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시리즈 하스브로 보이저급 휠 리뷰

우연히 얻어걸린 고퀄의 트랜스포머 변신헬기 '휠'

 눈치 채셨겠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최근 자주 장난감 리뷰가 나가고 있습니다. 주로 2-3만원대를 중심으로 5만원이 잘 넘지 않는 선에서 작성하고 있지요. 

 오늘도 역시 괜춘한 디테일에 불과 2만원 밖에 하지 않는 변신로봇 리뷰입니다. 트랜스포머 30주년 기념 보이저급 오토봇 ‘휠’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사실 사기 전까지만 해도 휠이란 캐릭터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보이저급이라는 등급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뭔가 번쩍번쩍한게 퀄이 좋아보였고, 그걸 그냥 집었을 뿐이고, 가격이 나와있지 않아 물어봤을 뿐이었지요. 

 그런데, 카운터에서 만 구천원이요 하는 순간. 

 박스가 풍성해 보이지요? 30주년 기념 제품인 만큼 디테일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공격헬기로 변신하는 타입인데, 영화 트랜스 포머에서는 오토봇이 아닌 메가트론으로 등장했습니다. 

transformers.wikia.com

 시작하자 마자 CH-53 한대가 변신해서 미공군 기지를 쑥대받으로 만들지요. 이름을 찾아보니 블랙아웃이더라고요.

 그러나 오리지널 타입은 오토봇 소속이고 1984년 등장한 나름 원년 맴버입니다. 

Transformers Wiki - 1984 Whirl

 30주년 특별모델이 초기 모델을 잘 살려낸듯.

 박스 후면에는 로봇, 헬기, 그리고 중간 모델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그려져’ 있습니다. (영어도 그렇게 적혀 있겠지요?)

 들어보면 플라스틱에 일부 메탈파트가 섞여있어 제법 묵직한 느낌입니다.

 장난감에 스티커가 빠지면 시체지요. 그래도 퀄이 좋아서 나름 투명 씰 타입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변신을 위한 대형(!) 설명서 한 부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좍 펴면 A3 용지 크기에, 앞 뒷면으로 빽빽하게 인쇄되어있네요. 변형이 어렵다는 소리겠지요? 흐흐

 구석구석 디테일이 살아있고, 금형이 좋아서인지 뭉게진 부분도 전혀 없습니다.

 빨리 변신시켜봐라 닝겐.

 별로 재미없는 변신과정은 과감히 삭제하겠습니다. 다리가 기체 하부가 되고, 팔은 엔진이 되는 구조입니다.

 분리된 부분을 끼워 맞추는 형식으로, 생각보다는 다소 복잡한 변형 순서를 거쳐야 합니다.

 다리의 위치가 전후로 움직일 수 있게 레일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요거는 로봇과 헬기의 중간 형태로 변신한 모습이고,

 팔과 다리를 예쁘게 접어 넣으면 똭! 헬기로 변형이 완료됩니다.

 실루엣이 그럴 듯 한데,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지요?

defence.pk

 이겁니다! AH-1 코브라입니다. 우리나라 육군도 운용하고 있는 친숙한 공격헬기입니다. 많이 안닮았는데도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요?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묵직함에 이리저리 돌려봅니다. 만족스러운 느낌이에요!

 장난감이고, 변신임을 감안하면 하부의 모습은 용서가 됩니다. 왜냐하면.....

 콕핏도 열리기 때문이지요! 

 리벳 자국도 보이시죠? 구석구석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재미있는 디테일을 많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손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가지고 놀다 문득 깨달은게 있습니다. 아.... 무기 파츠가 따로 들어 있었지.

 저기 보이는 구녕에 동봉된 무기들을 끼워 넣어 줍니다.

 뭔가 묵직한 모습입니다. 앞에 3연장 기관포도 달렸어요.

 미사일이 좀 더 디테일 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만 해도 어딥니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이면 대 만족입니다! 잇힝

 저가라 하더라도 나름 보이저 급이고 해서 꽤나 괜찮은 물건을 득템했는데요. 덕분에 다른 아이템들도 사고싶은 충동이 마구 듭니다. 또 열심히 마트를 뒤지고 다녀야겠어요 ^^;;;;

 

(다른 포스팅을 보려면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