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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데이터 주의] 나만의 기체로 우주를 정복하는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본격 우주개발 시뮬레이션으로 지구 밖 세상을 개발하다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로켓을 직접 조립해서 쏘아 올리는 컴퓨터 게임입니다. 



물리엔진이 실제와 흡사해서 게임이라기 보다는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편입니다.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게임으로도 악명이 자자하지요.





처음 화면을 보면 이게 뭐야 할 정도로 그래픽이 별로입니다. 



그런데 이게 제법 재미있는게, 주어진 부품을 이리저리 조합하다 보면 제법 그럴 듯 한 로켓이 만들어집니다. 



사령선, 연료탱크, 로켓엔진 등 다양한 모듈이 있어 하나 하나씩 붙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 나름 괜찮네? 한 번 발사시켜 볼까?


 



준비하시고, 쏘세요!





시밤쾅! ㅡㅡ



대충은 어떻게 쏜다고 해도, 성공적으로 발사시키려면 부품의 조합을 잘 해야 합니다. 고체 부스터, 액체 로켓엔진 을 잘 섞어 주어야 합니다. 





궤도에 올바르게 올리기 위해 발사 각도도 수시로 조절해 줘야 하고, 대기권에 진입 시키려면 히트실드, 낙하산 등등 자잘하게 달아야 할 게 많습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복잡한 게임입니다.





오락이 단순하게 하면 되지 뭐가 이렇게 신경쓸 게 많어. 하면서 손을 놓기 쉽상인데, 사실 이 게임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 가면, 무궁무진하게 발사체를 만들 수 있거든요. 



처음에는 단순 로켓 발사로 시작된 게임이 유인 탄도비행으로 발전하여 지구 저궤도 진입, 인공위성 발사, 유인 우주스테이션 제작까지 발전하기까지 됩니다.



덕중에 덕은 양덕이라더니...



https://www.youtube.com/watch?v=n4LoyxNAx1g




스페이스 셔틀을 저궤도에 올리는 것도 모자라, 아얘 위성을 발시키기까지 합니다.






추력 편향노즐이 발사 각도를 조절하는 장면이 보이시지요? 게임 주제에 허 참....



https://www.youtube.com/watch?v=zK1vQJ3jyow



이걸 모듈로 쌓아 올려서 국제 우주 정거장을 만들어 버리는 위엄.



https://www.youtube.com/watch?v=TcFnfLOnFKM



실제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가속을 해 주는 우주정거장의 모습입니다. 다소 과장되었지만 움직임이 꽤나 사실적이에요.



속도가 떨어지면 대기권으로 추락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정거장에 엔진을 달아 놓지 않으면 몇 시간(?) 동안 만든 구조물이 산화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겠지요.



pics-about-space.com



나는 위성 궤도따위는 쳐다 보지 않는다! 그럼 달에다가 기지를 실어 나르고 건설하며 놀면 됩니다.





레이더에 안테나는 모두 실제와 같은 효과를 내는 장치입니다. -_-a 



지구밖 행성에 기지를 건설하는 사람은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전체 유저중 약 상위 1%에 해당한다는 군요. 



이외에도, 워낙 자유도가 높아 상상속의 우주비행체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vOcdy62KxDE



대기권을 넘나드는 전투기는 물론이요,



https://www.youtube.com/watch?v=7Uqa2IyoBSE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19jWodoks4



KSP의 한 유저가 제작한 F-22 랩터입니다. 이쯤되면 뭐, 거의 시뮬레이션계의 마인크래프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를 뒤져보면 화성 유인 탐사를 한다는 등의 상상을 초월하는 영상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처음 시작이 힘들어서 그렇지, 계속 하다보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더 재미있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점점 빠져들고 있어 헤어나오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