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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저렴하게 즐기는 RC

레이싱 드론 Spedix 250 개봉기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21


아픔(?)을 잊고 새로 들인 Spedix S250Q 레이싱드론 개봉기



 노콘으로 웰케라 러너 250을 그렇게 흘려 보내고는, 멘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깐이지만, 정말이지 흥미가 확 사라지더군요. 어차피 만들어도 또 훨훨 날라갈 건데. 그까이꺼 해서 뭐해?



 그리고는 정확히 만 하루가 지나고는 멘붕에서 회복되었습니다. 확 불붙었다 사그라 드는 근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드론을 날리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몰려 왔습니다. 후… 그럼 뭐다? 또 지르러 가는 거지요 고고고.







 조건은 간단합니다. 모든 부품이 다 들어 있는 풀 패키지일 것. 저와 같은 초보가 쉽게 조립할 수 있을 것. 두 가지를 만족하는 제품을 찾아 다녔습니다.



 특히 조립의 경우 대부분의 드론이 납땜을 요구하는데, 시험삼아 해본 납땜이 결코 만만치 않더군요. 지난 첫 드론 조립과 마찬가지로, 납땜이 필요 없는 ARF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해야 했지요.



px4.io



 조건을 좁히니,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단 하나의 제품이 조건을 만족하더군요. 바로 Spedix S250Q 였습니다. 가격도 착해서 하비킹 세일기간에 불과 70달러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배터리 2개를 추가가고도 배송비 포함 100달러를 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빠른 배송의 하비킹. 이번에도 역시 1주일하고 반 정도가 지나니 배송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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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는 다소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은색으로 Spedix가 새겨져 있습니다. 크기도 생각보다 작고, 무게도 많이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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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뽁뽁이를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나요. 충격 흡수를 위해 부품이 둘둘 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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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상자에 가득 차있는 부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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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의 상판과 하판, 그리고 볼트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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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파이버 프레임을 처음 만져봤는데, 정말 가볍고 튼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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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 얇기에 강성이 유지되는게 신기하기만 할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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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PV(First Person View)용 전면 카메라 마운트입니다. 아쉽게도 각도 조절은 불가능 한 듯. 재질은 플라스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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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싱드론의 머리에 해당하는 FC (Flight Controller)는 CC3D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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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케이블과 양면 테이프가 동봉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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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에 CC3D의 셋팅용 소프트웨어 툴인 '오픈 파일럿'의 마크가 보이는군요. 정품이 분명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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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CC3D에 연결하는 전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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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3D와 수신기를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 약간 가늘고 쉽게 끊어질 것 같아 보입니다. 뱅굿이나 기어베스트에서 조금 튼튼한 케이블을 주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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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 기체이지만, 모터를 지지하는 암은 플라스틱입니다. Spedix 모델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지요. 카본이면 더 좋았을 것을...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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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에 붙이라고 스티커도 들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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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을 위해 마운팅 부위는 금속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부피 때문인지 생각보다 무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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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배선과 ESC가 모두 암 내부에 수납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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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봐도 생각보다 묵직하지요? 레이싱 드론에서 무게는 생명인데, 그래서인지 이런 방식의 프레임은 고수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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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또 희한한게, 암의 커버는 다시 카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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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덮여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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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커는 붙일지 말지 조립할 때 고민해 봐야 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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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딩 스키드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ESC를 보호하는 동시에, ESC의 불빛을 볼 수 있도록 클리어 플라스틱 부품으로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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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해서 튼튼해 보이기는 하는데, 강한 충격에 쉽게 부러질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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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거는 기체 상부에 액션캠을 지지하는 프레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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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랑말랑한 소재로 진동을 흡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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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립도 간편해서 구멍에 쑤셔넣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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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할 것이 없는 프로펠러. 흰색 한 쌍과 검정색 한 쌍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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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출 상태가 살짝 부실해 보이지만, 어짜피 소모품인데요. 프로펠러가 너무 튼튼해도 충격이 모터로 전해지니 적당한(?) 강성을 가지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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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라 5 X 4.5가 들어 있습니다. 5인치 프롭에 피치가 4.5인치 입니다. 5045의 다른 표기법이라네요. 보통 입문자용으로 5030이 적용되는데, 피치가 50% 더 크니 모터의 출력이 받춰 줘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Spedix의 모터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소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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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C는 LED가 내장된 원형 형태의 전용 부품이 사용됩니다. 앞 뒤 다른 LED 색을 적용하라고 녹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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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 LED가 각각 한 쌍씩 들어 있습니다. 레이싱 드론은 LED는 별도로 달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납땜이 필수입니다. ESC에 LED가 달려 있어, 추가비용도 안들고, 납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만만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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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하얀 부품이 LED입니다. 비닐을 벗기면 녹색인지 빨간색인지 구분이 안가니 뜯기 전에 주의하세요. 저처럼 생각없이 확 벗기면 나중에 조립할 때, 배터리를 연결해서 따로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하셔야 합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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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터 연결부위는 2mm 바나나커넥터로 되어 있고, BEC가 없는 관계로 FC 연결 커넥터에는 전원선이 따로 없습니다. 세 가닥이 아닌 주황색과 갈색 두 가닥으로만 구성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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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의 심장인 모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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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니스카이의 2204 2300KV 가 들어 있습니다. 서니스카이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하는군요. 모터의 코일 지름이 22mm, 높이는 4mm 이고, 1V에 2,300rpm의 회전력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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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2mm 바나나 커넥터로 되어 있어 손쉽게 ESC와 연결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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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마지막 부품입니다. BEC가 포함된 PDB (Power Distribution Board) 입니다. 11.1V -> 5V로 전압을 바꿔주고 동시에 네 개의 ESC에 11.1V를 분배해주는 패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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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을 담당하는 부분이라 그런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처음 만저보는 퀄리티에 이리저리 몇 번을 돌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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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PDB의 특징은 바로 납땜이 필요 없이 커넥터를 바로 꼽으면 된다는 점이지요. 조립이 정말 간편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수전증 환자에게는 완소 아이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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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터도 연결되어 있어 배터리를 바로 꼽기만 하면 됩니다. XT60 규격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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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서인데.... 뭐 딱히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대략적인 조립 조감도 정도는 파악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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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전체 그림을 없애고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으면 좋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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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아 보이는 듯 많지 않아 보이는 듯 한 Spedix의 전체 부품입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조립구성에,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역시 무거운 무게와, 전용 부품으로 인해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점이겠지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곧 조립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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