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공학/비행기

전력증강에 신의 한 수가 된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 도입


200여대가 도입되는 타우러스 미사일이 왜 난리인 걸까



드이어 최신형 공대지미사일인 유럽제 타우러스가 한국 공군에 인도 되었습니다. 



commons.wikimedia.org



향후 약 200여기의 미사일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대북 공격력의 막강한 한 축을 담당할 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지요. 



2013년 도입이 결정된 이후, 북한이 원색적인 표현을 곁들여 가며 맹 비난한 무기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namu.wiki





그런데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한국에는 이미 공대지 순항 미사일인 슬램 ER도 있고, 


수준급 국산 순항 미사일인 현무도 있고, 


벙커 버스터도 도입되어 있고, 다 있는데...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타우러스가 어떤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좀 찾아보았지요.




forum.keypublishing.com




우선 타우러스는 순항 미사일입니다. 그 유명한 토마호크 미사일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순항 미사일이지요. 



TAURUS Systems GmbH



소형 제트엔진이 장착되어 장거리를 날아갈 수 있는, 일종의 소형 무인기 입니다. 최대 500 Km에 가까운 사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깐. 토마호크는 최대 2,500 Km를 날라가는데 500 Km가 뭐가 대단하다고 호들갑인가요?



타우러스가 유명한 건 사거리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순항 미사일 주제에 폭탄인 벙커버스터와 맞먹는 관통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었지요. 



globalmilitaryreview.blogspot.kr


globalmilitaryreview.blogspot.kr



제작사 스팩상 강화 콘크리트 6m를 뚫을 수 있는데요. 비공식적으로는 관통되지 않더라도, 충격파 만으로도 파괴시키는 위력을 가진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HEAT의 메탈제트 + 지연신관의 힘 입니다 -_-;;;) 



북한에 있는 대부분의 지하 벙커를 궤멸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http://www.afmc.af.mil/




서울 상공에서 평양의 벙커를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됩니다. 비행기에 달고 다니다 갑자기 발사되니, 준비할 수 없는 북한이 호들갑을 떨만 하지요.



어래 우리 F-15K에 비슷한 공대지 미사일 슬램ER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http://militaryedge.org/




슬램ER의 사거리는 30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게도 600kg을 약간 상회하지요. 타우러스는 500km에 무게가 자그마치 1.4톤 입니다. 



탄두중량을 단순 비교해도 360kg vs. 480kg 입니다. 더 멀리서 더 큰 녀석이, 더 깊이까지 파고 들어가 공격할 수 있습니다. 슬램ER이 미들급이면 타우러스는 헤비급인 셈입니다. 



http://suryamalam.blogspot.kr/




그리고 결정적으로 슬램ER은 단종되어 더 이상 생산되지 않습니다. 



다음 버전인 JASSM이 개발되어 있긴 합니다. 벗뜨, 미국이 한국에 판매 불허를 선언하였고, 결정적으로 문제가 많아 미해군에는 채택 되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최신형인 JASSM ER의 경우 가격까지 30억원대로 폭등했다는 소문도 있지요.



http://www.defenseindustrydaily.com/




반면 KEPD 350 타우러스는 발 당 20억입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고, 절충교역으로 기술 이전까지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게 초큼 대단한게 타우러스의 경우 3중 유도장치 - 적외선 화상 / TERCOM* / GPS가 정교하게 통합되어 있습니다. GPS 재밍에 무척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TERCOM (TERrain COntour Matching, 레이더를 이용한 지형대조항법)



최신형 JASSM ER 수준의 유도 기술인데요. 탄두 제작 기술과 더불어 한국에 이전해 주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올레! 



http://www.thinkdefence.co.uk/




타우러스의 판매처가 마땅히 없어 고전하던 제작사가, 생존을 위해 던진 대형 떡밥이라고 하지요. 



타우러스의 지대지 버전을 갖고 싶어하던 한국의 요구와 맞아 떨어져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향후 타우러스 지대지 버전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이 단순 판매국이 아닌, 개발 파트너국 으로 선택 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http://www.ibtimes.co.uk/




공동개발을 통해 습득한 기술이 국산 미사일 개량에 사용하게 됨은 명약관화. 



보유한 모든 미사일의 정확도, 관통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잠재 적국인 중국, 그리고 일본까지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을 보유하게 됩니다.



한국이 한때 JASSM 도입을 시도했다 실패한 데에, 일본의 배후 로비가 있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는데, 전화위복이 된 신의 한 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http://saab.com/




한국군의 전력을 한층 끌어올린 타우러스. 왜 도입이 시끌시끌한지 정리해 보았는데요. 


오늘의 두 줄 결론을 내려보면 이렇군요.




타우러스는 대북 견제력을 끌어올린 강력한 미사일임. 


향후 한국의 미사일 개발 능력을 끌어올려 주변국을 긴장시킬 수 있는 전술 병기였음.




http://www.mbda-system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