검색으로도 엄청난 내용이 잦아지는 군요.





 놀랍습니다. 그냥 놀랍습니다. 시간이 나면 꼭 한번 읽어 보세요. 그냥 중국의 조금 유명한 기업인 줄 알았는데, 종업원 18만명, 연매출 18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의 규모 있는 기업입니다. (쌍용자동차가 3조가 조금 넘습니다.) 주력 산업은 IT 디바이스용 2차전지, 그리고 테슬러의 판매량을 넘어선 전기 자동사 산업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 규모가 연간 60-70%의 성장률로 불과 10년 조금 넘은 기간에 달성되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5ecoprofit.ro




 중국 정부의 버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중국 독자적인 배터리 충전방식을 사용합니다.), 동시에 기회를 이용해서 회사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갔습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IT 기기들이 ODM 방식으로 비야디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전기차의 경우는 이미 제3세계, 개도국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기버스의 경우 K9 모델이 영국 런던과 독일 본 시내를 달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6www.focusfeatures.org.uk




 원래 자동차 산업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가 상당히 힘든 산업입니다. 프로톤이라는 브랜드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말레이시아의 현대자동차와 같은 존재인데, 1992년 첫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 국영기업입니다. 이제야 자체 엔진을 생산하면서 조금씩 시장에 알려지는 중이지요. 총 매출액이 잘 검색되진 않지만, 종업원 규모는 1만2천명입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7www.chinadaily.com.cn




 반면 비야디는 현재 18만명 규모입니다. 프로톤 보다 시작이 10년 뒤졌지만 전기 자동차쪽에 가시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요. 만약 비야디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신다면 워랜 버핏이 투자 했다 손해를 봤다, 다시 투자를 늘렸다 하는 글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경제상황이 어떻던지 간에 최소 투자의 귀재가 눈여겨 봤다는 건 성장 가능성이 상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투자 실패를 했다니 역설적으로 더욱 믿음이 가는 군요)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89forococheselectricos.com




 한국에 판매를 노린다는 e6 모델도, 페이퍼 스팩으로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최대 이동거리가 300km에, 제로백은 8초, 최대 160km/h를 낼 수 있습니다. 구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디자인도 현대적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올란도 정도의 크로스오버 차량에 가격이 4,000만원 선이니 경쟁력도 있어 보입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9forum.xcitefun.net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10www.carscoops.com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11www.saving-volt.de





 만약 정부 보조금,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지금 당장 가솔린 차와도 경쟁도 가능해 보입니다. 불과 15년된 기업의 자체모델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완성도가 있어 보입니다.



 사진을 검색하고, 기사를 읽으면서 또 한번 느꼈습니다. 외교관계를 통해 보는 중국과 실제 경제상황을 통해 보이는 중국은 차이가 많구나. 당장 시장 진입을 노크하는 중국 제품들, 특히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의 총아와 같은 제품들의 수준이 상당함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조만간 우리 기업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위협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중국산 전기차의 한국시장 공략12www.businesswire.com




 글을 마무리 짓는데, 기사에서 읽은 두 구절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뭐든지 배워서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중국이 정말 무서운 것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임에도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것이다




위저드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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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ard_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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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일부 산업군을 보면 한국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전기차마저 뒤쳐졌네요...

    2016.02.26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이에요. 현 상황에서 사회마저 성숙해진다면, 경제 문화 모두 뒤처지게 될 거라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듭니다 -_-;;;;;

      2016.02.26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2. 중국이 일찍이 전기차로 방향을 돌린 것도 크게 작용한 것 같고요. 적어도 전기차에 한해선 중국=저품질,낮은 기술력은 성립하지 않는 공식인 듯 합니다. 규제도 시장의 흐름에 맞게 빨리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2016.02.27 0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알 수 없는 사용자

    중국은 거대한 다람쥐 같애요 자기것이되었다면 일초도 주저않고 바로 내밀어요

    2016.02.27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4. 뭘모르시나본데.

    원래 중국은 기초과학 강국이고 우주항공 강국입니다.. 어떤 조건만 충족되면 자동차사업도 앞으로 치고나갈 확률이 높져.
    한국은 오히려 반대 상황이고 나중에 역전당할 확률 높을겁니다. 지금 짱게산 제품 구리다 어쩌구 하는데 20여년전 한국차를 다른나라에서 어떻게 생각했는지 보면 향후 10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져

    2016.02.27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 대표적인 예로, 중국의 상업위성발사 산업은 러시아와 함께 세계 최고의 가성비와 성공률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중국인들의 행동을 보면 참. 뭔가 괴리감이 심하게 들어요 (문화혁명 때문이라 하더라도 너무 갭이 심해요 ㅡ,.ㅡ)

      2016.02.27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5. 이러다 현대기아

    현대는 자동차도 만들고 정유회사도 운영하고...
    그런 상황에서 전기차를 현대가 집중적으로 만들까요?
    외국차들에 비해서 전기차가 뒤쳐진것 그것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선택이 앞으로 전기차를 가지고 들어오는
    외제차들에 밀려서 손해를 많이 볼것입니다.
    지금도 흉기차라고 욕먹는데
    이젠 기술보단 신뢰할수있는 부품을 장착한 현대기아가 되야 한다고 봅니다.

    2016.02.27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유회사라.... 현대 오일뱅크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현대기아차 그룹과 다릅니다만 -_-;;; 현대 중공업 계열사가 맞죠 아마?

      2016.02.27 22:38 신고 [ ADDR : EDIT/ DEL ]
  6. 23423

    저는 자동차에 대해 잘은 모릅니다만 중국에 가서 길거리를 걷다가 저 BYD 전기차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길에 주차되어있는데 자세히보니 충전중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꼽혀있는 전기충전선이 보통 흔히 우리가 접하던 전기차의 전용충전시설에서 볼 수 있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가정집에서 쓰는 흔한 돼지코 코드를 꼽고 충전중이던데 그런걸 처음봐서 굉장히 놀랬습니다.

    원래 가정용 전기코드로 충전이 가능한모델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집전기로 자유롭게 충전할 정도라면 한국보다 상당한 기술이 아닌가 싶은데 암튼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2016.02.27 14:51 [ ADDR : EDIT/ DEL : REPLY ]
    • 흠. 약간 헷갈려요. 완속충전을 말씀하시는거라면, 대부분의 전기차가 일반 코드로 가능하거든요. 급속충전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중국은 독자적인 충전방식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당.

      말씀하신게. 급속충전이 일반 코드로도 된다는 소리신가요? 흥미로운데 시간날때 한번 찾아볼께요...

      2016.02.27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7. 하오시면

    선전이나 샤먼같은 도시가면 택시중에 전기차 많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설계일을하며 여러도시를 다니는데요. 일단 중국은 전기이동수단에 사활을 건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제 사무실이 있는 도시 쿤밍도 밖에서 일보며 주변을 봐도 기름 오토바이는 3대 이상 보기 힘듭니다.
    왜냐면 허가(번호판)을 내주지 않고 시내안에 못들어옵니다. 들어와서 걸리면 바로 압수되지요.
    이런 환경에서 전기오토바이 전기 자전거는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당연 자동차도 그렇구요. 일반집 220충전하고 80~100키로를 갈수있는 소형차 한 대가격이
    한국돈 300만원이면 구입 가능합니다. 사실 전기차의 충전은 220볼트 충전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고속충전일 경우 충전소가 필요할 뿐이지요. 근데 한국에서 전기차?? 절대 허가 못 내줍니다.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가 40%가까이 되는데 이걸 전기세에 어떻게 붙여 세금을 뜯어 내겠어요?
    유류세에서 나오는 세금이 어마어마한데 말이죠..ㅎㅎㅎ
    차량충전용 전기에 등급을 매길 수도 없고 지들도 골머리 아픈거지요.
    그 댓가는 전기자동차 기술은 안드로메다로 보내야하는 아픔이 있는거구요.
    근데 아이러니한건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인 배터리는 한국의 기술력을 못 쫒아온다는 겁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최대단점이 추위거든요. 그래서 중국의 동북지역은 전기이동수단 보급이 많이 힘들어요.
    근데...근데...작년 여름에 한국중소기업이 하얼빈시와 합자계약을 했습니다.
    이 회사의 배터리가 추위에서 효율을 90%이상 낼 수있는 그런 제품이였거든요.
    한국에서 도저히 판로가 없던 제품을 중국 시정부 차원에서 사들여버린겁니다.
    또하나 유사휘발유 기억하시죠? 이 회사도 중국에서 중국자본으로 활발히 연구개발하는데
    내년쯤이면 식물성천연휘발유를 시장에 내놓는 답니다.기사에 크게 났지요.
    리터당 300원에서 500원으로 책정한다네요.
    모두 한국이 버리다시피한 기술을 중국이 활발히 활용해서 잘 써먹는 그런 세상입니다.
    잠깐 설명이 빠졌는데요.
    아까 샤먼이나 선전.. 제가있는 쿤밍..이런 도시는 겨울이 없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보급율이
    높은 도시입니다.

    2016.02.27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하.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하오시면님, 생생한 경험담 감사드려요. 뭐랄까. 중국은 공산국가에 정부주도의 경제체계라 그런지, 이렇게 하나에 몰빵하는 산업은 참 성과가 빨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가 길이다. 가자! 이러면 모두 몰려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최대 에너지 수입국중 하나이다 보니 '에너지 관련 산업'에 사활을 걸었나봅니다. 무시무시하군요. -_-

      2016.02.27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8. 감정적으로만 쓰신듯....전기차 e6 정보가 더 아쉽군요. 충전방식도 더궁금하고 배터리는 어느나라껀지....300키로면 아이오닉 167인가 하다고 본듯 한데 매력적인 상품성 인데...단지 중국차라 싫은게 아니라 진동매연 생각하면 내수시장서 환영 받아야 될듯... 전기차리프 시승해보니 실망 은 있었지만 가능성 은 보였음.

    2016.02.27 19:34 [ ADDR : EDIT/ DEL : REPLY ]
    • 흠.... 그러고 보니 e6 정보가 모잘랐네요. 한번 뒤져보고 유의미한 정보가 있으면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영어 검색으로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_-a

      2016.02.27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9. 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 중국 12년찬데..... 현기 싫어하지만, 짱개차를 타는 순간...정말 신세경을 보게 될거임 ㅋㅋㅋ
    빨게 없어서 짱개차를.. ㅋㅋㅋ

    2016.02.27 20:56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오시면

      12년동안 당신이 비하하는 짱개라는 사람들한테 돈벌며 그따구로 살았으니 보고들은게 고따구 밖에 없는 거요. 최소한말이야 남의 나라에서 돈벌면서 되도않는 민족 우월심같은거 같구 일하슈? 댁같은 사람들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욕먹는거요. 웃겨?? ㅎㅎㅎ 인공위성 쏘아올리고 항공모함 만드는 나라가 웃겨?? 얼마전 나온 기사보면 SUV판매 탑10에 현기차 단 한개도 못 올린 나라가 웃겨??

      2016.02.27 21:46 [ ADDR : EDIT/ DEL ]
    • 보통 대부분의 분들이 오바마님 같은 생각을 해요. 글을 쓰면서 저역시도 머리속 한 구석에는 개발도상국 중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니까요. 하지만 알면 알수록 무서운 나라가 중국이고, 아마 현실을 외면만 하면 언젠가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곧 실제 일어날 것 같습니다.

      적을 정확히 알고 분석하는 건 나쁜 일이 아니잖아요? -_-?

      2016.02.27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10. to 하오시면

    짱깨들이 돈먹으면 얼마나 모가지에 힘들어가는지 모르냐 '하오시면'아? 너 진짜 중국에 사는 한국인 맞아? 아니면 한국인인척 사기치는 짱깨냐. 한국인의 민족 우월심? 까고있네. 짱깨들의 중화주의에 반발심으로 일어난게 한국인의 중국인 혐오다. 인공위성, 항공모함? 기껏해야 남의나라 기술 훔치고 온갖 파렴치한 짓거리와 작태 협박과 강탈로 얻어내고 만들어낸 인공위성 기술 말하는거냐? 그리고 소련이 내다버린 퇴역항모 수리하고 뺑끼칠해서 재생한 그 항모 얘기하는거냐? 그래 웃기다. 이런게 우습지 않으면 뭘 보고 웃냐 너는? 가소롭고 역겨움에 웃음이 나온다. 아마 짱깨한테 빌붙어서 목구녕에 풀칠한다고 자발적 짱깨하인 역할하는지는 몰라도, '하오시면' 당신같은 안목도없고 행간을 읽을줄도 모르는 인간들이 밖에서 한국국가대표인양 떠들고 다닐거 생각하면 소름끼친다

    2016.02.27 22:12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신대로, 문화와 경제,외교, 과학기술 등등 한 국가의 역량에 대해 따로따로 떼 내어 이야기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만.... 중국이란 나라는 좀 떼어내서 봐야하지 않을까요?

      어떤 배경으로든지 간에 발전한 과학기술, 정부주도의 대규모 경제개발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분명히 미치고 있잖아요. 문화혁명 덕택에 뒤처진 국민의식만 아니면, 정말 중국이란 나라는 후덜덜한 이웃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모택동에게 감사인사라도 해야 할까요.... -_-;;;

      2016.02.27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작년에 출품됐어서 시승도 해봤는데.. 솔직히 실망이었습니다.
    페이퍼스펙은 좋아요. BYD가 원래 배터리, 전기관련 업체였기에 배터리, 모터같은 전기 파워트레인은 모두 직접 만듭니다.
    그런데 보통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이 아닌,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씁니다. 이게 값이 싸다는게 장점인데, 대신 굉장히 무거워요.
    그래서 저 e6가 카렌스만한 사이즈인데 무게가 3톤정도 됩니다. 말도 안되게 무거워요. 300km 넘게 갈 수 있는건 당연히 차체무게의 반 이상이 배터리일 정도로 배터리를 많이 넣었으니까 그런거고, 리튬인산철이라 값이 싸니 그게 가능합니다.

    2016.02.27 23:13 [ ADDR : EDIT/ DEL : REPLY ]
    • 헐...... 3톤이요? 왠만한 중형 SUV 무게보다 더 나가는데요? 만약 LG나 삼성의 배터리 기술이 이전 된다면, 더 무섭게 성장하겠군요 -_-;;;;

      2016.02.28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암튼..전기차 파워트레인 면에선 그래도 인정받는 편인데, 시승해본 경험으론 '자동차'를 만드는 노하우는 떨어집니다. 차기 너무 무거워 핸들링이고 뭐고 없고(그 욕먹는 현대차도 이거보단 훨씬 나아요), 내장재는 싸구려 플라스틱인지 끈적거리고 매캐한 냄새에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방음이 안돼있어서 전기차인데도 시끄러워요. 모터 소리가 그대로 다 들리고, 삐비빅 거리는 컨트롤러 소리도 다 여과없이 들립니다.
    그래서 전기 파워트레인의 페이퍼스펙은 인정하지만, 자동차로선 제대로 만든 물건이라 못합니다.
    아, 그리고 배터리가 워낙 커서 실내는 좁습니다. 300km 주행가능한 전기차가 꼭 필요하다면 가성비 최고지만, 그게 아니라면 130~150km쯤 가도 기아나 르노삼성 전기차가 낫겠더군요.

    물론 발전가능성은 높지만.. 리튬인산철 배터리만을 고집하는 이상(중국이 리튬인산철을 집중육성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중국내 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상에 리튬인산철이 아닌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제외하기로 했죠.), 세계시장에선 한계가 있습니다.
    버스같은 상용차는 안정적으로 운행할수만 있다면 가성비가 1순위니 진입장벽이 낮죠. 그래서 전기버스는 어느정도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는게 가능하지만, 승용차 시장은 자동차로서의 기본기를 높일 필요가 있어요.

    2016.02.27 23:21 [ ADDR : EDIT/ DEL : REPLY ]
    • 흐음 전체적인 품질은 예상외로 불량. 하지만 여전히 발전 가능성은 높단 말씀이시군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제가 정확하게 장단점을 모르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한 단계 전의 배터리 기술이라는 느낌만 들어요.

      2016.02.28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전세계가 경계해야할 나라임..전기차 좋타한들 막 사들이고 할 문제가 아님..멀리 내다보고 국익에 실보다 득이되는 방향의 정책이 필요함.
    그게 안된다면 비상식적이라도 규제함이 옳타

    2016.02.28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저도 그 규제가 정말 '전략적'으로 만들어진 규제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만일 아니라면.... 그저 웃어야지요 -_-;;;

      2016.02.28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14. 하오시면

    저도 한국에 있을때 그런 인식이 컸고 중국 들어와 사업할때도 그런 작태들을 너무 많이봐와서 무시 많이했습니다. 우리가 잊은게 그건 한국도 예전 똑같이 해왔었던 일들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시기가 지난 후 아이덴티티를 갖게 된거지요. 중국도 그런 과정을 거치는 중이기도 하고요. 근데요 ...중국은 아마 시간이 한국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거란거지요. 짝퉁을 논하려면 그들의 오래된 문화나 역사부터 들여다봐야 합니다. 짝퉁을 중국인들은 산짜이라고 합니다. 그건 아시죠? 산짜이가 뜻이 산적이란 건데 이게 뭔 연관이 있나? 싶었지요. 중국인들의 산짜이는 우리 고전의 홍길동과 같은 의미입니다. 돈있는..탐관오리들의 물건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그런 존재의 단어가 산짜이인데 그걸 짝퉁에다 붙였다?? 이해가세요? 아이폰이나 삼성폰이 100만원 넘게 팔리는데 일반 식당종업원 월급 3개월 넘게 모아야 살 수 있는 폰을 10만원에 살수 있게 해주는 그런 문화란거지요. 아무리 못살아도 남한테 기죽고 싶지않고 더해서 허세까지 부리는 그런 민족이 중국인들인데 산짜이는 그런 민족과 딱 떨어지는 문화인겁니다. 근데 이게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다보니 변종 산짜이까지 나타나는 겁니다. 하지만 그들도 외국의 문화나 기사를 접하다보니 스스로 자정하려 노력하는게 역력히 보입니다. 물론 중국정부도 지들 스스로 창피함을 느끼는거 같구요. 그렇다고 아~ 우리 잘못이다. 이런말 중국인들 죽어도 안하는 민족이라 그걸 기대하는건 미친(?)짓입니다. 우리 외교 당국자들이나 중국들어와 사업하시려는 분들 등등 너무 중국에 대해 몰라요. 한국인들은 사업을하려한다면 중국인들은 장사를 하려합니다. 뼛속까지 장삿꾼 마인드인 사람들한테 사업가의 온전한 마인드를 바라는 건 어불성설인거죠. 중국들어와 사업하시거나 하셨던 분들 제가 본 경우 90%이상 다 털리고 나가거나 아님 근근히 현상유지 정도입니다. 근데 그 이유를 자꾸 중국에서 찾아요. 사실 본인들이 너무 몰랐던거에.. 아님 그들을 너무 얕잡아봤던거에서 찾지를 못하고 저 위의분처럼 저주와 악담으로 삽니다. 저런 분 많아요. 가끔 만나면 중국, 중국인 욕하기 바쁘죠. 사업이 안되니 그렇게라도해야 맘이 평온해지는지는 몰라도 안된다싶으면 손해 더 보기전에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시라고 전 항상 말씀드립니다. 중국에서 중국인들 대상 장사하는거 진짜 힘들어요. 머 그런분들도 계십니다. 명동이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데..한국에 중국관광객이 돈을 얼마나 뿌리는데...그건 한국가서지요. 중국내에서는...아 하고싶은 말은 많고 이걸 썼다가 욕 먹을것 같고 참..

    2016.02.28 16:14 [ ADDR : EDIT/ DEL : REPLY ]
    • 산짜이가 뜻이 산적이란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산짜이라는 단어만 들어봤는데, 그런 의미가 있었네요.

      코멘트가 너무 생생해서 몇 번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장점과 강점, 그리고 앞으로 전망까지 경험에 근거해서 쓰셔서 그런 듯 해요.

      말씀 하신대로 어짜피 경제 발전의 과정들, 그리고 문제점들은 (큰 틀에서는) 다들 비슷하니, 곧 중국도 문제점들을 해결해가면서 더 성장하겠지요. 당장 저희 팀 고참 차부장님들 이야기만 들어도, 일본에서 설계도면, 라인 구성을 베껴왔다는 체험담을 들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중국 정부에서 산짜이를 슬슬 자정하려 노력한다라....하오시면님께서 벌써 그런 걸 느끼셨다면, 우리나라한테는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이 정도 발전에서 멈췄으면 좋겠어요 ㅡ,.ㅡ

      마지막에 말을 줄이셨는데, 무슨 말을 하시려했는지 궁금하네요 ㅋ

      2016.02.28 20:44 신고 [ ADDR : EDIT/ DEL ]
  15. 하오시면

    그렇게 코멘트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인테리어 설계일이다보니
    어느정도 소비가 있는 층이 고객인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중국에서 외국인 설계사한테 일 맡길 정도면
    그래도 좀 배우거나 외국 좀 다녀 본 사람들인지라 그들의 생각이 무서울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요즘은 사드때문에 자꾸 대화가 정치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 당혹스럽기도하고 그래요.
    일단 사드배치 후엔 그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한국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거라는 걱정을 해줍니다.
    제 고객중에 영국유학갔다와서 중국의 큰 안경체인점 회사의 딸(대학동기)과 결혼해 그 회사의 머슴(?)으로
    열심히 일하는 젊은 친구가 있는데요. 이 친구는 한국의 대중무역의존도며 작년 한해 중국관광객이
    한국에 얼마를 뿌리고 갔다는 것까지 훤히 꽤뚫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사드가 배치될 시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 차근차근 설명해주는데 그게 참...
    일단 중국내 여론몰이부터 시작하면 그때는 굳이 경제재재나 그런게 필요없다는거죠 알아서 그냥 굴러가는데
    중국인들 특유의 우~하는 습성이 저한테도 피해가 올까 걱정합니다.
    그리고 박근혜대통령의 대북정책에대한 비판 또한 아주 흥미롭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기도하고
    민감한 얘기라 제가 매국노처럼 물어뜯길까봐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께요.

    글고 중국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문화혁명이 어떻게 중국인들의 의식을 망가뜨렸는지 그리고 현재 그영향이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 책을 한권 사셔서 꼭 읽어보세요. 또하나가 후흑학이라는 중국 금기학문인데
    이것도 서점에 보면 있을겁니다. 이 두가지 서적만 보시고 이해하셔도 중국을 50%는 이해하셨다고 장담합니다.



    2016.02.29 04:28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휴, 깊이있는 답글에 제가 더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요.

      말씀하신걸 보고난 느낌이, 조만간 중국이 한국을 손 보기 위대 한국의 대중 무역의존도를 더 높여가겠단 생각도 듭니다. 지금도 잡고 흔들면 치명적이지만, 조금 더 때를 기다려서 파이를 키웠다가 결정적일 때 한방 써먹는다면….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한중 FTA가 정치, 외교전의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을 거라는 순진한 기대가 오히려 바보스러울 수도 있단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이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그렇다고 무역 의존도를 줄일 수도 없는 입장이고, 한국이 반제품 가공의 중국 무역에 기대어 성장해 온 것도 사실이고, 중국은 한국을 대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남아있는데,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쓸 카드가 거의 없는 형편이고, 그래서 미-중 대립을 활용하려 하는데, 잘못하면 대리전의 희생양이 될 뿐이고…. 한반도의 역학관계는 일반인인 제가 봐도 결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정신나간 북한 덕분에 선택을 강요하는 환경이 되어버리네요. 세상에 도 아니면 모는 절대 없잖습니까. 윷도 있고 걸도 있는데요..

      저도 퇴로가 막힌 경제재제는 우려됩니다만 , 솔직히 모르겠어요. 분명 지금 북한은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위협이고, 언제든 우리나라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 능력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어렸을 때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이제는 통일이 꼭 필요한 지도 모르겠어요. 모든 국가가 북한 붕괴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데, 이를 또 순진하게 ‘가자 통일이다!’라고 같이 외치기에는 분명 한반도 인근의 4강은 속셈이 무척 다르고. 그래서 더더욱 쏠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들고. 참 복잡하기 그지없네요…

      문화혁명쪽은 관심 있어서 책을 조금 읽어 봤습니다. 대학교 때 ‘전인대’가 중요하다고 하길래 그게 뭐지 하면서 조금 뒤져보기도 했고요. 그런데 후흑학은 또 처음 들어봅니다. 이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읽어봐도 50% 정도 이해할 수 있다고 하시니, 알아야 할 내용들이 참 무궁무진한가 봅니다. 하오시오님, 댓글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 맛에 블로그 하는거 같아요 ^^)

      2016.02.29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16.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6.02.29 17:45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슨 말씀을요. 저는 아직도 한참 모자란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에 있으면 '한국어'라는 틀에 갖혀서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영어라는 도구가 무척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역시 동북아 정세를 두루 훑어보기에는 한계가 분명이 있는 듯 해요. 중국을 이해하려면 중국어를, 일본을 이해하려면 일본어를 어느정도 구사해야 그나마 큰 그림이 보인다는 생각일까요.

      그런 면에서 현지에 계신 분들의 의견... 아니 경험이라고 하는 편이 맞겠군요. 직접 겪으신 다양한 경험들은 국제정세의 객관적인 이해에 단초가 되곤 하지요. 이게 바로 말씀하신 입체적인 관점이 아닐까 싶어요.

      알면 알수록 궁금해진다라.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제 자체가 모든 걸 이상적으로 접근하려고 생각하지만, 세상이 이상적이기만 하다면 IS같은 돌연변이들이 나오지 않았어야 했어요.

      자치구 편입은..... 중국의 속내는 어느정도 짐작들 하고 계시더라 하더라도, 구체적인 단어로 보니 술이 확 깨는 것 같습니다.

      2016.03.01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17. 이건뭐라

    아이쿠..
    연휴끝내고 오랜만에 들렀는데 여기가 아주 핫(?) 하네요ㅋㅋ
    ...
    고생이 많으십니다ㅠ

    2016.03.02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건뭐라님 오랫만이십니당. 고생은요 ㅋ 재미있습니다. 본의아니게 핫한 주제가 건들여졌는데, 안타깝게도 핫하지 못한 결론이 나왔어요 -_-a

      2016.03.02 11: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