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을 한 눈에 보여 주었던 DX Korea 2016
지난 주말에 있었던 DX Korea, 한국방위산업전 에 다녀왔습니다.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 되었고, 10일 토요일 단 하루만이 일반에 공개된 퍼블릭 데이였지요.
휙 둘러보면 30분 정도, 꼼꼼히 둘러보면 한 두시간 정도 걸리는 규모가 아니었나 하는데요. 현장 전시물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건 K-151 신형 전술차량이 아니었나 합니다.
일찌감치 공개되어 그렇게 새로울 것은 없지만, 올해 배치가 시작될 예정이라 미디어에서의 노출이 많았어요.
아쉽게도 내부를 열어 살펴볼 수는 없었습니다....
현대 로템 부스의 미래형 무인 장갑차입니다.
8X8 장륜형 장갑차도 전시되어 있었지요.
특이하게도 기동형 취사장비, 밥차(?) 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슬슬 이런 곳에도 신경을 쓰는 걸 보니 우리 군도 선진화 되어 가긴 하나 봅니다.
한화 부스에서 만난 천무 다련장 입니다.
'앞대가리(?)좀 멋있게 만들어 주지'라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직접보니 꽤나 박력이 넘치더군요.
K9 자주포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지요.
K-30 비호도 한화 테크윈에서 개발되었었나요?
생각보다 컴팩트한 소형 다련장도 있었습니다. 중소국가에게 매력적일 듯 하네요.
이건 풍산에서 전시된 소구경탄입니다. 내부를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고폭탄 안에는 화약만 가득 차 있다는 걸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
S&T 모티브의 총포류 입니다.
광학 스코프가 눈에 확 띄는 군요.
K6 중기관총과 그 너머로 보이는 K4 유탄발사기 입니다. 수출 효자 상품 중에 하나이지요.
군용 외골격 보조 로봇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방독면들.
전술 훈련 시뮬레이터는 일반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가 꾸려져 있더군요.
KAI의 군단 무인기 입니다. 얼핏 보니 글로벌 호크를 닮았어요.
송골매 무인기의 개량형인가요?
이제 막 개발의 첫 삽을 뜬 KF-X는 모형으로 볼 수 있었고,
세계 곳곳에 수출을 하는 T-50도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T-50A 미공군형 도색이 되어 있었어요.
LAH 의 모형입니다. 베이스모델이 유로콥터의 EC-155인가 그럴거에요.
수리온의 각종 배리에이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지막건 형상을 보니 해군용이겠네요.
반갑게도 수리온 실물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타 볼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저도 아이를 핑계로 슬쩍 올라 타 봤는데,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콧구멍이 어떻니, 결함이 저떻니 해도 역시 직접보면 늠늠한 자태에 탄복이 절로 나옵니다.
한화 테크윈에서는 수리온 헬기 엔진 모형을 전시해 놓았더군요.
허긴, 헬기도 항공기이니 APU가 달려야 겠지요. 역시 한화 테크윈 전시 제품입니다.
F404는 라이센스 생산을 하는 걸로 아는데, 실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르고 닳도록 써먹는 MD500을 더 우려먹으려고 무인기로 개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무인기 한 대를 포함 깔끔하게 단 두 대의 실기만이 전시되어 있었지요.
대대급 정찰기인 유콘의 리모아이입니다.
GOP에서 쓰신 분이 있으실 듯...
폭탄 제거용 EOD 로봇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뜬금없지만, 이건 군장비라기 보다 경찰용 장비인 것 같군요. 아마 시위 집압용 차량인 듯 합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정국이 꽤나 뒤숭숭했음에도, 박람회장은 그에 비해 상당히 차분한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 조용히, 꼼꼼하게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오산 비행장 공개행사도 못 갈 것 같고... 저는 이 박람회가 올해 마지막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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