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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미국의 스페이스셔틀을 탐냈던 유럽, 일본 그리고 인도


다양한 국가에서 시도되었던 우주왕복선들



항공기형 우주왕복선에 대한 마지막 글이 될 듯 하네요. 원래는 한꺼번에 다 다루려고 했는데, 양이 많아 세 편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번 편은 자투리 버전이군요. 지난 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다른 국가의 우주왕복선 개발 계획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EAS 헤르메스(에르메스)



우주개발에서 유럽우주연합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저번 글에서 등장한 ,러시아 클리퍼의 공동개발 파트너가 될 뻔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ESA는 헤르메스라는 별도 프로그램을 추진중이었습니다. 



pics-about-space.com




1980년 개념 검토가 시작되어 1987년쯤 정식 프로젝트로 발주가 시작 되었지요. 그러나 1992년 목업기체가 제작되고 난뒤 개발은 중단됩니다. 



en.wikipedia.org



돈때문이야~ 모두 문제는 예산이로군요. 발사 방식은 X-37, 클리퍼와 흡사합니다. 발사체 상단에 활공이 가능한 재돌입 기체를 장착하는 방식이었지요. 



astrotek.ru



www.capcomespace.net






JAXA HOPE-X



우주개발에서 일본 역시 빠질 수 없죠. 일본 역시 1990년대 초반 자체 우주 왕복선을 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HOPE 라 불리우는 프로젝트 입니다. 






다른 왕복선과 마찬가지로 H-2 로켓에 장착되어 발사되는 방식이 고려 되었습니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HOPE에 앞서 HOPE-X를 제작하고, 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정식으로 HOPE 를 제작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요. 



d.hatena.ne.jp




22톤의 화물과 4명의 우주비행사를 저궤도에 올릴 스팩을 가졌었고, 크기가 헤르메스와 스페이스셔틀의 중간 정도 되는 중형 우주왕복선이었습니다. 


헬리플랙스라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통해 카본을 활용한 열차폐 기술을 확보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습니다. 



mikusingularity.deviantart.com




2003년 콜롬비아호 폭발사고 이후 예산부족을 이유로 결국 좌초되었지만, 과거 기체 중 완성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기체가 바로 HOPE-X 였습니다.






RLV-TD



마지막으로 인도입니다. 좀 뜬금 없을지 모르겠지만 인도 역시 우주강국 중 하나입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화성에 위성을 보낸 발군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reves-d-espace.com



RLV-TD 라는 이름으로 우주 왕복선을 개발 중인데요. 고사된 다른 국가의 기체와 달리 RLV-TD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무인기체이고, 2톤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로 실어나르는 소형 기체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isro.gov.in




RLV-TD용 발사체를 별도로 개발 중이며, 2016년 RLV-TD 기술실증기로 극초음속과 스크램제트 시험을 완료한 상태라는군요 



isro.gov.in




개발에 대한 전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정황만 보면 미국 다음으로 우주왕복선을 가지는 국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 Indian Express




RLV-TD (인도) - 위키피다아 (영문)



이상 세 편에 걸처 전 세계의 우주왕복선 계획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천명했는데요. 만약 예정대로만 발사체 개발이 진행된다면, 한국 역시 우주왕복선을 가지는 것이 꿈이 아니게 될 런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