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군의 자주포 사랑과 진화하는 화포 전력
천조국이라 불리는 미국. 1년 예산이 천조에 가깝다고 붙여진 일종의 별명입니다. (원래는 조선이 명을 지칭하는 단어였다고 합니다.) 전력 순위 Top5에 미해군, 미육군, 미육군, 미해병대가 다 포함될 정도의 위용을 자랑하지요.
그런데 극동아시아의 조그만 나라 헬조선에서, 우주방위군인 미군과 맞먹는 병력자원이 있습니다. 바로 포병전력입니다! 한국전쟁 때 북한과 중국에 지독하게 시달린 경험이 있어서인지, 육군의 자주포와 견인포 만큼은 미국 못지않은 수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니, 자주포를 기준으로는 수량이 미국보다 더 많다고 해야 겠군요. M109A2의 국산화 버전인 K55는 약 1,000여문이 배치되어 있으며, 다들 아시는 대로 상위 기종인 K9 썬더가 1,200여대를 목표로 열심히 생산 중입니다. 앞으로 향후 2-3년안에 총 약 2,200문의 자주포를 보유하게 됩니다.
반면, 미국은 M109A7 팔라딘의 개발로 구형 차량이 퇴역하여 1,800여문 미만으로 운용 중입니다. 실제 화력이 아닌 보유 수량만 비교한다면 우리나라의 포병전력이 미국을 뛰어 넘습니다. 서방국가 최대의 보유 수량입니다. 화력덕후 포방부라고 불릴 만 합니다.
그래도 우리 K55는 구형인데요? 수량만 많지 실제 투사력은 미국이 훨씬 뛰어날걸요?
네, 그래서 우리의 포방부께서는 K55 개량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K55 PIP 사업으로, 최종 개량형은 K55A1로 불리웁니다. 최대 사거리가 18Km에서 최대 32km, 분당 2발 사격에서 최대 4발 사격으로, 초탄 사격시간이 최소 2분 이상에서 45초 미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기존 K55가 초탄에 최소 3분, 분당 3발 발사가 가능하다는 전역자분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의지의지님 감사합니다!)
(발사충격을 스페이드 없이 차체 현가장치로 받아내는 개량이 결정적이라고 하는군요)
그냥 간단히 구형 아반떼에 제네시스 쿠페 3.8L 엔진을 쑤셔 넣었다고 비유가 될까요. K9의 약 80%의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밀덕 사이에서는 포방부의 마개조로 칭송 받는 중이지요.
물론 미군은 자주포 한 개 대대에 맞먹는 화력의 M270 MLRS가 천 여대 가량 실전 배치되어 있습니다. MLRS는 방사 자주포의 일종으로, 걸프전에서 이라크군에게 철의 비를 내린 장본인으로 유명합니다.
자주포 대대가 18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냥 단순 계산으로 천대의 M270은 만 8천대의 자주포의 화력을 가진다고 봐도 되겠군요. (아시죠? 이해를 위한 단순 산술계산입니다. ) 사실 육군의 자주포가 많다 한들, 지속 수행능력, 정찰 자산등을 전반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미군을 따라갈 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성한 2,000여대의 자주포 화력은 천조국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K9 썬더의 경우 팔라딘 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미육군 역시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지라 K9 + K55A1 패키지를 벤치마킹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이들 조합의 가성비가 뛰어다는 반증도 되겠지요.
여담으로, 화력을 보고 반해버린 포방부가 M270에 눈독들인 건 당연지사. 현재 M270과 M270A1 을 합쳐서 약 80여대 가량이 이미 도입되어 작전 중에 있습니다.
105m 견인포를 자주형으로 개량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사업이 진행만 된다면 거의 모든 주력 화포가 기계화 되는 위엄을 갖게 되는군요.
지구 방위 포병을 창설할 생각일까요. 포방부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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