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옥스포드 월드워 시리즈 - 티이거 전차

 

옥스포드 밀리터리 워 시리즈의 티거 전차 리뷰

 얼마 전 옥스포드에서 밀리터리 워 출시 기념으로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티거, 팬더, 지프 세가지 상품 중 하나를 사서 인증하면 추첨하여 다른 시리즈를 주는 행사였지요. 저도 올렸었는데, 상품으로 타이거 전차가 당첨되었습니다. 아잣.

 

 현재 옥스포드에서는 이들 제품 외에 T-34 전차, P-38 라이트닝, P-51 머스탱을 발매하여 상품군을 늘려가고 있지요. 마음 같아서는 다 사보고 싶지만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품으로 받은 티거(타이거) 전차를 조립해 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XP0QhbBDC8

 티거전차는 2차대전 추축군의 상징과 같은 존재입니다. 영화 퓨리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졌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영화에서도 3대의 셔먼이 겨우겨우 잡은 전차가 바로 독일 육군의 상징과도 같은 6호전차 티거입니다.

 

영화 퓨리의 한 장면 M4 셔먼과 티거전차

영화 퓨리의 한 장면 M4 셔먼과 티거전차

 88mm 대전차포는 연합군의 모든 전차를 2,000m 거리에서 격파할 수 있었고 덕분에 대전 중기 M4 셔먼은 물론이요 T-34는 거의 학살수준으로 씹어먹고 다녔습니다. 독일군의 에이스들을 적 전차를 100대 이상 격파하는 킬 수를 자랑했지요. (유명한 미하일 비트만이 138대의 기록을 가집니다)

https://kr.pinterest.com/pin/411797959654055208/?from_navigate=true

 

 대전 후기에 가면서 연합군이 대응책을 내어 놓으면서 최고의 자리를 내어 주었만, 티거라는 이름이 주는 강려크한 임팩트는 연합군에게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여튼 이런 배경을 가진 티거의 조립을 시작합니다.

전면 박스의 사진입니다. 8세 이상 조립이 권장 되는군요. 디테일도 살아있고, 피규어도 네 개라 풍성해 보입니다.

 레고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박스의 내부 모습.

 스티커는 투명 실 타입으로 퀄이 좋아 보였습니다.

 설명서는 두툼한 책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부품을 펼쳐보면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이지만... 조립하는데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더랬지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피규어의 악세사리가 많다 못해 넘치는 수준으로 제공 됩니다.

 와이어를 재현하라고 실도 들어 있어요. ㅋ

 가장 하기 싫지만 디테일에서 가장 중요한 케터필러 입니다. 한 움큼이 들어 있어요.

 얼마나 끼워야 하는지 가늠이 오질 않지만 우선 늘어 놓습니다.

 하하하핫. 60개씩 두 세트를 만들어야 하는군요. 아이 귀찮아 -_-;;;;

 나름 노하우라고 할까요. 숫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10개 단위로 조립해서 연결해주는 꼼수를 써줍니다.

 이제 본체를 조립할께요. 우산 바닥에 큰 판을 늘어 놓고, 

 사정없이 브릭을 쌓아 올려 줍니다. 바퀴가 들어가는 곳의 특수 브릭이 올라간 상태로군요.

 마치 집을 만들듯, 격벽을 올려주고,

 하체 부위가 완성되었습니다!

 로드휠을 잘 살린 톱니바퀴. 레고에도 동일한 부품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한 쪽에 다섯 개 씩 총 10개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곤 사정없이 결합!

 겹쳐지는 부분의 로드휠은 별도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마찬가지로 한 쪽당 4개씩 총 8개를 준비해줍니다.

 그리곤 사정없이 장착!

 여기에 미리 준비해둔 캐터필러를 걸어줍니다.

harveyblackauthor.org

 어떤가요? 실차의 디테일이 잘 재현 되었나요? 저는 이 정도면 대 만족입니다!

슬슬 전차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합니다.

 엔진이 귀엽게 재현되어 있군요. 색상이 회색과 섞였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어요.

 요거 조립하면서 싱긋 웃었더랬죠. 조종석 관측창을 단 세 개의 브릭으로 살려놓았습니다. ㅋ

 요렇게 차량 전면에 장착되지요.

 후딱후딱 넘어가겠습니다. 엔진 그릴과 주포 회전부를 만들어 줍니다.

 포탑 거치대와 외부 장갑을 올려준 뒤에,

 88m 주포를 준비해 줍니다.

 M4 셔먼은 장착부가 다소 약해서 본드로 붙였었는데, 티거는 그럴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튼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주포를 장착하고, 해치를 장착하면 조립이 마무리 됩니다.

역시 티거의 백미하면 에어 인테이크부와 배기부 아니겠습니까. 캬. 저 세세한 디테일좀 보세요. 이 부품을 차량에 달면 티거가 완성됩니다!

harveyblackauthor.org

실차의 느낌을 잘 살려 놓았지요?

 늠름한 티거의 모습입니다. 앞에서 본 사진 한 장.

 뒤에서 본 사진 한 장.

 

옆에서 본 모습 입니다.

 요렇게 엔진부를 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포탑은 무리없이 잘 돌아가요.

 전면부에 예비 케터필러가 달려 있군요.

 전방 기관총이 귀엽기 까지 하네요 ㅋㅋㅋ

 역시 티거는 이 각도에서 봐야 제 맛입니다.

 전차장을 올려보았습니다.

 기관총에 탄창이 결합된 모습. 옥스포드의 디자인 담당자가 밀덕임에 분명해요 ㅋㅋㅋㅋ

 피규어의 색감과 표정은 조금 아쉬운 편이었지요. 뭐랄까 조금 고급진 맛이 떨어져요.

 그래도 양이 많아서 불만이 상쇄됩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독일군 병사들.

 포신을 뒤로 돌리고 이동하는 장면을 재현해 봤습니다.

 지난번에 조립한 숙적 M4 셔면과 마주쳤군요.

 확실히 티거가 덩치가 크고 압도감이 남다릅니다 ㅋ

 퓨리의 한 장면을 재현하다가, 재미를 느끼고는 가지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애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_-a

 지난번 셔먼이 디테일을 위해 다소 불안정한 구조를 채택했다면, 이번 티거는 안정적인 구조에 디테일, 그리고 색감까지 세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느낌입니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도 꽤나 만족감을 줄 것 같은데요. 여기에 판터나 T-34를 올려서 같이 놀고 싶은 충동이 입니다. 저도 영락없는 키덜트였었어요. 후훗.

생각보다 상당한 퀄리티의 밀리터리 블록, 옥스포드 M4 셔먼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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