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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볍신 같은 잘못된 선택 - 타미야 6속 스피드 모터 키트


 변속기 키트인 줄 알았는데 잘 읽어보고 살 걸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6단 기어 박스라고 해서 우와 6단 변속이 되는거야? 라며 놀라워 했었습니다만. 이런 볍신같은 일이....



결론만 말씀 드리면 그게 아니었습니다. 변속이 아니라 6가지 속도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어박스였습니다. 이래서 설명을 잘 읽어 보아야 해요 쿨럭.





물론 안 읽어 본건 아니었습니다. 샤샤샥 훑어보니 클러치 기어가 들어 있다고 쓰여 있었어요.


클러치가 있다고? 그럼 변속이 되는거네?





각각의 기어비가 그것도 소숫점 단위로 나와 있으니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요.





그런데, 여기서 잘 읽어 봐야 했었습니다. 



만약 변속 가능한 구조라면 기어의 위치가 바뀔 일은 없겠지요.



그림을 자세히 보면 각 기어비 마다 기어의 배열이 바뀌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와 물건이다 헉헉 이건 빨리 사서 조립해야해. 라며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 폐해였습니다 -_-;;;






이걸 개봉하기 전까지 깨닫지 못했다는건 함-_-정






어쩐지, 부품 수가 한숨이 날 정도로 모자라다 했어요 쩝.






한 뭉치의 기어박스와 모터, 그리고 나사류가 들어 있습니다.





보나마나 이건 기어 케이스이겠지요.,






A 부터 F 까지 총 6가지 종류의 속도비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샤프트의 가공 하나는 끝내 주네요.





피니언 기어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되어 있습니다. 모터의 RPM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겠죠?





평범한 모터에 피니언 기어를 끼워주고,





이걸 기어 케이스에 끼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기어를 꼽아주면.... 이게 답니다.





샤프트에 6각 너트를 고정시켜 기어의 위치를 조정해 줍니다.





너트를 고정시키는 나사의 모습. 정밀 가공 능력은 가공스럽기만 하네요.





동봉되어 있는 공구로 너트를 고정시켜 줍니다.





와셔는 플라스틱을 씁니다.





각각의 플라스틱 기어는 부품번호의 마킹으로 판별이 가능합니다. 



물론 부품 번호별로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_-





저는 최대 토크를 내는 기어비를 선택한 관계로 기어가 단조로운 배열을 가집니다.





모터에서 노란색 기어로, 그리고 다섯개의 파란 기어를 통해 



속도는 줄고, 토크는 커지는 구조를 갖습니다.





허헛 조립이 끝났네요. 시운전을 해 봐야 겠지요. 그런데,






이런 제길슨. 심지어는 배터리 트레이도 들어있지 않아요. 


분명 이 제품은 어느 다른 큰 녀석의 구성품이 분명합니다 -_-






결국 배터리를 손으로 연결해서 시운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노란 기어에서 주황 기어로, 감속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배울 수 있었군요. 젠장.






더 검색해서, 추가 제품을 사야할 것 같습니다. 그 때 까지는 잘 랩핑해서 보관해 놓고 있어야 겠어요. 



찾아보니 로봇 세트에 들어가는 기어박스라는데, 몇가지 더 주문한 뒤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