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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자동차 회사/시승,방문기,리뷰

살얼음판 리드를 책임질 마무리 투수 신형 그랜저 IG

 

그랜저 IG를 꼭 성공 시켜야 하는 현대, 그리고 시장의 반응

 

 

이번에 공개된 그랜저 IG를 보니 감탄이 나왔습니다. , 현대가 칼을 갈았구나



bmwblog.com




공개된 내용만 보면, 상품성으로는 흠집 잡을 때가 없습니다. 그랜저를 현대 브랜드의 기함으로 복귀 시키겠다는 노력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한층 다듬어진 익스테리어에,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테리어에서 그랜저의 끝판왕이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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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으로, 어정쩡했던 포지션에서도 탈피했습니다



경쟁차종들의 상황은 썩 좋지 않습니다. K7은 힘이 제법 빠졌습니다. 월 3~4,000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임팔라와 SM7의 판매량은 참담한 수준입니다. 월 600대를 넘지 못합니다



구형이 될 그랜저 HG 도 월 3,000대 수준으로, 그랜저 IG의 대기수요는 어마어마 합니다

 



bmwblog.com




제 눈에도 보이는데, 현대가 모를리 없겠지요.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지 불과 하루 만에 실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영란법에 신차 발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만 기우였습니다. 그랜저 IG에 대한 기사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그랜저 IG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반증입니다.

 


Automonitor




추락하고 있는 현대의 점유율을 끌어 올릴 구원투수입니다. 그것도 1:0 리드, 무사 만루의 구원투수입니다. 감독은 언터쳐블의 구원투수를 내어 놓았고, 그랜저는 충분히 그 역할을 다 할 것 같습니다




carscoops.com




하지만….. 야구는 팀 스포츠이지요. 개인의 능력만으로 팀의 승리를 장담할 순 없습니다.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그랜저가 아니라 현대에 대한 시장 인식이 문제입니다. 국산 내수 차별이슈, 디젤의 엔진오일 이슈 등등 부정적 이미지가 축척 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세타2 엔진이슈는 치명상을 남겼습니다. 결함에 대한 내부자료가 폭로되고 난 후, 현대의 신뢰도는 급감했지요.

 


mercedesvn.com.vn




고급차 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수입차로 옮겨 갔습니다. 심지어 중형차 수요도 수입차로 옮겨갔습니다. BMW 5시리즈나, 벤츠의 E클래스와 같은 간판모델은 국산차 못지않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만 봐도 그냥 수입차를 타겠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차가 좋더라도 까딱 잘못하면, 제네시스를 팀킬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분투 중입니다. 적극적으로 해명자료를 내어 놓았습니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허심탄회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그리 호의적인 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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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대기수요가 과연 그대로 유지될까. 초반의 신차효과가 사라지고 난 이후 과연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앞으로 현대 하기 나름이겠지요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그랜저가 구원투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시장은 현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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