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항공모함에서 RC 비행기를 이착륙 시키는 양덕들

모형 항공모함으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확장시키다.

 거참. 덕 중에 덕은 양덕이라더니, 디테일이 쩌는 스케일 RC들은 한번씩 만나 봤는데, RC로 재미난 도전을 하는 건 또 처음 보네요. 하비킹에서, 모형 항공모함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서 이륙, 착륙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모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UC-QQ9bj0E

 항공모함에서의 전투기 착륙은 난이도가 상당하기로 악명 높지요. 미 해군 조종사들에게 착함에 대해 질문하면, ‘바다 위에서 우표 위에 내려앉는 기분이다’라고 말 한다는 군요. 시계비행이 불가능한 기상에서 착륙하는 항공기 영상을 한 번 보세요.

 말이 힘들다 힘들다지, 이건 뭐, 눈감고 달리는 것 만큼 손 떨리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게 RC 세계에서도 통용되는지를 하비킹에서 도전! 했습니다. 시계비행으로 한 번 시도하고, 1인칭 시점 FPV로 다시 한번 도전 했는데….

 네 결과는 성공입니다! 마지막은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장치의 문제였다고 성공을 자평 하는 군요. 두 모드 다 생각보다 착륙이 어려운지, 턴 어라운드를 몇 번이고 한 뒤에야 성공합니다. 비록 항공모함의 모형이 허덥 하지만, 성공하고, 환호하고, 박수치고…. 참 재미있게 논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런 도전은 이미 한 매니아가 시도해서 성공(?) 했었군요. 스케일 항공모함을 만들어 놓고, 수직 이착륙기를 만들어서 착함 시키고 놀고 있었습니다.ㅋ

 단거리 이착륙이 아닌, 수직 이착륙이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쿼드콥터의 외형을 F-22로 개조해서 이륙시키고, 착륙시키는 영상입니다. 항공모함의 디테일이 상당해서, 이착륙 영상에 사실감이 넘칩니다.

 어떻게 보면 돈지랄일 수도 있는데, 뭐 여유로우니까 즐기며 사는 거겠죠. 만약 제가 저러고 산다면 당장 용돈이 삭감되는 아픔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그냥 글을 끝내기가 아쉬워, 독특한 스케일 RC 잠수함의 영상도 첨부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