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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3대째 비행 중인 세계 최장수 폭격기 B-52


스트래토 포트리스 : 성층권 요새 보잉 B-52

 


B-52는 너무나 유명한 장거리 전략 폭격기 입니다. 



얼마 전 한,중,일 간 방공식별구역 때문에 시끌시끌할 때 중국 쪽을 스윽 훑고 지나간 장본인이며, 



괌에 배치되어 북한이 스텔스 전투기(F-22 / B-2)와 함께 가장 두려워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팀 스피릿 훈련 때 마다 세간에 오르내리고 활동기간도 너무나 길어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지요.



출처 :  Airliners.net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는 ‘장수만세’ 기체로 불리우고 있는데, 



최초 취역이 1955년이므로 벌써 운용한지 반세기가 훌쩍 넘어갑니다. 그 만큼 특징이 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전해 지는데요.

 


첫번째, 오랜 운용기간에 따른 기록



B-52는 3대에 걸친 조종사를 배출한 폭격기 입니다. 할아버지 – 아버지 – 아들 파일럿이 한 기체에 탑승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문 보기) 



워낙 운용기간이 길었기 때문이지만 어쨌던 대기록임에는 분명합니다. 



할아버지, 아버지는 대령으로 은퇴했고 현재 손자인 다니엘 웰치 대위가 노스다코다주 미노트 공군기지에서 복무 중입니다.



출처 : www.minot.af.mil


출처 : www.afgsc.af.mil



두번째, 8발 중폭격기의 위엄 



현재 운용중인 공군기 중 가장 많은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4기의 엔진이 마운트 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2기의 엔진이 1세트로 총 8개의 엔진이 달려 있습니다. 



76기가 작전 중에 있으니 유지 보수 중인 엔진 대수만 608대가 되는 군요.  



엔진 숫자가 많어, B-52 초기형의 경우 (프랫&휘트니 J57-P-1W)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상당히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출처 : laserpointerforums.com


출처 : freehdw.com


출처 : www.reddit.com



세번째, 옆으로도 걸어요. 특이한 랜딩기어



다른 비행기에 비해 독특한 랜딩기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는 프론트 / 메인 랜딩기어로 구성되어 프론트만 방향 전환을 담당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러나 B-52는 오로지 4개의 메인 렌딩기어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렌딩기어가 방향 전환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로 치면, 핸들을 돌릴 때 뒷 바퀴도 돌아간단 이야기지요. 덕분에 측풍착륙 (Cross Wind Landing)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처 :  Airliners.net


출처 :  Airliners.net


출처 : forum.keypublishing.com



네번째, 거대한 날개와 보조기어



워낙 주 날개의 길이가 길다보니, 계류중에 이를 지지해 줄 보조 랜딩기어가 날개에 달려 있습니다. 



비행 중에는 양력에 의해 주날개가 동체를 받쳐주지만, 주기중에는 동체에 하중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더욱이 이륙 직전 날개에 연료가 가득 차게 되면 그 무게는 배가 되어 보조 바퀴 없이는 지탱하기 힘든 중량이 됩니다. U-2 정찰기도 유사한 이유로 보조바퀴를 장착합니다.



출처 : www.plane-mad.com


출처 : www.jaffapix.com


출처 : www.militaryfactory.com



다섯번째, 어마어마한 폭장량



폭장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1대가 융단폭격으로 대지를 쓸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베트남전에서 그 가치를 톡톡히 입증했죠. 



핀포인트 폭격에 비해 목표 제거 효과는 떨어집니만, 당하는 입장에서의 심리적인 압박이 엄청나, 대부분의 베트콩들이 전의를 상실했다고 알려집니다. 



출처 : www.zerohedge.com


출처 : en.wikipedia.org


출처 : epoetryworld.com


출처 : news.cnet.com


출처 : signal439.tripod.com


출처 : socyberty.com



여섯번째, 시험기로의 활용



출중한 능력 덕분에 폭탄이 아닌 다른 것들을 달고 다니게 됩니다. 나사로 팔려가서 시험기의 발사모기 (플랫폼)로 활용되지요.



특히 70-80년대 한참 개발에 열을 올리던 X-시리즈의 시험에 많이 활용되는데요. 일부 기체는 아얘 도장까지 바꿔 알흠다움(?)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commons.wikimedia.org


출처 : commons.wikimedia.org


출처 : rolexblog.blogspot.com


출처 : jrbassett.com


출처 : www.dfrc.nasa.gov


출처 : www.dfrc.nasa.gov



현재 운용중인 B-52H 버전은 일부 항전장치가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최장수 현역 폭격기의 실내를 감상하시는 걸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출처 :  Airliners.net


출처 :  Airliners.net


출처 : mbworld.org


출처 : air-attack.com


출처 : thebrigade.thechive.com


출처 : aero-lin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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