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 이천원으로 즐거운 손맛을 볼 수 잇는 타미야 4WD 파제로
고급스러운 장난감은 못사고 매번 기웃기웃 저렴하면서 손맛 좋은 그런 제품만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ㅋ 저번 레고 테크닉 내구레이스의 출혈이 좀 컸었거든요 .
(용돈 인상 파업을 한번 ....-_-;;;)
여튼 그러던 차에 어느날 마트에서 조그만 미니 4WD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타미야 제품으로 미쓰비시 파제로를 베이스로 한 모델이었습니다.
보통 미니 사륜하면 애니메이션이나 실제 있지 않은 차를 베이스로 하는데, 얘는 실제 있는 차량입니다. 믿고 구매하는 타이먀므로 바로 사들고 집에 왔었지요. ㅋ
박스 옆에 간단한 구조도가 나와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독특한 기어 배열이 눈길을 끕니다. 일본어로는 뭐라뭐라 파제로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겠죠?
대부분의 미니카가 도색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차량 커버 부분은 요새 최신 트랜드인 멀티 인젝션이 아닌 단색 사출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뭐 기대도 안했지만, 가격을 조금 높게 받더라도 좀 알록달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가격은 매우 싸서 단돈 만 이천원이면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파트 구성도 매우 단촐합니다. 차량 커버에 베이스 샤시, 타이어 및 기어류가 전부입니다.
그래도 역시 타이먀. 뭉개짐 없이 깔끔하게 사출 되어 있습니다. 휠 내부의 너트까지 묘사되어 있어요.
일본어를 몰라도 잘 조립할 수 있는 설명서 한 장과,
스티커가 없으면 섭섭하겠죠. 나름 세밀하게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의 모습입니다. 얘를 조심스레 차에 붙여가다 보면,
밋밋했던 자동차가
그럴싸한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스티커 종류가 많지 않아서 전면, 후면만 열심히 붙이면 됩니다.
도색을 하면 더 괜춘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색은 해본적도 없고, 장난감을 위한 부지런함은 제 전공이 아닌지라 가볍게 여기서 그만 둡니다.
이런 건 처음 봤습니다. 보통 기어는 별개의 부품으로 들어 있는데, 이 녀석은 플라스틱 사출 묶음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런너쪽을 잘 다듬어 주지 않으면 차가 덜컥덜컥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샤시에 잘 다듬은 기어류를 넣어 주고,
딴에는 속도를 높여보고자 튜닝용 별매 모터를 달아 줬습니다. (키트에 모터가 포함되어 있으니 5천원 짜리 뻘짓을 한 셈이지요)
시키는 대로 샤프트 끼워주고 막대기 끼워주고 하면,
짠, 끝입니다. 정말 간편하지요?
차체와 샤시를 끼워주면 그럴 듯한 4WD가 완성됩니다!
아까 서두에 언급한 특이한 기어 구조는, 부하가 걸렸을 때 모터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작동되는지는 아래 영상으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만 이천원에, 저는 모터 하나를 구매했으니 총 만 칠천원을 들인 셈이로군요. 힘 좋고 그럴듯한 미니카 한 대를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저는 손맛만 보고, 차는 바로 저희집 꼬맹이에게 인도 하였지요.
앗, 차는 안사겠다고 약속했었는데.....아들 고갱님, 그래도 차는 마음에 드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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