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3 FOX F1 녹화 중계의 아쉬운 점
carmagazine.co.uk
녹화 중계라고 해도 JTBC3 FOX 채널에서 F1을 방송해 주는 줄은 몰랐네요. F1 5전이었던 스페인 그랑프리를 방안에서 재미있게 시청 하였습니다.
F1 자체가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레이싱 스포츠이다 보니, 한 랩 한 랩 날이선 듯한 머신의 움직임을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거울 뿐인데요.
jtbc3foxsports.joins.com
방에서 편안히 그것도 한국어 해설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긴 합니다만....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일단 방송 시간대가 너무 심야라서 찾아 보기가 힘들어요. 저역시 잠이 안 와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우연히 발견했지요.
거의 열 두 시에 시작해서 두 시가 넘어 끝나던데, 어차피 녹화 중계라면 조금 앞 당기면 좋지 을까요...
글쎄요.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평일 자정 직전 황금 시간대에 굳이 팬 층이 적은 F1 중계를 편성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이건 말 그대로 그냥 아쉬운 수준으로, 방송국도 땅파서 돈벌어 먹는게 아닌 이상, 광고수입을 고려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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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중요한 한국어 해설에서는 조금 불만이 있었지요.
이진욱 캐스터와 온대호 해설위원 두 분의 캐미가 너무 안 맞습니다. 경기 자체를 중계하는 캐스터 그리고, 부연 설명을 해 주는 해설위원의 주거니 받거니가 너무 없어요.
온대호 해설위원이 중계와 해설 두 가지를 너무 다 해버리는 느낌이었거던요.
혼자 모든 걸 다하다 보니 방송 자체가 너무 난잡하고 정신이 없어서, 솔직히 말하면 보다가 몇 번이나 채널을 돌려야 했습니다.
https://www.windowscentral.com
완급조절이 돋보였던 SBS의 박상준 캐스터와 윤재수 해설위원의 중계가 조금은 그리워졌지요.
한정된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전해주려는 열정은 잘 알겠지만, 뭐랄까 너무 산만했다고 해야 할까요.
보는 내내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스타스포츠를 보는게 마음이 편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지요.
http://english.cj.net
아시는대로 한국 모터스포츠는 불모지에서 조금 성장한 수준입니다. 국내 방송사가 중계권을 갖고 편성 해 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만, 모터스포츠 시장의 성장에 방송사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걸 감안 한다면,
조금은 더 정리 되고 깔끔한 그런 중계가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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