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차량으로 제작된 듀얼 스티어링 컨트롤 트럭에 대하여



www.motabilityireland.com




운전 교육용 연습차량에, 


조수석에도 운전석과 동일한 엑셀과 브레이크가 달려 있는 걸 보셨을 겁니다.


미숙한 운전 연습생들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고안된 장치이지요.




mbs.mercedes-benz.com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얘 핸들을 두 개 달아 놓은 차들이 있는데요. 바로 이번 글의 주인공인 '듀얼 컨트롤' 트럭입니다.



네, 보시는 대로 왼쪽 오른쪽 어느쪽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양손잡이, 아니 양발잡이 스트라이커(?) 정도로 비교할 수 있으려나요. ㅋ



blog.mercedes-benz-passion.com




이런 해괴망칙(!)한 차를 과연 어디에 쓸까 싶은데, 의외로 쓰레기 수거차에 잘 써먹고 있댑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운전자가 차내에서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는데요.



유튜브 / Garbage Trucks: On Route, In Action!





혼자 작업을 하다 보니 빠른 작업이 가능했지만, 운전에, 조작에, 주변 확인까지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좌핸들 차량의 경우, 우측편의 쓰레기통을 처리할 때 사각이 발생하는 위험도 존재했지요.



왼쪽 오른쪽 가리지 않고 운전할 수 있으면,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등장한게 바로 듀얼 스티어링 휠 차량입니다. 



http://www.premiertrucksales.net




주로 북미쪽에서 많이 사용되며, 완성차 업체로는 미국 트럭 제조업체 MACK의 LE600이 유명한 편이었습니다. 



(맥 트럭은 르노를 거쳐 현재 볼보 트럭이 인수한 상태입니다.)



그러던 것이 유럽에서도 관심을 보여, 2016년 1월에 벤츠가 처음으로 '듀얼 컨트롤 에코닉' 모델을 출시하게 되지요.





behindthewheel.com.au




기존과 다른 별도의 스티어링 패키지를 개발해야 하는 탓에, 출시까지 약 3년의 시간이 소요 되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상식적으로 봐도 구조가 복잡하고, 차량가격이 비싸 보이지만, 



이게 의외로 성공적이었는지, 벤츠 이후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차량들이 쏟아졌습니다.




볼보의 듀얼 컨트롤 (관련 홈페이지)







이스즈의 듀얼 컨트롤 (관련 홈페이지)







양쪽에서 핸들을 잡고 내가 운전 하겠다고 싸움이 나지 않을까 싶지만, 버튼으로 운전석을 선택하게 되어 있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군요. ㅋ



인터넷에서 떠돌던 재미난 짤이, 실제로 현실에서도 존재했을 줄이야;;;



http://www.renatemaiergstanzl.de




듀얼 스티어링 자체는 오래 전에 개발된 기술이라고는 해도, 



인건비의 상승으로 인해 사장된 기술이 환생하다니,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_-;;;




유튜브 / 영상을 클릭하세요







P.S. 1 토요타 처럼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토 타입에 장착한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



www.indiacarnews.com



P.S. 2 우리나라에도 차선 도색 차량들이 듀얼스티어링 방식으로 개조되어 있다고 합니다. 차선쪽에 바싹 붙어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라는 군요. 



유튜브 링크 (클릭) 의 1분 50초를 보시면 도색중인 듀얼 스티어링 차량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훈님 제보 감사드려요! ^^




Posted by 위저드아이언 wizard_I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