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간 우주개발 협력의 상징 미르 우주정거장
세계 경제 불황이 불러온 우주 대화합의 현장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문레이스를 필두로 한 미소간 우주개발 경쟁은 미국의 판정승으로 끝나고, 미국은 태양계 탐사를, 러시아는 우주 정거장 개발에 나서면서, 양국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범접할 수 없는 기술을 축적해 나가지요. 러시아의 경우 우주 정거장 살류트를 최장 3천일 이상 운용 하면서, 본격적인 유인 우주 탐사 시대를 열어가는데요. 우주 비행사를 실어 나르고, 보급품을 수송하다 보니, 자연스레 살류트의 '확대 개량형'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쏘아올린 살류트가 총 7개에다가, 우리가 허구한날 하는게 우주 정거장 도킹인데, 얘들을 동시에 궤도에 올려서 서로 갖다 붙이면, 좀 더 크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1986년 부터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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