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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적절하게 틈새를 파고드는 쌍용의 성공작 티볼리에어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쌍용의 팔방미인 티볼리, 그리고 티볼리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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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는 시장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상품구성을 보면 체어맨을 제외하고 오로지 SUV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워트레인도 디젤 외에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가 거의 없습니다. 주력 상품의 대부분이 유가변동, 고유가 상황에 매우 취약합니다.



 연비에 민감하지 않는 소형 SUV 도입이 절실했지요. 배기가스규제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소형 가솔린 엔진도 필요했습니다. 때문에 사실 티볼리의 탄생은 쌍용자동차로써는 생존을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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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생소한 B세그먼트의 소형 SUV였습니다만, 이미 트랙스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시장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었지요. 소형 SUV는 현대기아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마켓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2,3위 놓고 다투는 입장에서는 꽤나 매력적인 수요를 가졌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트랙스는 디자인에서 평가가 갈렸고, QM3가 등장했지만 모자란 출력에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참신한 디자인에 높은 사양의 인테리어, 적당한 가격과 성능까지. 티볼리는 국내 소비자를 두루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는 판매량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현재 티볼리는 쌍용 내수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모델입니다. 쌍용의 흑자전환을 이끄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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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볼리로 중박을 친 쌍용의 다음 수는 바로 티볼리 에어였지요. 자동차 개발 특성상 이미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런칭 시점에 개발이 시작되었을 겁니다. 틈새시장인줄 알았던 소형 SUV가 생각보다 대박의 (쌍용 입장에서는 대박일 겁니다.) 조짐이 보인 시기였겠지요.



 소형 SUV에 롱바디 타입이라. 상식적으로 그냥 중형 SUV를 사고 말겠지 싶겠지만 분명 틈새시장입니다. 아담한 티볼리에 짐도 더 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소형 SUV의 적재량에 갈증을 느낀 수요자가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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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차체에 단순히 길이만 늘린 느낌을 피하기 위해 디자인에서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프론트 범퍼의 디자인을 변경하여 차가 조금 더 큰 느낌이 들게 하였습니다. 심심할 것 같은 리어 디자인에는 대형 리어콤비 램프를 적용하였지요. 리어 범퍼 디자인 역시 차량길이에 맞게 변경되었습니다.



 분명 소형 차량에 길이만 늘어났지만, 차량 전체의 균형이 유지되었습니다. 또다시 새로운 틈새시장에 매력적인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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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의 시기적절한 도전(?)은 저유가 시대와 맞물려 고공행진이 예상됩니다. 언론에서도 칭찬 일색이고 티볼리 에어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티볼리는 쌍용의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유가변동과 상관없는 쌍용의 첫 모델이 잘 갖춰진 상품성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볼 때, 앞으로 등장할 쌍용의 소형 SUV들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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