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레저용 수륙양용 자동차들
보통 수륙양용차량 하면 군용 장갑차를 떠올립니다.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돕는 AAV-7이나, 보병전투차 같은 K-21이 뭍과 물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대표적인 군용 차량입니다.
그런데 민간부분에서도 땅 위를 물위를 자유자재로 달리는 차량들이 존재합니다. 주로 레저용으로 사용 되지요. 군용과 달리 물 위를 고속으로 달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차량이 판매 되고 있을까요?
1. 2차대전의 수륙양용 슈빔바겐의 환생 Amphicar
엠피카는 1968년까지 4,000대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한, 지프형 수륙양용 자동차입니다. 미국 시장 판매를 목적으로 한 독일 태생의 수륙양용 차량입니다. 2차대전의 슈빔바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요.
수상 최대 속도는 13km/h로 그리 빠르지 않지만, 일반인이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차량이라는 점에서 꽤나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 주행 최대속도 110km/h
- 수상 최대속도 13km/h
- 탑승인원 2명
- 가격 3,300 달러, 4천만원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3천 - 1억 사이에 거래)
2. 레저용으로 사랑받는 워터카 팬저
워터가 팬저는 지금 판매 중인 지프타입의 수륙양용 자동차입니다.
15만5천 달러, 우리돈으로 약2억원이 안되는 비교적 저렴한 차량인데요. 가변 시스템을 탑재하여, 수상 주행시 바퀴가 물에 닿지 않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상에서 최대 72km/h로 내달릴 수 있습니다.
3. 26만 달러의 수상주행 스포츠카 WITT 시 라이온
정식으로 판매는 되지 않는 수상주행 스포츠카 WITT 시 라이온 입니다. 스포츠카 기반 차량답게 무지막지한 속도를 자랑합니다.
174마력의 마쯔다 로터리 엔진을 장착하여 땅에서는 최대 200km/h, 물에서는 무려 96km/h를 낼 수 있습니다. 고속 주행을 위해 가변휠을 채용하고, 워터펌프 추진방식을 사용하는 탓입니다.
다른 차량과 달리 1인용으로 설계되었는데, 가격은 약 25만 달러, 우리돈으로 3억원 정도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4. 007로터스 에스프리(Lotus Esprit)의 잠수함형 Wet Nellie
마지막으로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편에 나온 잠수함 스포츠카 웻 넬리 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제임스 본드가 탄 로터스 에스프리가 바닷가로 뛰어든 뒤 잠수함으로 변신하여, 추격을 유유히 따돌리는 장면이 나오지요.
이를 위해 양산 차량을 당시 가격으로 10만달러, 1억 2천만원 정도의 개조 비용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차량을 테슬러의 창업자 앨런 머스크가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직 등장하진 않았지만 이 양반의 행보를 볼 때, 조만간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와 자동차 회사 > 시승,방문기,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립헬(Liebherr)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의 이동식 크레인 기록 두 가지 (7) | 2016.08.17 |
|---|---|
| 아반떼 스포츠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이유 (109) | 2016.08.10 |
| 자동차 시장에서 보이는 수입의 국산화 전략 (2) | 2016.08.08 |
| 현대차만 헛발질을 한다? 다른 브랜드들의 헛발질 2편 (13) | 2016.08.01 |
| 현재 진행형인 현대자동차의 폭망 흑역사 시리즈 (63) | 2016.07.19 |
| BIMOS 2016 에서 살펴본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6) | 2016.06.13 |
| 2016 부산 모터쇼의 모델 등 현장 분위기 스케치 (4) | 2016.06.10 |
| 기업 이미지를 뒤바꿀 첨병, SM6와 올뉴말리부의 막중한 임무 (24) | 2016.05.30 |
| 대형 메이커가 양산 중인 독특한 소형 전기차 (6) | 2016.04.18 |
| 3일만에 25만대의 사전예약을 끌어낸 테슬러의 모델3 공개 (6) | 2016.04.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