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도심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KSF (Korea Speed Festival) 더 브릴리언트 레이싱이 송도에서 7/4일부터 개막전을 가집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현대를 주 스폰으로 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원래 올해는 5월에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약 2개월 연기 된 바 있습니다. 송도 개막전은 공식 홈페이지 및 현대 블로그를 통해 사전 관람 신청을 받은 바 있고, 금요일 연습주행후 토요일 예선, 일요일 결선을 치르게 됩니다.
출처 : KSF 홈페이지
개막전에 무한도전의 출연진들이 출전해서 이번 시즌은 인기몰이를 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이미 연습과정이 방송을 타면서 드라마 스토리가 완성되었고, 수도권인 송도에서 열리는 최초의 도심 레이스이기 때문에 개막전부터 충분히 흥행이 가능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도심 레이스는 창원의 F3가 유명했죠. 지금은 소음 민원으로 인해 열리지 않습니다.)
출처 : KSF 홈페이지
출처 : blog.hyundai.com
출처 : KSF 홈페이지
회사를 째고 구경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오늘 연습경기, 예선, 결선 모두 보지 못할 것 같아 천추의 한이 됩니다. ㅜ_ㅜ 짐작컨데 입소문을 타고 관중이 몰리기 시작하면 티켓 가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을 놓치면 다시 못 볼런지도 모르겠구요.
출처 : blog.hyundai.com
저는 꽤나 이 개막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대가 올 시즌 개막전 부터 깊숙이 개입하여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동 한전부지에 추진중인 한국판 아우토슈타트, WRC i20 출전, 고성능 브랜드 N 런칭등 현대의 행보를 볼 때, 이번 도심 서킷을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한국 자동차 문화 전체를 발전시킬 기회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출처 : blog.hyundai.com
출처 : www.motorionline.com
이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문화도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감성이 결합된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겠지요. 선제적인 대응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한다면, 추락하고 있는 현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진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미 서브 럭셔리군의 점유율이 벤츠, 아우디, BMW 등 독일 자동차 군단에게 밀리고 있고, 심지어는 패밀리 세단도 폭스바겐에게 조금씩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이니….. 현대의 판단은 약간 늦은 감이 있어 보이기 까지 하네요.
출처 : www.passionforwheels.nl
부디 이번 경기가 한국 모터 레이싱 사의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발전하기 바라며,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송도에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영암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F1 Korea)와 같이 단기 전시 행정이 되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KSF 공식 홈페이지 / 현대 블로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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