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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옥스포드의 밀리터리워가 P-51 머스탱으로 진화 했습니다

옥스포드 월드워 시리즈의 다음 공략, P-51 머스탱



 옥스포드에서 출시하는 2차대전 시리즈가 전투기까지 확대되었군요. 티거나 셔먼 같은 유명 전차가 나오더니, 드디어, 2차대전의 명 전투기인 P-51 머스탱이 나왔습니다. 





 부품의 공유가 쉬워서인지 P-38 라이트닝과 함께 발매 되었는데요. M4 셔먼처럼 파일럿 제품의 성격이 강한 제품입니다. 시장의 반응에 따라 후속 항공기 시리즈들도 내어놓으려고 하는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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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대전의 명 전투기로 보통 영국의 스핏파이어, 독일의 메셔슈미츠 BF-109, 그리고 미국의 P-51 머스탱 (무스탕)이 꼽힙니다. 모두 개성이 강한 기체들인데, 이중 P-51 머스탱은 가장 늦게 등장해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전투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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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월한 비행 능력 덕분에 장거리 폭격기 호위가 가능한 유일한 전투기였고, 여기에 뛰어난 성능까지 갖추어 독일 본토에서 BF-109와 호각을 이룰 유일한 전투기였기도 했습니다. 전투기가 데뷔한 한국전쟁에서도 애용될 만큼 우수한 기체였습니다.





 실기 소개는 짧게 접고, 박스를 까 봅니다.





 박스가 제법 크다 했더니 부품이 한 가득 들어 있어요. 이번에는 캐터필러 노가다는 없군요. 야호.





 P-51 머스탱과 함께, 독일군의 슈빔바겐 차량을 같이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부품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기체의 덩치가 제법 되는 듯. 손 맛이 기대됩니다.





 피규어는 총 네 개가 들어있는데, 파일럿은 특이하게도 흑인입니다. 안경이 귀여워요.





나머지 세 개는 슈빔바겐에 탈 독일 주축군입니다.  깨알같은 독일군의 방탄모의 디테일.





 먼저 슈빔바겐의 조립을 시작합니다. 바퀴가 달릴 특수 브릭을 올려주고,





 하부 차체를 조립해 줍니다.





 핸들이 레고랑은 조금 다른 모양이네요. 변속기 스틱도 같이 달게 되어 있습니다.





 의자를 올려줍니다. 저게 조금 애매한게, 의자는 두 갠데, 피규어를 두 개 올려놓을 수는 없는 사이즈에요





 여전히 풍부한 피규어용 부속 부품들.





 삽도 달아주고,





 스크류가 재현된 듯한 부품도 달아 줍니다. 아시겠지만 원 모델인 슈빔바겐은 수륙양용 차량입니다!





 앞 유리와 헤드라이트를 달아주니 거의 실루엣이 나오는군요.





 뒤 쪽에는 정체불명의 의자를 얹게 되어 있어요. 뭔가 더 올라가겠지요?





 바퀴도 레고와 같이 휠과 타이어로 구성됩니다.





 어? 네 개가 아니라 다섯 개군요. 하나가 남아요. 여분으로 들어 있는 걸까요?






 아하 실 차량과 마찬가지로 전면에 장착되는 스페어 타이어였네요.





 뒷 자리는 머스탱을 저격하기 위한 방공포 탑재용이었습니다.





  조그만 서치라이트도 있고, 전체적으로 작지만 조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들어있던 피규어 세 개를 모두 탑승시켜 봤습니다. 선탑자의 포즈가 조금 애매하지요? 팔이 겹쳐서 그렇습니다.





 작다고 우습게 봤는데 이까지 약 20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P-51 기체를 조립하기로 합니다.





 갸우뚱.... 차량과 달리 항공기는 처음 조립 부품이 어느 부위인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아요.





 일단 설명서가 시키는 대로 조립해 줍니다. 대충 느낌으로는 주날개쪽 동체 하부 인 듯....





 계속 조립해가니까 길이가 점점 커집니다. 족히 손바닥 두 뼘 길이가 되어 보여요.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분간이 안가지만, 날개 부위는 형상이 갖추어졌습니다.





 평형한 부품으로 주익 상부를 덮어주고,





 식별을 위한 흑백 줄무니 마킹을 넣어줍니다. 역시 스티거가 아니라 브릭으로 표현되어야 제맛이죠.




 

거대한 날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윗쪽이 앞쪽인 줄 알았드랬죠 -_-;;;;;





 엔진이 장착될 마운트부도 올려줍니다.





 조종석은 갈색으로 되어 있네요. ㅋ





 수평미익이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줄무늬 도장도 스티커가 아니라 흰색, 검은색 브릭으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정말 맘에 들어요!





 엔진쪽 카울을 조립해 준 다음에,





 지정된 자리에 지정된 사수 일발 장착!





 전체적인 실루엣이 나옵니다. 묵직하니 든든 합니다.





설명서와 실제 조립이 다르게 나와있는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유심히 관찰하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보이실 거에요.





 수평미익도, 평형한 부품으로 잘 덮여져 있습니다.





 이제 거의 끝입니다. 캐노피와 랜딩기어만 남았습니다.





 머스탱의 그 유명한 버블형 캐노피입니다. 지금이야 당연하지만 당시만 해도 혁신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후방 시야가 양호해서 공중전에서 더 유리하지요.





 이쁘게 캐노피를 올려주고,





 수직미익은 좌우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구조가 좀 약해서 세게 만지면 잘 부러져요. -_-






 랜딩기어의 모습.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가동을 위해 비율을 포기했습니다. 기체는 산만한데, 바퀴는 정말 작아요 쿨럭.





 또 발견한 설명서의 오류. 엔진 열을 식혀주는 라디에이터를 달 자리가 나와있질 않아요. (P-51 머스탱은 수냉식 엔진입니다.)





 어디다 붙일지 몰라 고민했는데, 적당한 자리에 붙여줬습니다. ㅋ





 완성입니다!





 깨알같은 프로펠러 끝 노란 마킹좀 보세요. (이쁘긴한데 역시 부러지기 쉬운 불안한 구조였습니다)





 콕핏에 파일럿도 태워주고.





 플랩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후방 랜딩기어는 굴러가진 않습니다. 모양이에요. 실기와 마찬가지로 기체에 수납되는 기믹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인 랜딩기어와 기관총구 부의 확대 사진.






 어떻게 수납되는지 궁금하셨죠? 실기와 같은 방식입니다. 나름 커버도 달려 있네요 ㅋ







 말씀드린 대로 랜딩기어의 비율이 다소 아쉽고, 수직미익의 구조가 다소 불안한 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기체의 디테일을 잘 살려놓았고, 실루엣이 실기에 가까운 느낌인데요.



 내구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한번 손맛을 본 뒤에는 전시용으로 나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옥스포드의 기획자가 밀덕이 분명한데, 다음 출시 상품으로는 주축군의 메셔슈미츠 BF-109를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