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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다른 공학들

LED 조명이 인체에 유해할 수도 있다고요?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잘 알고 사용해야 하는 LED 조명



세계 각국에서 LED 조명을 앞다투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LED는 저전력으로 고휘도를 낼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지요. 수명까지 기니 조명계의 사기캐임은 분명합니다.



seaniea.com




하지만 이런 차세대 조명인 LED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두 가지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리커 현상



플리커링은 쉽게 이야기해서 LED가 깜빡거리는 현상입니다. 교류전원의 특성 때문이지요. 



http://micro.magnet.fsu.edu/



교류는 -/+가 주기적으로 바뀌다 보니 전압이 0인 순간이 발생하는데. 전압이 0이므로 순간이지만 LED가 꺼졌다 켜졌다 하게 됩니다. 



너무 빨라서 눈에서 인지하지는 못할 수준이지만, 몸에 결국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눈의 피로감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광 민감성 발작이나 불안, 두통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www.envisionlightingdesign.com



사실 플리커링은 AC 전원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광원에서 발생하는데, LED의 경우는 반응이 너무 정직해서 상당한 자극이 되는게 문제입니다. 



여기에 LED만의 다음 특성이 합쳐지면서 더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청색광원에의 노출



LED에서 나온다고 알려진 청색광이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LED의 광원은 흰색입니다. 약간 노란색을 띄는 태양광보다 청색에 더 가까워서, 청색광이라 불리는 빛이 많이 나오지요. 



allaboutvision.com




전문용어로는“고에너지 가시광선(High-Energy Visible Light, HEV Light)라고 하는데, 그냥 자외선에 가까운 파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외선이 눈에 좋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청색광도 눈에 나쁘다는 주장입니다.








www.bluelightexposed.com



청색광은 노인성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실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휘도의 백색 LED가 망막에 손상을 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정황상 일단, 강한 백색 LED는 시력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www.youtube.com/watch?v=PcVpY-QEyLU




플리커링과 달리 청색광원이 망막세포에 어떤 형향을 끼치는지는 계속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다양한 논문이 나오고 있지만, 문제가 심각하다는 주장과 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주장이 반복되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확실한 것은 LED는 앞으로 계속 형광등을 대체해 나간다는 것, 북미와 유럽에서는 LED 조명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 이겠지요.





luxreview.com


국내에는 이제야 광공해에 대한 기초적인 단계의 규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플리커링과 청색광 모두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어 있는 만큼, 최소한 사용하려는 LED 조명이 어떤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가격이 이들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지는 알고 구매해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