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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저렴하게 즐기는 RC

3D 6채널 입문기 Wltoys AS350 / V931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19


새로운 경험, 첫 6채널 미니헬기 Wltoys AS350 / V931



 이야 이거 신세계입니다. 연습용으로 Wltoys A350 6채널 마이크로 헬기를 구매했는데, 정말 잼있습니다. 브러쉬리스 모터가 달려 출력도 좋고, 무엇보다 서보의 반응이 칼같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기체의 반응이 칼같다고 해야 맞겠네요.


 잠깐 날려본 느낌으로는 작고 가벼운 기체, 높은 출력, 높은 반응성 덕분에 기체가 휙휙 날라 다닙니다. 유튜브에서 연습용 6채널로 추천들을 많이 하던데, 역시 날려보니 초보의 눈에도 상당해 보이는 물건이었습니다.







 미니헬기라서 박스가 작을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꽤 큽니다.







 박스가 뜯어졌다 재포장 되었길래 뭔일인가 싶었더니..... 세관에서 확인차 뜯어봤다는군요. 국제특송으로도 밀수품이 많이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박스는 심플합니다. 전면에는 멋들어진 헬기 사진과 함께 3D / 6G 가 변환 된다는 표시가 큼지막하게 나와 있습니다. 가변피치 모드를 두 가지로 두어, 하나는 4채널과 유사한 느낌이 드는 아이들 모드와, 다른 하나는 역피치가 가능한 6채널 모드로 둔다는 이야기겠지요.







  뒷면에는 송신기의 간단한 구조와 기체 부품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4채널 고정피치 헬기와 달리 좌 우측 상단에 스위치가 하나씩 있는데요. 좌측은 위에서 말씀드린 아이들 변경 스위치이고, 우측은 쓰로틀 홀드 스위치 입니다. 얘를 켜주면 메인로터는 돌지 않은채로 엘레베이터, 에일러론, 러더를 움직일 수 있어요. 







  스케일 헬기 못지않은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특이하게 A350은 3개의 블레이드를 가지고 있씁니다.






 박스를 열면 6채널 송신기 하나와 헬기, 그리고 배터리 외 부속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비행시 주의하라는 설명서와 함께







 기본적인 설명이 담긴 메뉴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중국어와 영어가 뒤섞여 눈에 잘 들어오진 않습니다....







 배터리의 스팩은 3.7v 500mAh 25c 입니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 길이로 매우 작은 편입니다. 5분에서 약 8분 정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앙증맞은 충전기의 모습. 컴퓨터 USD 포트가 제공되어 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헉 근데. 원래 배터리가 2개 아니었나요? 야호 하나가 덤으로 더 들어 있습니다!







 간단한 공구와 메인로터의 기어가 들어 있습니다. 시마X8C를 날려보니 플라스틱기어는 기어이가 생각보다 잘 나가더라고요.







 물론 가장 잘 부러지는 블레이드도 여분으로 한 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잘 부러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손에 올려 놓으면, 미니헬기 치고는 그렇게 많이 작은 느낌은 아닙니다.







 요새 대세에 맞게 FBL (flybarless) 타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전 헬기들은 로터 위에 길죽한 쇠뭉치 하나를 달고 있었지요. 일종의 관성자이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혹시 RC 헬기의 플라이바가 무엇인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연질 플라스틱으로 된 캐노피는 4점 자석에 의해 고정됩니다.







 기체 하부에는 브러쉬리스용 ESC와







 상부에는 FC / 자이로 / 리시버 모듈이 달려 있습니다.







 서보링키지 및 스와시플레이트의 확대 사진. 세 개의 서보로 구성되어 헬기의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테일로터는 흔히 보는 소형 브러쉬 로터입니다.







 하부 트레이에 배터리를 넣고 커넥터를 연결하면 비행준비가 끝 납니다.







 보드 위의 불이 반짝거리면서 수신기를 찾게 되지요.







 나름 6채널이라 그런지 송신기가 제법 묵직합니다.







 좌측 상단에는 말씀드린 아이들 모드 스위치가 있고, 







 우측 상단에는 강제로 쓰로틀을 꺼놓을 수 있는 홀드 스위치가 있습니다.







 현 대세는 2.4G 주파수이지요. 핸드폰의 안테나가 사라진 것 처럼, 송신기의 안테나 역시 매우 작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스위치를 켜면 경고등이 점멸하면서 모든 스위치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만약 스토틀 스틱이라도 올라가있으면 경고음을 내면서 주의를 줍니다.







 배터리 상태와 트림 조절 상태를 볼 수 있는 LCD 창입니다. 기본적이지만 백라이트도 있고, 나쁘지 않습니다.







 아, 잊어먹고 놓칠 뻔 했네요. 3D 모드로 전환을 위해서는 먼저 하부 패널의 스위치를 눌리고 난 다음에 상부 스위치를 조작해야 합니다.



 모드 변경스위치, 호버링 디버깅 스위치가 있고, 듀얼 레이트는.... 한 송신기로 두 기체 이상을 날릴 때 쓰는 모양이죠? 이건 설명서를 조금 더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로틀 홀드를 치고 러더를 올리면 기체의 피치각, 프로펠러의 각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보가 위아래로 오르내리면서 피치각을 바꾸시는게 보이시죠?









 아직까지는 감히 Idle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면 및 좌우면 호버링이 완벽하지 않은 탓입니다. 민감한 기동에 익숙해지고, 4면 호버링이 완벽해 지면 3D 연습을 시작해야 겠죠. 하지만 욕심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익숙해지는데 어짜피 시간이 걸릴 거고, 그렇다면 추락하지 않고 오랫동안 날릴 수도 있어야 하니까요.



 A350 미니헬기. 매뉴버를 하지 못하는 초보에게, 튼튼하면서도 충분히 재미있는 기체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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