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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뮌헨 과학박물관 예전에 방문한 뮌헨 과학박물관의 흥미로운 사진들 며칠 전 독일에서 온 손님을 만나곤, 10여년 전 방문 했던 독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사진을 뒤져보고 있는데, 제가 재미난 곳을 다녀왔더라고요. 독일 뮌헨에 있는 과학박물관이었습니다. 규모가 제법 커서, 음악을 주제로 한 별도의 전시관에는 오래된 듯한 악기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었고, 으음... 왜 찍었는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이런 것도 있었군요. 저 현미경은 서양의 과학이 일찌감치 발전한 증거라고 봐도 될 듯. X선의 원리에 대한 자료도 있었습니다. 이건 어느 책에서 봤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수력발전의 원리에 대한 모형도 있었지만, 하지만 제 관심사는 일반과학이 아니었지요. 교통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탈 것이었습니다. 실물이 전시된 듯한.. 더보기
알코어의 냉동 수면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사람을 얼렸다 녹이는데 도전하는 독특한 기업 '인체 냉동 보존'을 지칭 하는 별도의 용어가 있는 줄 몰랐네요. 그리스어로 '차다'라는 의미를 가진 '크라이오닉스' (cryonics)가 냉동 보존기술을 부르는 용어로 사용 되고 있었습니다. 냉동 보존이라고 함은, 우리가 자주 먹는 참치처럼 그냥 얼렸다 녹이는 수준의 기술이 아니라, 녹였을 때 신체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이 완벽히 되살려 내는 수준을 일컫습니다. 죽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냉동수면'이라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는데, 당장 고칠 수 없는 병을 가진 사람을, 먼 미래에 해동 시켜 치료 하겠다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이미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알코어 (Alcor Life Extension Foundation) 기업이 1972년 부터 냉동 .. 더보기
저렴하게 즐기는 1인칭 드론 FPV SG700 토이드론 리뷰 직접 눈으로 보면서 조종하는 토이드론 요새 장난감 드론의 가격이 많이 싸진 줄은 알았는데, 1인칭 FPV 비행이 가능한 녀석들까지도 풀렸는 줄은 몰랐네요. 영상 바로가기 >> 좌충우돌 50 USD의 저렴한 FPV SG700 토이드론 Review 50달러 선으로 딱 그가격 만큼 하는 성능입니다만, 입문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기체였던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 처럼 강풍만 만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 더보기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독일의 에어택시 하늘을 나는 대중교통시대는 누가 선점할 것인가 독일에 드론을 이용한 대중 교통 시대가 열리려는 모양이네요. 얼마 전 독일에서 손님이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드론을 이용한 에어택시가 시험 비행 중이라는 흥미로운 소리를 들었습니다. 업무차 독일 전역을 자주 돌아 다니는데, 바이에른주의 뮌헨 근처에 가면, 2인용 정도 되는 소형 무인 드론이 하늘을 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응? 아직은 안정성 때문에 상용화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깐깐하기로 유명한 독일에서 벌써 하늘을 날고 있다고? 뭔 소린가 싶어서 집에서 광속 검색에 들어갔지요. 그랬더니 두둥. 2015년에 설립된 릴리움 제트 (Lilium Jet)라는 스타트업에서, 에어택시 프로토타입의 첫 비행에 성공 했다는 기사가 확인 되더군요.. 더보기
고속헬기 덕후 시콜스키의 독특한 도전 헬기의 고속화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다 헬리콥터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대표적인 항공기이죠. 일반 항공기로는 할 수 없는 비행을 하다 보니까, 개발 과정에서 이런저런 시도가 많이 있어 왔는데요. 이전 포스팅 >> 종류 만큼이나 다양한, 특이한 방식의 헬리콥터는 뭐가 있을까 치누크와 같은 텐덤로터 방식, 두 로터가 엇갈려 있는 인터메쉬 방식, 그 유명한 동축반전 방식, 세상에서 가장 빠른 틸트로터 방식 등등, 조금만 살펴봐도 특이한 방식의 수직 이착륙기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 법. 좁은 공간에 뜨고 내릴 수 있는 장점을 얻었지만, 저속에 불안정성이라는 단점도 같이 얻었습니다. 기체의 양력이 온전히 메인로터에서 나오다 보니, 로터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더보기
빨라서 조종이 어려웠던 장난감 고속 RC 'BRAVE' 장난감 RC가 장난감 수준을 넘어서다 직구로 RC카를 사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네요. ^^;;; 이번엔 1/22의 작은 사이즈인 4X4 데저트 버기 Subotech의 Brave 입니다. 뱅굿을 통해 할인가 40불 후반대로 구매하였는데요. 예상외로 속도와 토크가 상당해서 두어번 전복 시킨 뒤에야 조종에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 바로가기 >> 예상 밖의 고속 RC Subotech Brave 4X4 Desert buggy 리뷰 내구만 받춰 줬으면 마구 굴려도 괜찮을 법한 장난감 RC였던 것 같습니다 ^^ 더보기
24시간 태양을 감시하는 인공위성이 있는 이유 자기폭풍, 지구 쯤은 한방에 쌈싸 먹을 수 있는 태양이 일으키는 자연재해 인류, 아니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천체를 꼽으라면 당연이 태양일 겁니다. 빛 조차도 8분 이상이 걸리는 먼 거리에 있는, 그러면서도 지구보다 약 100배 큰 지름을 가지는, 지구의 약 33만배 질량을 가지는 항성인데요. 인류 모든 문명 에너지의 근원이라고도 볼 수 있는 태양입니다만, 의외로 자주, 우리가 이룩한 고도화된 문명을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역대급 재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태양에서 날라오는 자기폭풍이지요.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의 규모가 규칙적으로 변하는데요. 11년 중 활동이 극대화 되는 시기에 접어들면, 흑점이 늘어나고 플레어가 증가하면서 불규칙적인 고에너지 입자가 방출되게 됩니다. 보통은 그.. 더보기
앞으로 사라져갈 전장의 택시 K200 보병수송 장갑차 알보병에게도 친숙했던 K200 장갑차의 추억 육군의 마당발이라고 하면 육공트럭이라 불리우는 K-511을 꼽습니다만, 장갑차 주제에 무슨 카고트럭만큼 쉽게 눈에 밟히는 기갑세력이 존재합니다. 바로 K200 보병수송 장갑차이지요. 2500대라는 많은 수가 생산되었고 현재도 1,500대 이상이 일선에서 활약 중인데, 워낙 많다보니 차 상위 버전인 K21 보병전투차량이 배치된 이후에도 살아남아 기계화 사단 뿐만 아니라 일반 보병사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거든요. 덕분에 육군 전역자라면 K200에 딸린 애환 하나쯤은 쉽게 떠올릴 정도로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요. 많은 매체에서 여러번 다뤄졌던 워낙 유명한 차량이라, 제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 놓는건 중복이 아닐까 싶고, 저는 전역자들의 몇 가지 흥미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