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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단신종합

[단신] 구글의 스마트폰 출시가 자동차 업계에게 시사하는 점


자동차 OEM 생산의 판도를 뒤흔들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요성



모바일 플랫폼 분야에서 의미있는 기사가 떴습니다.





2016년 10월 4일 구글이 직접 설계한 첫 스마트폰 픽셀이 공개 되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대만의 HTC를 통해 공급하게 되는데요. 안드로이드 7.1에 8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애플 시리와 유사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www.phonearena.com




구글의 픽셀은 아이폰7과 정확히 같은 가격에 책정 되어 있지요. 경쟁상대가 애플임을, 타 안드로이드 진영이 경쟁상대가 아님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www.quora.com




‘우리가 비록 핸드폰을 만들었지만 삼성 너네는 여전히 우리의 아군이야.’ 라는 시그널인데. 이게 과연 먹힐까요? 



모바일 플랫폼에 소프트웨어 업체가 직접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관련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www.alternative-energy-news.info




시선을 확장해서 전기차 시장으로 돌려 보시죠.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구조가 단순합니다. 제어가 까다로운 엔진이 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구동용 모터가 필요할 뿐입니다. 



www.kia.ca




주행 중인 자동차의 제어를 핸드폰에 비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자동차라는 플랫폼은 예전에 비해 개발이 쉬워졌습니다. (테슬러의 등장이 그 반증입니다.) 



반면, IT 디바이스의 접목, 원격제어, 무인주행등의 기술이 추가되면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더 까다로워 졌습니다.



www.nytimes.com




이미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이미 자동차는 하나의 IT 플랫폼, 즉 달리는 핸드폰으로 단순화 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요구되는 소프트웨어의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요. 



이번 구글의 스마트폰 출시를 보면, 시기의 문제일 뿐 구글 로고를 단 현대의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게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www.inc.com




소프트웨어의 개발에는 시간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미국은 소프트웨어 개발 강국입니다. (군사분야에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이미 완성차 업체가 소프트웨어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과연 구글와 애플의 무인자동차 기술과의 격차가 얼마나 있을지, 국내 자동차 업체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곱씹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