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thers/장난감 - 키즈라이프

약간 아쉬운 듯한 중형 테크닉 모델 42049 마인로더


레고 테크닉 42049 마인로더 조립기



오랫만의 테크닉 리뷰로군요. 레고 테크닉 42049 마인로더 조립기입니다.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집어 들었는데, 사실 약간 아쉬운 모델이었습니다. 





차량의 스티어링이 독특한 방식으로 되어있고, 집게(?)의 구동부가 드라이버 샤프트로 이어져있는 점은 높이 살만 하지요. 






그런데, 뭔가 강한 임팩트 한 방이 없습니다. 메카닉적으로는 뛰어나나 화끈한 움직임이 적어 심심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박스를 살펴 보았습니다.





설명서는 메인모델 2권, 서브모델 1권, 총 3권의 책자로 되어 있습니다.





 부품을 모두 뜯어 색상별로 늘어 놓았어요.





타이어의 크기가 제법 크니 묵직합니다.





네 개 모두 쌓으면 발군의 중량감을 자랑하지요.





기초가 되는 부품은 H형으로 통짜 부품입니다.





여기에 후륜쪽 기어 박스를 조립해 줍니다. 디퍼렌셜 기어는 빠져 있는 구조로군요.





후륜쪽 차대를 완성했습니다.





메커니즘이 딱히 특별하진 않아요.





요건 집게를 구동시켜줄 기어박스입니다. 





후륜 차체에 파워 합-_-체!





스티어링 휠도 만들어 주고,





또 다시 파워 합-_-체! 헉헉.





상단과 중단의 작은 기어가 조작부인 모양이네요. 





엔진을 조립합니다. 두 개의 실린더를 연결해 주고





크랭크 샤프트에 두 개의 피스톤을 얹어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품. 냉각팬이 달려 있어요! 잇힝 *-_-*





요래요래 돌아갑니다. 





엔진 역시 합 투더 체 를 해주고,





다음 작업은 차량의 대차부 조립입니다. 허리가 되는 부분이에요. 남자하면 역시 허리 아니겠어요? ㅋ





대형 톱니에 프레임을 올려주고,





이미 만들어 놓은 후륜 차대에 합... 아니, 결합을 시켜줍니다.





살짝 꺾어져 있지요? 이 부분이 이렇게 구동됩니다.





캬... 한마리의 물오른 뱀을 보는 것 같아요.





집게의 조작부가 뒷 쪽에 있는 관계로 회전을 전달해줄 샤프트가 필수입니다.





지겨우니 조립 과정은 조금 스킵 할께요. 앞부분의 집게를 만들었습니다.





샤프트의 회전이 하부 기어로 전해져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 앞부분에 연결 해 주고,





여기에 익스테리어와 휠만 달아주면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앙증맞은 조종석의 모습.





후방 범퍼를 만들어 준 뒤, 차체에 끼워주면, 





야, 신난다. 완성입니다.





모델이 모델인지라 제법 무게감이 있습니다.





위로 서있는 기어는 스티어링 휠이고,





집게 조작 기어와 엔진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전면부를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습니다. 총 세 가지의 움직임이 구현되어 있어요.





서두에 약간 심심한 모델이라고 말씀 드렸지요. 다 큰 성인의 눈에서 그렇다는 것일 뿐. 아이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슴벌레를 닮았다면서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어짜피 저는 손 맛을 볼만 큼 봤고, 완성된 모델을 아이에게 양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번 그렇 듯.... 이제는 질리지도 않습니다. 레고는 두 조각으로 분리되어 화려하게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분해 후 다시 조립해야 하는 각인가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