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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다른 공학들

죽음의 땅 체르노빌에 새로 건설 되는 NSC 석관


NSC 석관, 체르노빌 사고 30년만에 새로 덧 씌워 지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사고를 모르시는 분은 잘 없을 겁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 두 건 중에 하나 이지요. 짐작 하시는 대로 다른 하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고요



www.theatlantic.com


www.boston.com


1986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전 4호기가 안전시험 중 폭발했었는데요.. 제어봉과 냉각펌프 두 시스템의 조작 실수가 겹치면서 일어난 대형 사고였습니다.



www.rt.com

 


제어봉을 과도하게 빼면서 노심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갔는데, 여기에 냉각펌프까지 잘못 돌리면서 노심의 온도가 임계점을 넘어갔던 거죠. 감속재로 흑연을 쓴 탓에 죽음의 재로 불리는 낙진이 유럽 전역에 퍼지는 끔찍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www.rt.com


news.nationalgeographic.com

 



폭발 이후 약 6개월간 석관이라 불리우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원전을 밀봉해 버렸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총 60만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최소 4만여명 가량이 피폭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 은폐와 피폭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수치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en.wikipedia.org


capture.jrc.ec.europa.eu



사고 이후 20 년간의 추적조사에서는 인근 벨라루스의 감상선암 발병 비율이 정상의 10배로 폭증한 것으로 확인되었지요그야 말로 대 재앙이란 말이 와 닿을 정도입니다.

 


www.wegetarian.ru


www.taringa.net


fromheretonowhere.com




많은 인명손실을 감내하면서 씌운 석관입니다만, 예상 설계 수명은 30년이었고, 내부 부식이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나 20년 부터는 방사능 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류는 이만한 양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능력이 없지요



결국 석관 위에 NSC(New Safe Confinement)라 불리는 또 다른 관을 씌우는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www.nytimes.com




설계 내구연한이 100년가량 되는 거대한 구조물로 4호기 전체를 덮어버리는 대 공사입니다. 석관 자체가 임기응변이긴 하지만, 완공이 되면 최소 2110년대 까지는 방사능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지요.



chernobylfoundation.org



. 첫 프로젝트 기획 당시 7.6억 달러, 우리돈으로 8조 가까운 비용이 예상되었으나, 현재까지 약 17억 달러, 19조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건설비가 투입되었지요. 



 우크라이나가 이 비용을 홀로 감당할 수 는 없는 노릇이라, 유럽부흥개발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ww.nytimes.com

 




2007년부터 최대 900명의 작업자가 투입되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었습니다만. 다소 지연되어 2016년 현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는군요.



부디 2100년대에는 인류가 방사능 제거 기술을 개발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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