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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2018년 자동차 내수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2018년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의 인상적인 점 2018년도 벌써 절반이 흘러갔군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근래 핫한 이슈 중에 하나가 바로 경기침체 관련 내용이 아닐까 하는데요. 대부분의 경제 관련 기사를 보면, 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하고 나쁨, 내수는 올해 아얘 불황에 빠져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실제 피부로 느끼는 체감 경기도 확실히 나쁜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도 드디어 장기불황의 문턱을 넘어 버린 건 아닐까 걱정스럽습니다. 내수경기가 실제 나빠 졌는지를 보는데에 자동차 내수 실적 만한 수치가 없겠죠. 어차피 차량 구매야 5년 타던 거 조금 구입시기를 미루고 10년 타면 될 뿐이니, 경기가 악화되면 뒤이어 차량판매 수치가 떨어지게 마련인데요. 2018년 상반기를 결산 한다는 의미로, '민교아빠'님.. 더보기
2차 대전 일본의 명 전투기 제로센의 몇 가지 흥미로운 점 제로센 전투기, 극도의 경량화를 추구한 댓가 밀리터리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도, 2차 대전 일본 전투기인 '제로센'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1940년에 일제에 의해 개발된 명(?)전투기인데요. 대전 초반만 해도 연합군 파일럿들 만나지 않을까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경쾌한 기동성과 장거리 비행능력을 가졌던 전투기였습니다. 대전 중후기로 갈수록, 특이한 일본의 인명경시사상, 부족한 기초과학기술과 자원 문제가 겹치면서 후계기 개발에 실패하게 되고, 대전 말기까지 약간의 개량만이 가해진 제로센 사용되면서, 학살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유린 당하는 전사를 기록하게 되지요. 전후 제로센을 미화한 각종 일본 미디어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제로센 덕후들에 의해 차고 넘치는 방대한 자료들이 .. 더보기
미러간 우주개발 협력의 상징 미르 우주정거장 세계 경제 불황이 불러온 우주 대화합의 현장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문레이스를 필두로 한 미소간 우주개발 경쟁은 미국의 판정승으로 끝나고, 미국은 태양계 탐사를, 러시아는 우주 정거장 개발에 나서면서, 양국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범접할 수 없는 기술을 축적해 나가지요. 러시아의 경우 우주 정거장 살류트를 최장 3천일 이상 운용 하면서, 본격적인 유인 우주 탐사 시대를 열어가는데요. 우주 비행사를 실어 나르고, 보급품을 수송하다 보니, 자연스레 살류트의 '확대 개량형'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쏘아올린 살류트가 총 7개에다가, 우리가 허구한날 하는게 우주 정거장 도킹인데, 얘들을 동시에 궤도에 올려서 서로 갖다 붙이면, 좀 더 크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1986년 부터 1990년.. 더보기
'최종병기활'의 비밀병기, 편전의 장인 '궁시장'을 만나보다 1년의 인고 끝에 만들어지는 전통 화살의 제작과정 화살을 만드는 장인, 궁시장의 작업을 보게 된 건 정말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관에 갔다가 '국가 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박호준 공개행사' 를 접하게 되었거든요. 원래 예매 후 볼 수 있는 행사였는데, 예매 취소로 현장에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으니, 정말 우연이었다고 말할 수 밖에요;;;; 처음에는 '궁시' 란 단어에 뭔가 활과 관련 되었구나 싶었는데, 공방에 들어가 보니 '각궁'과 각양각색의 '화살'들이 관람객을 맞아줍니다. 헉......1년이라고요? 화살에 촉이랑 깃 정도만 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복잡한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동이 (東夷) 의 '夷' 자가 '대(大)'와 '궁(弓)'이 합쳐서 만들어졌다는 추측도 있을.. 더보기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지는 곤충 식재료들 우리도 곤충을 먹고 있었다고요? 조금 가벼운 포스팅입니다. 밀웜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갈색거저리의 애벌레를 부르는 이름으로, 식량이 부족해지는 미래에 고기를 대체할 효과적인 단백질원이라면서, 먹을 수 있는 곤충으로 자주 언론에 오르내리곤 했었지요. 벌레를 먹는다니요. 상당히 거부감 드는 행동이 아닐 수 없는데요. 사실 인간이 곤충을 먹어온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역시 의외로 흔하게 벌레를 먹어오고 있어서, 술안주로 나오는 번데기가 각박시나방의 유충인 누에벌레이고 그렇습니다. 30여년 전만 해도 메뚜기 튀김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릴 때 이게 뭐야 우웩 하면서 맛봤던 기억이 나는데, 혐오스러운 형상과 달리 바삭함과 감칠맛이 같이 나는 제법 맛있는 음식이었던.. 더보기
가장 멀리, 가장 오래 '우주'에서 머물렀던 미국과 러시아 미국과 소련, 각각 다른 우주개발 분야에서 최고가 되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 간의 태양계 탐사 경쟁에 관해 짦막하게 소개해 드렸었죠. 미국의 매리너 프로그램과 러시아의 베레나 프로그램으로, 양국은 불과 10년간 20여기를 주거니 받거니 발사 하면서 수성, 금성, 화성 탐사에 연이어 성공 하는데요. 이들 탐사선, 특히 매리너 프로그램이 인류 외행성 탐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던 건, 당시 개발된 기술들이 '파이어니어' 탐사선과 '보이저' 탐사선에 사용 되었기 때문입니다. 파이어니어와 보이저의 유명세야 제가 직접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요. 인류 최초로 화성 밖 거대 행성을 확인한 무인 탐사선 인류가 만든 어떤 물체보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탐사선 인류가 만든 세상에서 두 번째로 빠른 속.. 더보기
미국과 러시아가 치열하게 경쟁했던 우주 탐사선 발사의 역사 루나에서 매리너로 이어진 미-소 간의 외계 천체 탐사경쟁 인간이 처음으로, 지구 이외의 천체에 '탐사선'을 보낸 건 언제였을까요. 달착륙을 전후로 한 1960년대 중반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사실 실제 발사 성공은, 생각보다 빠른 1959년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미국이 아니라 구 소련이 발사한 '루나 2호'였지요. 2차 대전 중반에 시작된 독일의 로켓기술은 전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전후 연합군에 노획된 독일의 V2 미사일은 우주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무섭게 진화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자체 기술로 발사체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던 반면, 소련의 경우 V2를 개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사상 최초 인공위성 발사 성공, 첫 탐사선 발사 성공, 그리고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를 연이어 배출하는 쾌거를.. 더보기
조립이 힘들지만 결과물이 멋진 아카데미 '크리스탈 드럼 세트' 도색이 필요 없는 아카데미 '크리스탈 드럼 세트' 조립기 프라모델이라는게, 조립하고 나면 '내가 뭣 때문에 이 짓을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다가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새 손맛이 그리워지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ㅋ 지난번 '아카데미 할리 데이비슨' 이후로 다시는 조립하지 않아야 겠다라고 생각했던 프라모델이었습니다만, 마트에서 아카데미의 '크리스탈 드럼 세트'와 마주 치고는 또 다시 집으로 들고 오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거든요;;; 1/8의 비율이라 만들고 나면 , 꽤나 멋질 거라는 공상이 문제였어요. ㅋ 박스를 열어보니 반짝이는 도금 부품이 한가득 입니다! ㅋ 부품수 자체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데, 저 심벌좀 보세요. 큼지큼직, 번쩍이는 금색이 예술이지 않습니까? ㅋ 컬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