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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포츠/레이싱

[데이터 주의] 기술의 발전에도 여전히 위험한 모터스포츠 사고


모터스포츠에서 있었던 충격적이며 안타까운 사고들




개인적으로 모터스포츠를 많이 좋아해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 편입니다. (덕분에 고정적으로 보는 분야도 없긴 합니다 -_-;;;) 






기술의 발달, 규제의 강화로 모터스포츠가 많이 안전해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레이싱카트를 타러 다니기도 했고, 타보니 규칙만 잘 지킨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은 스포츠라는 편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신인전에 뛰어들어 볼까 하며 망상의 세계에 빠져들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유튜브를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몇 가지 충격적인 사고 장면들을 발견했습니다. 대부분 탑승자가 중상 혹은 사망한 끔직한 사고들이었지요. 



그것도 대부분 2000년대 들어서 난 사고였습니다. 기술과 규제가 발전했다 하더라도 모터 스포츠는 여전히 위험한 경기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4년 F1 쥘 비앙키 - 일본 스즈카 서킷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망사고는 F1 마루시아팀의 쥘 비앙키입니다. 



www.kawasakiversys.com




2014년 스즈카 서킷에서 발행했지요. 사고처리를 위해 투입된 로더 아래로 차가 빨려 들어가면서 난 2차사고 였는데요. 당일날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서킷에는 배수가 되지않은 물웅덩이가 있었고, 여기에 두 차량이 순차적으로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www.racecar-engineering.com



뇌손상으로 인한 식물인간으로 약 1년간 투병하다, 방년 25세의 나이로 끝내 2015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R.I.P. 1994년 아일톤 세나의 사망이후 발생한 첫 F1 사망사고로 많은 팬들을 상심에 빠트렸지요. 



네티즌 분석으로는 충격당시 속도가 시속 80km/h이상 이었다고 하는군요. 제동없이 콘크리트 벽을 거의 100km/h 충돌했다는 소리인데 등골이 오싹할 뿐입니다.






2011년 Indycar 댄 웰던 - 라스베가스 모터스피드웨이



인디카는 F1과 유사한 오픈콕핏, 오픈휠 레이싱카 경기인데요. 전체 시즌중 약 절반가량을 타원형태의 오벌트랙에서 개최되는 점이 F1과의 주요한 차이점입니다. 



덕분에 최고 370km/h의 고속에서 경기가 치뤄집니다. 사고가 났다하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2011년 17전 최종전이 개최된 라스베가스전에서 하이퍼 스피드의 위험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총 15대가 뒤엉킨 참사였습니다.



motorsportswelcome.wordpress.com




선두차량의 스핀이 연쇄사고를 일으키면서 15대의 차량이 순차적으로 화염에 휩싸이거나 코스를 이탈하였고, 이 중 두 대는 플립되면서 방호벽에 부딪치는 사고였습니다. 



15대의 드라이버중 4명이 병원으로 응급후송되었지요. 이들 중 2005년 인디애나폴리스의 챔피언이었던 댄 웰던이 사고 2시간만에 사망하여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습니다.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영상을 한번 보세요. 정말 목숨걸고 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n.wikipedia.org





아마추어 레이싱 경기 - 2007년 GN Vittesse 레이싱 클럽




오픈휠 경기가 얼마나 위험천만한지 잘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2007년 개최된 아마추어 레이싱 경기인데, 차량이 전복되면서 드라이버가 트랙에 머리를 부딪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무사했다고 하는군요. 헬멧 덕분에 머리는 무사하지만 잘못했다가는 경추 부상으로 전신마비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2009년 NASCAR 칼 에드워즈 - Talladega 슈퍼스피드웨이



2009년 있었던 NASCAR의 사고 영상도 충격적입니다. 충격적이면서 조금 유쾌하기도 한 사고인데요. 파이널랩에서 1,2위를 다투던 두 대가 추돌하면서 난 사고 입니다. 



www.columbiatribune.com




1위의 칼 에드워드가 2위의 브레드 케즈로우스키를 블록하는 중 접촉이 있었고 칼의 차량이 스핀. 후속차량인 라이먼 뉴먼에 의해 플립하여 공중에서 뒤집혀 버렸습니다. 



2차충돌에 의한 대형사고였는데 다행히 칼 에드워즈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는군요.



www.danspitstopracing.com




차에서 내려서 결승선 까지 뛰어 들어가는 장면을 연출해 관중의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박스타입이 오픈콕핏 보다 안전하다는 걸 직접 증명해 보였지요. 



하지만 펜스 근처 관람객중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들 중 한명은 턱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전해집니다.









2010년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조르지오 바르토티 - 체코 부르노



좀 충격적인 사진입니다. 2010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원메이크전에서 있엇던 사고인데, 22번 조르지오 바르토티가 코너에서 스핀을 하면서 방호벽에 대파,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www.qbn.com




목숨은 건졌으나 전체 피부의 40% 정도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불연성 레이싱 수트가 아니었으면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을 겁니다. 



마샬이 빠른 대처를 하기는 했으나 화재 자체가 너무 것 잡을 수 없이 번져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1분 남짓한 화재였지만 불 붙은 레이싱카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사고였지요.









2002년 ARCA 레이스 에릭마틴 - 로우스 모터 스피드웨이



그러나 고속에서는 오픈 콕핏이던 클로즈드 콕핏이던, 아니면 오픈휠이던 박스카던 상관없이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2002년 미국의 ARCA레이스에서 스핀으로 정차한 차량을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대략 눈짐작 만으로도 두 차량사이의 상대속도는 200km/h 이상일 듯 보입니다. 



정차한 차량에 타고 있던 에릭마틴은 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 ARCA 레이스는 주관그룹이 다른 NASCAR의 하위버전 정도라고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영문위키 링크 를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맨섬 TT 레이스의 사고장면입니다.



2014년 출전한 밥 프라이스가 바이크의 컨트롤을 잃고 가옥에 정면 충돌하여 사망하였습니다. 



맨섬의 TT 레이스는 사망사고가 잦기로 유명한데, 거의 2년에 한번 꼴로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악명높은 경기입니다. 신체가 차량 외부에 노출되는 경기일 수록 극악의 위험도를 갖는 듯 합니다. 








참고 웹사이트


Driver_deaths_in_motorsport 위키피디아(영문)


Category:Lists_of_motorsport_fatalities 위키피디아(영문)


List_of_Formula_One_fatalities 위키피디아(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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