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삼아 만들어 본 호버크래프트 모형. 그런데....
두 번에 이은 호버크래프트 포스팅으로 인해 물위를 떠다니는 이 녀석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찰나 자주가는 마트에 재미난 장난감이 있음을 발견했지요. 아카데미에서 나온 호버크래프트 조립 세트입니다.
가격은 만 이천원에, 얘는 약간 부담이 덜했던게, 표지에 과학교재 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장난감이 아니니 왜 샀냐는 비난을 조금 피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서론이 길었네요. 바로 박스를 까 보시죠.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차체와 팬, 에어쿠션 그리고 전선과 모터세트가 답니다.
설명서도 얇은 종이 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조립식’ 하면 스티커를 빼 놓을 순 없죠. ㅋㅋ
밋밋한 차체가 스티커로 인해 멋진 차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귀차니즘의 압박만 이겨내면 그럴듯한 모습에, 잘 붙였다 싶습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키는 대로 모터를 달고, 스위치를 달고, 전선을 연결해 주면 됩니다. 대형 팬을 만들어 주고,
전진 모터용, 차체 부상 모터용 스위치를 끼워 줍니다.
전선이 조금 헷갈리는데, 색깔 별로 연결하라고 친절하게 쓰여 있으므로 잘 따라가기만 하면 OK.
쿠션을 장착하고, 건전지를 넣고 뚜겅을 덮으면 완성입니다. 다만 쿠션의 소재는 비닐이므로, 찢어지지 않게 잘 다루어 주어야 합니다.
외관은 그럴 듯 하지요? 차체에 장착된 모터가 바람을 아래로 불어 주어 부력을 얻고, 후방의 대형 팬이 차체를 앞으로 밀어 줍니다.
근데 이게 성능이 쫌….
에어쿠션을 만들어주는 팬의 크기가 작아서인지 충분한 부력이 형성되질 않습니다.
다행히 물에서는 떠서 잘 돌아가긴 하고요.
부실한 성능 탓인지, 결국 얼마 가지 못해 망가지고 집안 한쪽에 방치되어 버렸는데요. 부력을 만드는 팬의 크기가 좀 더 크게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 이처눤은 허공으로 고고싱 해버렸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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